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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창간특집] 겜툰, 지난 5년간 최고의 인기 카툰은?

작성자 :	등록일 : 2010-06-09 오후 3:51:14

게임정보와 카툰을 접목시켜 유저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게임생활을 돕겠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해 왔던 겜툰이 5주년을 맞이했다. 기다면 긴, 짧다면 짧은 5년 동안 겜툰에서 유저들에게 선보인 카툰들도 5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다. 게임 정보와 카툰의 접목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겜툰의 특성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겜툰에 방문해 매 주 업데이트 되는 게임 카툰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난 5년간 겜툰의 발자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인 게임카툰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카툰은 어떤 것이었을까? 겜툰의 5년의 발자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 동안의 카툰의 인기순위를 살펴보도록 하자.

겜툰의 영예의 최고 인기 카툰 1위는 뭐니 뭐니 해도 성대 작가의 센스가 넘치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카툰, 스타패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패닉은 겜툰의 간판과도 같은 카툰으로, 현재까지 등장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나 웹진 등에서 등장한 스타크래프트 관련 카툰 중에서도 가장 폭 넓은 인지도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대 작가 역시 스타패닉의 인기를 발판으로 네이버 웹툰으로 진출을 하기도. 현재는 스타크래프트2를 앞두고 잠시 휴재 중이지만, 스타크래프트2를 소재로 한 스타패닉이 겜툰을 통해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스타패닉의 복귀를 염원하는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250화를 넘나드는 겜툰 최장수 연재 시리즈였던 그래도 게임을 만든다는 우리가 잘 모를 수도 있는 게임 개발자들의 애환과 삶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옴니버스 웹툰이었다. 아쉽게도 현재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연재 종료를 한 상태지만, 실제로 게임사에 재직 중인 무적거북 작가 본인의 빛나는 재치와 경험을 토대로 한 카툰은 많은 게임 개발사 직원들과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카툰이기도 했다.

겜툰이 자랑하는 전천후 카투니스트라고 할 수 있는 크리트리의 던전&파이터는 겜툰의 대표적인 기행 흥행작인 귀환병 이야기 시리즈와 함께 오랜 기간 동안 던파 유저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카툰으로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한게임 이야기를 통해 처음 던파 유저들을 만나게 된 크리트리의 던전&파이터는, 크리트리 작가의 수려한 그림체와 개그 센스가 돋보이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현재 크리트리 작가는 타 업무로 인해 잠시 던전&파이터 연재를 쉬고 있지만, 다시 복귀할 것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리는 바이다.

지금은 연재가 종료된 웹툰이지만, 당시 넥슨에서도 많은 유저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통감자의 메이플스토리는 귀엽고 깜찍한 매력으로 오랜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적절하게 표현해 낸 개그 만화로 손꼽혀 왔다. 그림체와 게임 캐릭터들의 느낌에 대한 싱크로율이 상당히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인기를 끈 만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토리’라는 필명으로 교체를 한 겜툰의 간판 카투니스트의 처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리의 실크로드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해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실크로드를 국내 유저들에게도 소개하며 게임을 하고 싶게 만드는 지대한 공헌을 한 웹툰이었다. 만약 게임 자체의 인기가 국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있었으며, 게임을 하지 않거나 실크로드에 대해서 잘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보기 드문 웹툰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이리 작가의 개그 센스와 게임과의 조율이 적절했던 작품이었다.

겜툰에서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겜툰 작가진의 겜툰사람들은 원래는 글로써 꾸며진 콘텐츠였다. 하지만 글로써 전달하는 것보다는 그 재미를 그림으로써 전달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되어 카툰으로 변신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생활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웹툰이라고나 할까. 아, 참고로 해당 카툰은 다수의 개그와 과장이 섞여 있음을 인지해 주시길 바란다.

스타패닉의 성대 작가와 함께 겜툰에서 활약하는 카투니스트 중 가장 많은 인지도를 쌓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후크의 귀혼카툰 시즌2는 기존의 옴니버스가 주를 이루고 있었던 겜툰의 만화들과는 달리 시즌1의 뒤를 이어 스토리텔링 방식의 장편 카툰이 되어 귀혼과 무협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겜툰에서 제공한 카툰 중 FPS게임툰으로써 오랜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은 수투카의 워록은 FPS에 정통한 카투니스트인 수투카 작가의 에피소드를 묶은 웹툰이었다. 겜툰 내에서 뿐만 아니라 넥슨닷컴에서도 많은 워록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장수한 웹툰이기도 했다.

사실 겜툰에서 게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은 카툰을 연재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러나 계영훈의 초딩일기는 그러한 우려를 뚫고 짧은 연재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생활툰으로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카툰이었다. 좌충우돌,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초딩’의 생활을 그린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엉뚱함을 엿볼 수 있었던 카툰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기 마지막에 ‘선생님의 한마디’는 촌철살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지금은 사라진 게임사, ‘메가엔터프라이즈’에서 서비스했던 이색적인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포털 ‘포포루’에서 선보였던 게임카툰은 포포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인기 캐릭터를 총 집합시켜 옴니버스 형식으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는 단편 카툰이었다. 물론 겜툰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 낸 작품은 아니었지만, 겜툰 내에서도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해당 게임들을 다수 접했던 유저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웹툰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