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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0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의 범람!

작성자 :	등록일 : 2010-01-20 오전 9:14:36

MMORPG, 캐주얼 게임들로만 점철되었던 온라인 게임업계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등장한 것도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많은 게임들이 비단 하나의 장르에만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혹은 매 시기에 ‘대세 장르’에 따라 하나의 장르에 편중되어 많은 게임들이 성공의 뒤를 쫓았던 것이 사실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경인년 새해에 등장할 예정에 있는 기대작들의 면면을 보면 이제는 하나의 장르에 몰려서 게임들이 등장하는 일은 없을 듯싶다. 그 만큼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하는 경인년. 독특하고도 색다른 장르를 대표하는 2010년 기대작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NC소프트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의 대표격인 스틸독은 극한의 차량격투게임을 표방하는 게임으로 G스타 2009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차기 주력작인 ‘블레이드&소울’의 발표에 가려진 면이 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스틸독을 충분히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틸독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그래픽과 물리 작용을 통해 나오는 액션 쾌감으로, 이번 알파테스트에서 공개되는 게임모드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데스매치’와 ‘팀데스매치’ 그리고 싱글플레이를 지원하는 ‘싱글모드’ 총3가지로 나뉜다.

차량도 유저의 입맛에 따라 3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속도는 느리지만 강한 공격/방어력을 가진 ‘탱크’, 빠른 이동 속도로 드라이빙의 재미와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소형차’ , 둘의 중간속성을 가진 ‘중형차’에서 또 종류별로 구분되어 유저들은 총 8종의 기체들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바실리스크’, ‘트롤’ 등 이 기체들의 이름은 전부 ‘리니지’ 게임의 몬스터명에서 따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테스트 기일이 잡히지 않은 스틸독이지만, 아이온 이후 캐주얼 게임들은 물론 다른 게임 라인업들을 2010년에 가동할 가능성이 큰 만큼 2010년 공개가 유력한 게임이다. 이종(異種) 차량 격투’를 모토로 제작되고 있는 신개념 차량 격투 미래 스포츠 게임, 스틸독을 주목해 보자.

그 독특한 게임성은 자국 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 패키지 게임 시리즈의 온라인 컨버전 게임인 괴혼 온라인은 지난 6월 첫 번째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괴혼 온라인은 올해 등장한 비폭력 게임 중에서는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액션 게임. 그러나 ‘접착롤링 액션’이라는, 그 독특한 게임성에 걸맞는 장르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미 국내에서도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답게 그 특유의 매력과 게임성을 온라인으로 컨버전이 되면서도 잃지 않았다는 평가. 가장 관건이었던 운영적인 면이나 로컬라이징에 대한 문제도 딱히 흠잡을 데 없는 것으로 유저들은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게릴라 테스트, 클로즈베타를 2009년 활발하게 실시하면서 마니아 유저들에게 확실히 어필한 괴혼 온라인은 서서히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09년 말 오픈베타 스케줄을 고민했을 정도로 2010년 초 오픈베타 가능성이 높다. 마니아 유저들은 물론 괴혼이라는 브랜드를 몰랐던 유저들까지도 그 독특한 게임성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지난달인 2009년 12월 중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의 MOD모드인 ‘카오스’가 온라인 게임으로 컨버전 되어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에서 동시접속자 숫자 5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워3 카오스의 온라인 컨버전은 ‘카오스2’라는 이름으로, 신생 퍼블리셔인 세시소프트의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일찍이 카오스는 워3의 모드(Mod)로 발전하여 주로 미주지역에서 이용되고 있는 DotA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모드(Mod)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최근 수년간 국내 PC방 게임 이용 순위 5위 안에 들만큼 인지도가 높아지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화를 고대해 온 대표적 게임 중 하나다.

총 개발기간 3년, 총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되어 네오액트에서 개발 중인 카오스2는 현재 70%의 완성단계로 올해 초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카오스2에는 워3 카오스의 개발자 ‘하늘섬’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으며 기존 영웅들과 맵이 그대로 사용되 지난 7년 여간 누적된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전 밸런스가 구성되었다는 점이 큰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게임 도중 게이머가 캐릭터의 스킬을 바꿀 수 있는 ‘전직 시스템’ 적용으로 전략성과 몰입도를 한층 강화하였으며, ‘매치 메이킹 시스템’과 ‘도중이탈 패널티 시스템’을 도입하여 게임의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고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그 외에도 카오스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리플레이’ 및 ‘방송모드’가 도입됨으로, 그동안 주요 경기 방송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시청률을 능가하고 시청자수가 15만 명 이상에 달했던 기존 ‘카오스’의 e스포츠 열기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감을 바탕으로 리얼리티를 강조한 와인드업은 KBO 선수 데이터가 적용된 7등신 캐릭터가 등장하며 실감나는 움직임, 다양한 구질과 실제와 같은 변화구, 호쾌한 타격과 멋진 연출 등이 특징이다.

