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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0년, 블록버스터 게임 Best.05

작성자 :	등록일 : 2010-01-12 오후 12:34:18

2009년 시즌을 마감한 온라인 게임업계는, 2010년 연초부터 몰려 올 대작들의 등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을 주름잡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2009년 게임 시장의 기대 신작들이 2010년을 다수 밀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2010년 온라인 게임 시장이 더욱 크게 기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많은 국산 대작들과 외산 대작 게임들이 2010년 온라인 게임 시장에 몰아칠 가운데, 블록버스터와 캐주얼 게임으로 큰 틀이 나뉘어 해당 범주에 속하는 대작 게임들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등장해 유저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최고의 후보군이라고 할 수 있는 2010년 경인년에 등장할 블록버스터, 그리고 캐주얼 게임 Best.05는 어떤 게임들이 있을까. 유저들의 기대감과 업계가 기대하고 있는 후보군을 추려 보았다. 올 한 해 유저들이 기대게임으로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엄밀히 말해서는 온라인 게임이 아닌, PC패키지 멀티플레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2는 국민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으로, 그 어떤 게임보다 월등히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이 많은 기대작 중 하나다.

3D그래픽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한 스타크래프트2는 대단히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실기 영상은 오히려 스크린샷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크래프트에서 선보인 실사적인 유닛들의 움직임들을 포함해서 줌 인 상태에서의 세세한 모습까지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워진 스타크래프트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줌 아웃 상태에서 3D화한 모습은 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에게 전체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선보일 모드라고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것은 인터페이스이다. 상단에 전장의 모습이 보이고 하단에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자리 잡고 있는 기본은 변함이 없지만, 다양한 명령어를 한 화면에 출력하고 있는 것은 확연히 달라진 인터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배럭스에서의 경우 생성 가능한 유닛의 아이콘과 증설 가능한 부속 건물의 아이콘, 그리고 건물 폭파 아이콘, 부상 아이콘이 모두 한 화면에 등장한다. 또한 분대를 지정할 경우 분대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하단 인터페이스 위로 작게나마 생성되어 키로만 선택하던 것에서 벗어나 마우스로도 클릭 하여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닛을 생성하거나 업그레이드가 완료 되면 화면 왼쪽에 안내문이 뜨고, 안내문 아래의 아이콘을 클릭 하면 해당 유닛을 타겟으로 잡게 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여기에 신규 유닛의 추가 등은 새로운 스타크래프트의 세계를 선보여 줄 것이다.

당초 2009년 말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스타크래프트2였지만, 개발도를 더 끌어 올리겠다는 블리자드의 의지가 천명되면서 2010년으로 출시일이 밀렸다. 2010년, 이 게임보다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은 여전히 손에 꼽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프로젝트S’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되고 있던 블루홀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처녀작인 MMORPG 테라는 2009년 초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그 정식 명칭과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09년 거듭된 클로즈베타 테스트와 G스타 2009에서의 새로운 모습으로 그 기대감은 상당히 올라간 상태.

차세대 MMORPG의 새로운 표준을 지향하고 있는 테라는 신화세계와 인간 세계가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전투'와 '월드 체험', '커뮤니티'의 세 가지 기본 게임성에 '액션성'과 '전투의 불규칙성'을 가미함으로써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강화한 MMORPG 대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별도의 타깃팅 없이 적절한 시점(타이밍)에 방향과 거리를 맞추는 액션 전투 방식을 채택해 타격감을 높이고 유저의 조작성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불규칙한 전투 방식으로 전투 패턴을 다양화함으로써 전투에 몰입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게임 내 외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2010년 국내 개발 블록버스터 MMORPG의 성공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자사의 처녀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번째 클로즈베타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지며 “역대 최강의 게임 그래픽을 구현해 냈다고 자부한다”라고 밝힐 정도로 게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MMORPG의 명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주목받는 신생 게임 개발사의 처녀작인 테라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2010년 오픈베타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2010년 시장을 주름잡을 메가톤급 게임이 될지 주목된다.

‘리니지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스타 개발자인 송재경 XL게임즈 대표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MMORPG가 최근 ‘아키에이지(ArcheAge)’라는 이름으로 게임업계에 그 실체를 드러냈다.

