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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33화 - 야구게임들!! 드디어 야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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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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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4-05 오전 8:3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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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야구를 매우 좋아한다. 물론 게임도 좋아하지만 못지않게 야구를 좋아한다.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룰로 하는 경기’인 과학의 스포츠인 야구는 국내에서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인 축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민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뜬금없이 왜 갑자기 야구 이야기를 하느냐고? 그것은 바로 드디어 지난 겨우내 잠을 자던 2010년 국내 프로야구가 시작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야구의 광풍의 시대. 너나 할 것 없이, 남녀노소 야구장에서 에너지를 느끼며 그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80년대 들어서 국내 스포츠의 프로화-그것이 정치적인 계산이었든 아니었든-로 지금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야구. 사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 등과 같이 일반인이 직접 즐기기에는 다소 힘든 면이 있는 종목임에 틀림이 없다. 약간의 공터, 그리고 공 하나만 가지고 놀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 고가의 장비들을 갖추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야구이기 때문이다(물론, ‘변칙야구’인 짬뽕은 예외다).
△ 2010 프로야구 본격 개막! 모두 함께 ‘올레~~’
그러나 국민 스포츠라고 불릴 만큼 대중화되고, 또 최근 급속도로 야구의 인기가 다시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직접 야구를 하지 않아도 TV로 야구 경기를 챙겨보거나 혹은 야구장에 찾아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야구장이 새로운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야구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개인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와중에 국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물 건너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을 하면서 우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야구에까지 관심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IMF때 국민들에게 스포츠로 힘을 준 ‘박남매’중 한 명인 박찬호 선수를 시작으로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생판 듣도 보도 못한 바다건너 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야구게임에도 이제는 유저들이 수준 높은 자체 로스터패치를 쏟아낼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인기도는 야구 게임으로 녹아들어가 온라인 게임으로까지 나오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WBC에서의 감동은 사람들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으며, 온라인 야구 게임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자, 오늘은 현실 못지않게 뜨겁게 점화되고 있는 현재의 온라인 야구 게임들에 대해 탐구해 보자.
런칭된 지 꽤 시간이 흐른 게임들이긴 하지만, 꾸준히 코어 유저들을 확보하면서 캐주얼 야구 온라인 게임들의 ‘룰 모델’이 된 CJ인터넷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는 굳건하게 국내 캐주얼 야구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0년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어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는 두 게임의 유저 숫자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마치, 축구 온라인 게임들이 월드컵을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나 할까!
슬러거의 경우,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지난해 12월이나 올해 1월보다 현재 약 15% 증가한 수준이라고 한다.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유저들이 야구의 ‘향기’를 느끼며 게임에 몰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슬러거는 이미 지난 2008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접속자가 3배 이상 증가하고 신규 가입자도 50만 명을 넘어선 경험이 있으며,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동시 접속자가 1만6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실과 이상의 접합이 빚어 낸 위대한 시너지 효과라고나 할까.
△ 와인드업,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프로야구 공식후원사인 CJ인터넷의 마구마구도 시범경기 개막에 발 맞춰서 게임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등 기존 유저들은 물론, 신규 유저들의 유치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게임포털 넷마블에서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마구마구 시즌3를 공개하며 야구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CJ인터넷에 따르면 '마구마구 시즌3'는 게임사용자들이 원하던 내용을 대폭 반영해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두 캐주얼 야구게임 외에 주목해봐야 할 법한 신작 게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KTH가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야구게임 ‘와인드업’이 바로 그것이다. 슬러거와 마구마구와는 달리 리얼사이즈 캐릭터들을 게임 상에서 구현한 이 게임은 기존의 온라인 야구게임의 통념을 바꾸는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나 할까. 확실히 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색다른 느낌의 신작 게임에 눈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야구 게임은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도 슬러거와 마구마구와 마찬가지로 양강구도를 갖추고 있는데, 게임빌의 ‘2010 프로야구’와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2010’이 그 게임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처럼 게임빌과 컴투스도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에 그 경쟁 구도는 충분히 흥미 진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 프로야구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현재 1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게임이다. 200만 건 다운로드를 돌파한 전작 '2009 프로야구'보다 더 빠르게 사용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아이폰용 버전도 오는 4월 미국 메이저리그의 개막을 맞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용 야구게임인 '베이스볼 슈퍼스타 2010(Baseball Superstars 2010)'은 최근 미국 앱스토어 야구 장르 1위, 전체 게임 매출 20위에 올랐다.
△ 본격 2010 프로야구를 추천(?)하고 싶어진다
컴투스도 지난 2월 신작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2010을 출시하고 '개막 준비'를 마쳤다.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스 프로야구2010'은 선수의 실제사진 카드와 치어리더 카드 등의 신규요소를 추가하는 등 전작에서 호평 받은 카드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투수와 타자의 모션, 전국 7개 구장을 재현한 경기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수비위치 변경, 대주자 교체, 주자 견제 등 야구 규칙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실제 야구 경기를 보는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사실 PC플랫폼보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접근성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 최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 등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서라도 그렇다. 하지만 모바일로 프로야구 시리즈를 즐긴 유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PC플랫폼보다 못지않은 중독성”을 외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PC게임보다 재미 없을 것이라는 지레짐작은 촌스러운 발상일 것이다.
그러나 바람직한 게임생활을 선도하는 겜툰의 탐구생활 ‘야구’편이 추천하고 주목해야 한다고 다짐하는 게임은 앞서 언급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게임들이 아니다. 바로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온라인 야구 게임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신선한 재미를 줄 법한 게임이다. 바로 엔트리브 소프트가 서비스할 ‘프로야구 매니저’가 그것이다.
GM(제너럴 매니저)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 온라인을 접목시킨 ‘프로야구 매니저’는 기존의 야구 플레이이 포커스를 맞췄던 온라인 야구 게임들과는 달리, 구단의 운영과 선수들의 관리 등 감독과 구단주, 단장의 입장이 되어 야구를 체험해 보는 게임이다.
△ 프로야구 매니저, 상당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현재 오픈베타를 앞두고 사전공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캐주얼 게임이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에 웹게임과 같이 즐길 수 있다는 높은 접근성의 용이함도 갖추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아이폰 등으로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사람들이 등장할 것이다(올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업무 도중에 게임을 돌릴 수도 있다).
사실 야구를 좋아한다면 방 구섞에서 야구 게임을 할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공을 던지고 방망이로 공을 치며 뛰어 놀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사회인 야구가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야구 경기라도 보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너무 심각하지 않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어느 쪽이든 야구의 열기와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니까 말이다.
※오늘의 탐구생활- 본인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은 온라인 야구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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