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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창간특집] 게임포털의 새로운 강자를 꿈꾸는 올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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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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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6-07 오후 6:5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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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게임을 시작으로 올스타까지 KTH는 오랜 시간 동안 게임포탈을 운영해 온 기업 중 하나다. 최근까지 오면서 게임포탈은 그 수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만큼 게임 업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KTH는 그동안 많은 경쟁사들과 경합을 벌여왔는데 나름의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에 들어서는 수위권을 다투는 게임포탈을 보유한 기업으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KTH가 파란게임을 본격적으로 알릴 수 있었던 계기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한 부분이다. 사실 그동안 스포츠 게임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프리스타일’의 등장은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업계에서도 아무리 농구붐이라지만 스포츠 게임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겠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리스타일’은 파란게임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스포츠 게임으로도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내는 것은 물론 게임포탈로서의 입지도 어느 정도 굳히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KTH의 위기도 함께 시작됐다.
 △ ‘프리스타일’은 KTH의 게임포탈 사업을 알린 중요한 게임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갈라지게 되면 KTH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여러 가지 게임을 선보였지만 생각보다는 부족한 성적을 기록했고 게임포탈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낮아지게 된다. 물론 이 시기가 국내 게임 시장이 암흑기였다는 점을 가만해 본다면 충분히 납득할 부분이지만 ‘프리스타일’에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다행히도 ‘프리스타일’의 잔재는 ‘십이지천’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협 게임의 경우 여러 경쟁사가 있었지만 ‘십이지천’의 놀라운 성공으로 인해 다시금 KTH는 게임포탈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재기에 발판을 노리게 됐다. 또 ‘십이지천2’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더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그동안 보여준 KTH의 이미지는 무협 게임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는데 ‘십이지천’ 시리즈의 성공으로 나름 MMORPG에서도 강세를 띠는 모습을 가지게 됐다. 최근에는 신작 MMORPG와 FPS, 스포츠 게임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신을 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H의 올스타는 자체 개발보다는 완벽하게 퍼블리싱 중심으로 돌아가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퍼블리싱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며 다른 게임사의 경우 자체 개발작도 종종 내놓는 추세지만 KTH는 어디까지나 퍼블리싱이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양립하기가 어렵다면 이런 선택도 나름 납득할 만하다. 자체 개발이라는 것 자체가 많은 시간과 투자를 요하고 실질적인 수익 구조로 연결될 가능성도 상당히 낮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 KTH의 중요 핵심 게임 중 하나인 ‘십이지천2’
대신 다양한 게임들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오히려 그게 득이 되는 경우도 있다. KTH의 경우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최근에 와서 라인업이 풍부해지고 장르의 편중 또한 사라지고 있지만 퍼블리싱 능력만 놓고 보면 다른 기업에 뒤지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태생 자체가 퍼블리싱 중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인데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KTH에게는 오히려 한 분야에 열심히 투자한 결과 나름대로의 색깔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운영 능력에 대한 노하우도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실제로 일부 게임사의 경우 운영 능력 미숙으로 인해 잘되던 게임도 망치는 비운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KTH는 무난한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아무래도 현재의 KTH가 게임포탈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게임을 선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동안 서비스 중단의 고배를 마신 게임이 꽤 있기 때문에 현재 올스타의 라인업이 다소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2009년과 2010년에 들어서면서 라인업을 충실히 보충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타 게임포탈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KTH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게임 발굴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최근 KTH는 놀랄만한 내용을 발표했다. 바로 ‘풋볼매니저’의 온라인 버전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것이다. 최근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여러 게임사들이 비슷한 게임을 내놓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풋볼매니저’를 손에 넣는다면 KTH는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 된다.
 △ 새로운 기대작 중의 하나인 ‘로코’
KTH가 게임포탈로서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보다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모습도 필요하다. 물론 KTH가 그동안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점차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게임사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게임포탈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 KTH는 아직 갈길이 멀다. 이미 자리 잡은 기존 기업들과의 경쟁을 비롯해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그렇게 나쁜 상황이 아니다. 2009년과 2010년에 보여준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KTH가 미래 게임포탈 시장에 강자가 떠오르는 것은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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