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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VS] 그랑메르 vs 출조낚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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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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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3-05 오후 3:5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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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역사는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는 어떤 소재든 게임으로 만들어 등장하는 시대가 왔다. SF와 판타지 등 인간이 현실에서 만끽할 수 없는 가상현실세계가 게임의 소재가 되었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인간이 현실에서 겪고 있는 ‘생활’그 자체가 게임의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요리, 연애, 사랑, 운동, 심지어-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테러와 폭력까지도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하물며, 인간이 더욱 윤택한 생활을 하기 위해 영위하고 있는 취미생활들이야말로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구현되고 있는 인기 단골 소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완동물을 육성하는 일에서부터 굉장히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뜨개질 등의 소재까지도 게임으로 구현이 되고 있다. 여기에 패키지와 콘솔 등 혼자서만 할 수 있어 소재의 활용이 다소 막혀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어떤 소재라도 온라인화 되어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재의 활용도가 더욱 넓어져 같은 소재라도 그 재미와 활용도가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그랑메르와 한게임의 신작 낚시 온라인 게임인 출조낚시왕은 2010년 같은 시기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3D 낚시 온라인 게임이다. 낚시라는 소재 역시 일반적으로는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취미생활 중 하나인 것이 사실. 그러나 이 시대의 강태공들이 역설하는 것처럼 낚시처럼 또 재미있는 취미생활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게임 소재로써 인기리에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낚시인 것이다. 오랜만에 동 시기에 등장한 두 온라인 3D 낚시 게임은 각자 어떤 매력으로 시장에 어필을 하고 있을까.
그랑메르와 출조낚시왕이라는 두 낚시게임은 모두 3D로, 8등신 캐릭터가 낚시를 하는 세계관을 취하고 있다. 물론 각자가 갖추고 있는 월드는 다르지만, 현재와 근미래, 과거로만 따진다면 두 게임 모두 현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비주얼로 표현하고 있는 세계의 모습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 2108년, 그랑메르의 세계관은 전 세계가 바다가 된 미래의 지구다
물론, 두 게임의 비주얼 콘셉트는 다른 면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래픽 퀄리티의 차이도 존재하고 있지만, 그로 인한 익살스럽고 조금은 캐주얼틱한 느낌과 리얼리티를 가미하기 위한 요소들이 비주얼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는 것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랑메르의 경우, 낚시 게임의 그래픽 표현에서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물의 표현 퀄리티가 출조낚시왕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로 인해 캐릭터들의 액션과 어우러져 게임 전체적으로 조금은 익살스럽고 카툰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의 표현 또한 지극히 현실적이라기보다는 게임 상이나 만화에서 익히 볼 법한 느낌이기 때문에 그 여부가 의도적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떠나서 유저들에게 내보이고 있는 게임의 비주얼의 색체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출조낚시왕의 경우 낚시 게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물과 물고기에 대한 그래픽 표현이 굉장히 정밀하고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다. 낚시 게임이 대부분 낙씨를 하는 본 캐릭터들보다 물에서 잡아 올리는 물고기들, 월척이 낚이는 표현 등이 얼마나 잘 이루어져 있는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물속에서 물고기의 움직임 등이 표현되는 카메라 앵글을 통해 출조낚시왕의 이런 ‘리얼리티’는 충분히 게임 상에서 구현되고 있다 하겠다.
 △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낚시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출조낚시왕
낚시 게임이라는 소재 자체는 게임으로 구현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소재인 것에는 틀림이 없지만, 저 연령층 유저들이 즐겨 할 만한 게임으로 선택하기에는 소재상의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실제 낚시에 취미가 있는 연령층의 경우 게임으로 낚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없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낚시 게임을 하지 않는 편이다. 때문에, 낚시 게임은 자연스럽게 낚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캐주얼적인 특징을 부각시켜 끌어들이려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은 출조낚시왕과 그랑메르 모두 마찬가지다.
 △ 그랑메르의 이벤트 커맨드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랑메르의 경우, 물고기가 찌를 물면 방향키를 이용하여 줄을 감거나 푸는 커맨드를 입력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보트 가까이 물고기를 끌고 오는 것이며, 중간에 등장하는 이벤트 커맨드를 정확히 입력하지 못하면 당연히 물고기를 놓치는 방식이다. 랜딩을 할 때의 커멘드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액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물고기를 낚아 올리게 된다.
출조낚시왕 역시 낚시를 낚아 올리는 시스템에 있어서는 굉장히 캐주얼틱한 느낌을 갖추고 있다. 간편한 조작과 빠르고 실감나는 캐스팅을 하면서 뛰어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이머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물고기와 힘을 겨루며 낚시 줄을 풀고, 감으면서 짜릿한 손맛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낚시를 하기 위한 재반여건에 리얼리티도 콘텐츠의 축으로 빼놓지 않고 있다. 출조낚시왕은 나무배에서 고무보트, 최신식 보트 등에 이르는 여러 종의 보트와 미끼, 다양한 낚시 관련 장비를 유저들에게 제공해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국 낚시 명소의 자연풍경 역시 게임에 임하는 유저들의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된다.
 △ 간단한 조작으로 리얼한 낚시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출조낚시왕의 장점이다
신년 들어 첫 번째 클로즈베타를 마친 그랑메르와 오는 4월 말 1차 클로즈베타를 예정하고 있는 출조낚시왕은 비슷한 시기에 3D 낚시 온라인 게임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8등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한편, 그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표현이 다르기 때문에 유저들은 같은 시기에 미묘하게 다른 두 낚시 온라인 게임을 경함하게 될 것이다.
또, 그랑메르의 경우 2108년 지구가 바다로 변해버린 세상을 기본 세계관으로 하고 있는 반면 출조낚시왕은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낚시 명소의 자연풍경을 비롯해 다양한 어종과 낚싯대, 보트 등 실제 바다낚시와 유사한 게임 환경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두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선택도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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