지난 12월 20일 마무리 된 와인드업의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실제 야구중계를 보는 듯한 '관전의 재미' 극대화된 투수와 타자의 심리전을 이용한 '플레이의 재미' 선수 별 개성을 살려 구단을 운영하는 '육성의 재미'를 키워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게이머들은 슬러거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투구와 타격을 조작해서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고 상대의 투구를 예측해서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처음 게임을 접하는 게이머들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실제 야구를 즐기는 것과 같은 사실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KBO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뿐만 아니라 특유의 타격자세와 투구폼도 재현되었고, 선수들의 얼굴과 움직임 등의 특징이 표현되어 게이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이나 선수들을 조작해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트롤링 낚시게임 그랑메르는 2009년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단행하며 2010년 공개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세계 최초의 온라인 트롤링 낚시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그랑메르는 실제와 동일한 낚시 과정을 구현, 물고기를 낚는 손 맛까지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보트부터 20m가 넘는 럭셔리한 미래형 보트를 타고 드넓은 바다를 달리며, 최대 8m에 이르는 거대한 물고기들과 온몸으로 사투를 벌임으로써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2009년 말 단행된 첫 번째 클로즈베타에서 이국적인 4종의 맵이 공개되며, 자유낚시가 가능한 대화방 개념의 ‘솔로게임’,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배틀게임’,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투어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개되었다. 온라인, 패키지 게임을 막론하고 독특한 장르로 평가받고 있는 트롤링 낚시 게임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그랑메르 온라인이 2010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기대된다.

THQ코리아가 비디오 게임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업계의 장악까지도 노리고 개발한 스맥다운 대 로우 온라인(이하 스맥다운 온라인)은 그동안 비디오 게임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은 ‘WWE 스맥다운 대 로우’ 시리즈를 바탕으로 개발 됐으며, 고화질 그래픽과 온라인만의 독특한 요소가 특징인 게임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퀘스트와 난입, 다양한 칭호를 바탕으로 한 라이브 커리어 모드. 이 모드는 게이머가 직접 WWE 슈퍼스타를 성장 시키거나 자신만의 오리지널 슈퍼스타를 제작해 실제 WWE의 스토리를 체험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드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여성 디바와 러브 스토리 라인을 만들거나, 타 게이머의 경기를 방해해 악역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개발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칭호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퀘스트부터 경기 형태, 그리고 기술이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모두 변하게 된다고. 특히 NPC인 GM이나 디바, 그리고 타 선수들과 어떻게 경기를 진행하고, 그들이 주는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따라 폭넓은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또한 온라인 게임의 파티 플레이처럼 태그팀을 형성하거나 3명 이상이 모여 만들어지는 스테이블을 만들어 다른 게이머들을 공격하거나 시합을 할 수도 있다. 스테이블은 랜디 오턴-테드 디비아시 주니어 - 코디 로즈가 만든 ‘레거시’처럼 특정 목적을 가진 그룹으로 활동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쉽게 이야기하면 길드와 흡사하다.

게임은 최대 4대4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디오 게임보다 2인이 더 많은 수치. 개발사 측에서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과 스테이블 등 온라인만의 특성을 살린 모드를 넣기 위해 마련한 부분이라고 한다. 덕분에 비디오 게임 못지않게 많은 게이머들이 한 번에 싸울 수 있게 됐으며, 로얄럼블이나 배틀로얄 등의 단체전에서도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앨리샤)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일본에 먼저 수출된, 엔트리브소프트의 야심작이다.

앨리샤는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인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액션 라이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온라인게임이다. ‘화이트데이’, ‘팡야’ 등을 제작한 서관희 프로듀서의 총괄 하에 개발 중으로 엔트리브소프트의 차기 주력작으로, 2009년 연말 비폭력 비 RPG류의 게임으로 클로즈베타를 시작해 보기 드물게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2010년 서비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특히 비폭력, 그리고 독특한 소재를 한 게임이라는 것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목을 받고 있다. 클로즈베타를 통해 상당한 완성도는 물론 재미적인 요소까지도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2010년 새로운 대세 게임 콘텐츠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레이싱 게임이지만, 그 매개체가 ‘말’이라는 점에서 엘리샤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이브리드 전략 액션 게임 ‘로코(LOCO)’는 3년의 개발기간, 100억 원에 달하는 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대작 게임으로, 3 원색 피겨(피규어)풍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총 30종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 연출이 강점이다.

또한, 빠르고 정교한 액션 컨트롤로 3인칭 또는 1인칭 시점의 캐릭터 액션을 통해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과 전술의 전투 시스템을 펼칠 수 있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 방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로모션 사이트에서는 국내와 해외 게이머들을 위해 한글과 영문판 두 개의 버전으로 제작해 유저들을 배려했으며, 게임을 미리 맛볼 수 있는 플레이 영상과 게임 체험판을 게이머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해 왔다. 2009년 말 미디어 쇼케이스에 이어서 2010년 초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는 LOCO. 곧 첫 번째 클로즈베타로 본격적인 서비스 담금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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