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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9금’이벤트와 게임업계의 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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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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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2-10 오전 8:3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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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 게임사들의 홍보와 마케팅은 그야말로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1년에 100개 가깝게 런칭이 되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케팅에서부터 치열한 전쟁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은 경쟁 게임들의 런칭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기 전 마케팅 경쟁에 대해서도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크기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만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자극적이고 외설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서슴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또 마케팅뿐만 아니라 유저들에게 게임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이벤트 등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움직임들이 속속들이 보이고 있어 업계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외설적이고 자극적인 이벤트와 홍보 등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규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과 생존을 위해 치열한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19금’이벤트 마케팅과 그것을 제지하지 못하는 게임업계의 사정은 과연 무엇일까.
정액 요금제로 과금 서비스를 실시하는 게임들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부분유료화 요금제를 도입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게임들의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새로운 유료 아이템의 도입과 판매, 그리고 그를 통한 이벤트의 시행은 이제는 어렵지 않게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폐해 역시 만만치 않게 시장에 만연해 있다. 보다 더 매력적인 부분유료화 아이템 모델을 구상해 판매를 해야 하는 만큼 자극적이고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과 효과를 발휘하는 부분 유료화 아이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 밸런스 등을 해치는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내 유저들에게 불만을 야기하는 한편, 사행성을 야기하는 모델들의 도입들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 오토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이야소프트의 엔젤러브 온라인
한 부분유료화 과금제를 시행하는 캐주얼 게임 A는 최근 즉석복권 스타일의 부분유료화 아이템을 이용한 이벤트를 실시해 물의를 빚었다. 지극히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A뿐만이 아니다. 뽑기 캡슐을 게임 시스템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캐주얼 게임 등은 이전부터 사행성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문제는 그 사례가 어느 정도 소수였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유저 등급이 전체이용가나 15세 이용가 등인 부분유료화 모델의 캐주얼 게임들에서 사행성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아이템 판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은 결코 올바른 일은 아닌 것임에 틀림이 없다.
사행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아이템 판매와 이벤트들이 행해지는 것은 비단 캐주얼 게임들뿐만 아니다. 정액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는 MMORPG등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실질적인 부분 유료화 아이템을 판매하는 사례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이벤트이자 아이템인 만큼 그 효과와 매출 공헌도는 즉각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켜 게임사에 상당한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때문에 많은 게임사들이 자극적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아이템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성인용 게임을 방불케 하는 홍보와 마케팅 문구들, 그리고 게임 내에서 오토마우스 프로그램을 직접 제공하는 게임들이 등장하는 것은 치열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쟁과 생존에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게임사들이 앞 다투어 자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부분유료화 이벤트 판매를 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의적인 측면에서 지양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성인 등급이 아닌 청소년 이용가나 전체 이용가의 캐주얼 게임들에서도 이런 자극적인 마케팅 모델이 적용시키는 것에 많은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더 이상 게임업계의 자생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실질적으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게임사들의 자극적인 이벤트와 홍보 등을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 현행 게임법에는 단기간에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한 후의 일을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규제에 대한 움직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성형수술, 아파트 제공 등 업체들의 이벤트와 마케팅은 ‘파격’으로 치닫고 있다
△ 성형수술, 아파트 제공 등 업체들의 이벤트와 마케팅은 ‘파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7일 게임위는 즉석복권형 캡슐형 아이템을 이벤트와 함께 판매한 넥슨의 카트라이더의 등급을 재심의를 실시했다. ‘신비의 금빛 큐브’라는 이벤트와 함께 실시된 990원짜리 캡슐형 아이템의 판매는 사행성 논란을 불러 일으켜 전체 이용가 게임에서 과도한 현금 아이템 구매를 조장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이전의 사례들처럼 카트라이더 역시 직접적인 규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현행 게임산업법에 게임물 내용수정 신고를 내면 최고 21일 이내의 기간 동안 기존 등급과 다른 내용의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며, 21일 이내에 이벤트를 마치면 등급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21일 동안 자체 등급보다 더 선정적인 이벤트나 홍보 등을 해도 무방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위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이벤트에 대한 재분류 심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행성 이벤트가 잦은 업체에게 개선권고 및 재발방지를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얻어 행정지도를 내릴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움직임들과 함께 민원에 기대지 않고 빠른 대응과 대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사행성 부분유료화 아이템 판매뿐만 아니라 ‘19금’에 해당하는 자극적이고 외설적인 홍보와 마케팅 등에 대해서도 규제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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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n쿠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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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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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게임 어디서 봣더라 러브비트엿나?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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