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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창간특집] CJ인터넷의 앞으로의 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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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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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6-07 오후 12:3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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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탈 사업에서 수위권을 다투고 있는 넷마블을 보유한 CJ인터넷은 전반적인 서비스 상황은 괜찮은 편이지만 몇 가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지만 눈에 띠게 활약하는 게임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 게임 서비스에 대한 뒷심 부족, 신규 라인업의 부재 등 넷마블의 미래 게임시장을 선도하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현재로서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했는지 짚어야 할 필요가 있다. 겜툰에서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CJ인터넷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게임포탈 사업을 오랫동안 지속해 온 만큼 넷마블의 게임 라인업을 상당히 화려한 편에 속한다. 웹보드게임을 시작으로 MMORPG, 캐주얼, 스포츠 게임까지 전 장르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모습은 게임포탈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완성된 형태의 게임포탈 형태를 넷마블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마블을 지탱하는 두 가지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서든어택’과 ‘마구마구’를 꼽을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 시피 ‘서든어택’은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단일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그 인기는 5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대기만성형 게임 중 하나인 ‘마구마구’는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충성도 높은 팬들을 확보하면서 일약 스타 게임으로 부상했다.
 △ CJ인터넷의 대표 게임 ‘서든어택’
물론 ‘서든어택’과 ‘마구마구’만이 넷마블의 핵심은 아니다. ‘그랜드체이스’, ‘건즈온라인’, ‘스톤에이지’, ‘노바1492’, ‘SD건담 캡슐파이터’ 등도 넷마블의 핵심 수익 구조 중 하나다. 물론 이들 게임이 주류로 편성되어 있는 게임들은 분명 아니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알짜배기 게임들 중 하나다.
전반적으로 넷마블은 ‘대박’과 ‘중박’ 게임 등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메인 타이틀로는 ‘서든어택’과 ‘마구마구’가, 이를 받쳐주는 역할로 웹보드 게임과 기타 게임들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게임포탈의 역할로 본다면 충분히 제몫을 해주는 게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구마구’와 ‘서든어택’을 대체할 만한 게임을 찾지 못했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 게임 서비스에 대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관건
넷마블은 현재까지 꽤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대작 게임에서 빛을 보지 못한 징크스가 존재한다. 물론 대표 게임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게임도 존재하지만 2010년 이후의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를 대체할 게임들을 발굴하거나 또 개발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게임포탈 시장에서는 강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넷마블이 대작 타이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게임사로 거듭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CJ인터넷이 대작 타이틀에 대해 좀 더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지금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까지만 해도 고른 활약상을 보여준 CJ인터넷이 2008년 하반기부터 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부터 CJ인터넷은 대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연이어 대작 타이틀을 꺼내기 시작한다.
2008년 차세대 MMORPG 빅3의 등장시기부터 시작된 CJ인터넷의 슬럼프는 대작 타이틀만을 놓고 보면 슬럼프에 빠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맞붙은 CJ인터넷은 초기만 하더라도 해볼 만한 경쟁이라고 생각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뒷심 부족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의 경쟁에서 다소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상황만 놓고 보면 ‘아이온’의 기세가 워낙 대단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프리우스 온라인’도 그렇게 나쁜 게임은 아니었다. 오히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이하 리치왕의 분노)와는 경쟁을 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 ‘드래곤볼 온라인’은 과연 정상 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인가
당시 PC방 트릭스를 기준으로 보면 ‘리치왕의 분노’는 생각보다 기존 유저의 수가 그리 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떠난 유저와 신규 유저 창출에는 실패했다 점에서 ‘리치왕의 분노’는 그리 잘된 확장팩이라고 볼 수 없었다. 여기서 ‘프리우스 온라인’이 승부수를 띄웠다면 어쩌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 뒤 1년 후에 선보인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점은 CJ인터넷의 고질적인 문제인 뒷심 부족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원작 ‘드래곤볼’의 인기와 함께 게임 완성도 면에서 ‘드래곤볼 온라인’은 잘 만들어진 게임 중 하나다. CJ인터넷이 게임의 전반적인 밸런스와 게임 내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최근의 CJ인터넷은 뒷심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물론 ‘드래곤볼 온라인’의 경우 초반의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프리우스 온라인’과 달리 현재까지도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비춰볼 때 지난 몇 년간의 경험으로 인해 CJ인터넷도 슬럼프를 극복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교훈 삼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CJ인터넷이 그간의 경험을 교훈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동안의 이미지를 충분히 쇄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현재 미래를 위해 CJ인터넷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게임들의 발굴이 선결 과제라고 볼 수 있다. ‘서든어택’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마구마구’가 ‘서든어택’의 뒤를 이어 선전하고 있는 모양을 취하고 있지만 좀 더 안정화된 수익 구조를 갖기 위해서는 또 다른 게임의 등장이 필수적이다. 물론 ‘드래곤볼 온라인’이 버티고 있지만 향후 서비스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수의 게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 신규 게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할 수 있다
CJ인터넷이 최근에 선보인 게임 중에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서유기전’과 ‘주선온라인’을 들 수 있다. ‘주선온라인’의 경우 완미시공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서유기전’은 그동안 낮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RPG에서 다소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그동안 비슷한 게임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던 점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이들 게임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둘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 판단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임을 많이 출시하고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게임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유저들도 안심하고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수익으로 연결되게 된다.
분명한 사실은 CJ인터넷의 근간을 이루는 게임포탈 넷마블이 향후의 트렌드에 맞춰 얼마나 변화를 꾀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유저들의 트렌드를 얼마나 잘 따라갈 수 있는지도 중요한 선결과제가 됐다. 분명한 사실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기본적인 부분과 향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 미래의 게임시장에서도 CJ인터넷이 강한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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