지난 2006년부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키에이지(ArcheAge)’는 크라이엔진2로 개발되고 있으며 그 동안 ‘XL MMORPG'라 불리며 그 이름과 게임 배경 등에 관심이 모아져 왔다. ’아키에이지‘라는 이름은 세상의 시작, 시초, 첫 번째(Arche)라는 의미와 시대(Age)가 합쳐져 만든 이름으로 알려졌다.

게임스토리는 '룬의 아이들’로 잘 알려진 한국 최고의 판타지 소설 작가 전민희 씨가 동서양 고대 신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세계관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개발 초기부터 함께 참여하고 있다.

XL게임즈측은 게임의 특징에 대해 게임 개발의 방향성이 기획 초기에서부터 가상 세계의 접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기존 MMORPG에서 경험했던 게임 콘텐츠와 함께 가상의 세계에서 플레이어가 자유의지를 발휘해 환경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L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테스트 일정에 대해 내년 6월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예정하고 있는 상태. 2010년 말 오픈베타를 실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혜성과 같이 등장한 거장의 귀환작’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기대를 받는 게임으로 손꼽기에 충분하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1990년대를 주름잡던 일본의 인기 만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이다. 원작인 만화의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씨가 감수를 하고 반다이코리아가 개발을 총괄하며, 국내 서비스는 CJ인터넷이 서비스를 담당하는 MMORPG 기대게임 중 하나다.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시키면서 레벨을 향상시키며 드래곤볼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만화에서 인기장면이었던 천하제일무술대회 방식을 토너먼트 식으로 게임에 도입해 만화에서 느꼈던 재미를 즐길 수 있게 제작되고 있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줄거리는 우부를 데리고 주인공인 손오공이 천하제일무도회를 빠져 나온 후로부터 200년 뒤인 A.G984년. 어느 날 수행에 힘쓰던 플레이어는 세계의 이변을 감지하게 된다. 대지를 어지럽히고 있는 어둠의 눈, 악당집단이 번성하기 시작하고 수수께끼의 흑막의 존재하자 플레이어는 바람처럼 나타난 타임패트롤 트랭크스의 인도로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모험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동일한 목적을 가진 다른 플레이어들, 그들과 함께 극한을 뛰어넘어 흑막을 쓰러트리고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게임속의 종족은 인간, 나메크인, 마인족 의 3종족으로, 각각의 종족당 고유의 직업이 있다. 인간은 기공가, 무도가, 엔지니어로 나누어져 있다. 또 나메크인은 용족과 전사 2개의 직업이며, 마인족은 이계(異) 마인과 대(大) 마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미 2009년 클로즈베타를 모두 마친 드래곤볼 온라인은 1월 14일 오픈베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항해시대 이후로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게임의 국내 정착에 드래곤볼 온라인이 한 획을 그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

미스터리 SF 판타지 장르를 표방한 ‘베르카닉스’는 기획만 2년, 게임 개발에만 3년의 기간과 약 1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대작. 이현세 교수가 기획/감수한 만화책 및 웹게임, MMORPG가 2009~2010년 내에 차례로 모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언리얼 3.0이라는 엔진으로 개발되어 ‘소노브이의 2010년 한방승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8월중 1권이 공개될 예정인 만화책은 MMORPG의 시작점이 곧 만화책의 마지막과 연결되도록 기획됐다. 새로운 땅을 찾아 우주로 떠난 가델족이 새로운 희망인 루이엔 행성에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주요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베르카닉스’는 클로즈베타를 진행하면서 공개서비스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게임은 플래시가 아닌 HTML과 이미지, 사운드로만 이뤄진 게임 시스템을 통해 어디서나 누구든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형식의 화면 구성 및 건설 시스템 구현, MMORPG와 같은 퀘스트 시스템 도입 등이 주요 특징이다.

또, 지난 12월 중순 짧고 굵은 포커스그룹테스트를 진행한 베르카닉스는 총 3시간 동안 레벨별 3개의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스킬과 파츠 시스템을 이용한 전투 시스템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베르카닉스는 테스트를 통해 다이내믹한 전투에서 오는 타격감을 비롯, 아이템 장착 시스템인 파츠 시스템과 그래픽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 2010년, 게임업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그 만큼 많은 것을 투자한 소노브이의 야심작이기에 유저들이 기대를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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