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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창간특집] KTH, 지난 5년간 최고의 게임은 :: 십이지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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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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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6-10 오후 12: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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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올스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임 중 하나는 바로 ‘십이지천’ 시리즈다. ‘프리스타일’을 잃게 되면서 KTH 올스타는 위기에 빠졌지만 ‘십이지천’ 시리즈의 등장으로 인해 KTH 올스타는 게임포탈로서의 힘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고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올 수 있었다. ‘십이지천2’는 KTH 올스타의 전체적인 모습에서 보면 이단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과거 KTH 올스타에서 무협 게임을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이지천2’는 현재 KTH 올스타의 주력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중요한 수익 구조를 책임지고 있다.
KTH의 입장에서 ‘십이지천2’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남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8년 암흑기가 계속되던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줬기 때문이다. 2008년을 돌아보면 그 해 게임 시장에서는 일대 파란을 일었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주류 게임에서 밀려났던 무협 장르가 다시금 화두로 떠올랐고 그 중심에는 ‘십이지천2’가 있었다.
2008년 하반기에 벌어졌던 ‘빅3’ 대전이 더 큰 충격을 던져주기는 했지만 ‘십이지천2’의 행보는 이를 위한 초석을 깔아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십이지천2’의 선전으로 인해 다시금 유저들은 온라인 게임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이 같은 현상이 하반기에 등장한 빅3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 ‘십이지천2’의 등장은 국내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물론 게임 자체만 놓고 본다면 특별한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십이지천2’는 유저들의 니즈를 분명하게 파악한 게임이었고 이를 공략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하반기에 진행된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덕분에 KTH는 증권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십이지천2’의 성공에서 볼 수 있는 점은 KTH의 자존심을 살려줬다는 것도 있지만 침체기인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는 점, 그리고 무협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해줬다는 점은 충분히 높게 평가해야 할 부분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전작을 능가하는 흥행 게임을 만들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국 유저들의 보수성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이를 타파하지 못하는 한 후속작이 게임 시장에서 발을 붙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물론 일부 게임의 경우 성공한 사례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십이지천2’는 이러한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십이지천2’은 원래대로라면 탄생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원래 리뉴얼 업데이트 방식으로 선보일 콘텐츠를 따로 별도의 게임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부분이 상당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시리즈물이 대부분 참패를 겪은 역사가 있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굳이 무리해서 별도의 게임으로 구성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십이지천’이 2006년, ‘십이지천2’가 2008년에 선보였다는 점도 상당한 악재였다.
 △ 원래대로였다면 ‘십이지천2’는 등장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기까지는 최소 4~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경우 후속 시리즈가 빨리 등장하게 되면 앞서 서비스되는 게임의 생명력이 급격하게 소모된다. 결국 기존의 인기를 그대로 안고 가는 것이 무엇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영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십이지천2’의 경우 이 모든 틀에서 벗어나는 행보를 보였다. 다행히도 ‘십이지천2’는 이러한 틀을 깨고도 큰 문제없이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앞서 말한 악재들이 ‘십이지천2’의 서비스에는 큰 벽이 되지 못했다.
덕분에 ‘십이지천2’는 시리즈물도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로 남았다. 특히 여러 가지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과를 거뒀다는 부분은 ‘십이지천2’가 가지고 있는 저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현재 게임 시장에서 무협 장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일단 메이저 게임도 아닐 뿐더러 특정 마니아층만 즐기기 때문에 대중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시대가 점점 변화하면서 무협보다는 판타지에 더 많이 노출된 유저들은 무협 게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십이지천2’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당한 선전을 거둔 무협 게임이다. 물론 게임 시장에 완벽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수익적인 측면에서 아직 무협 장르가 건재함을 스스로 증명한 게임이다. 아쉽게도 ‘십이지천2’ 이후로 등장한 무협 장르들은 여전히 관심 밖이 되고 있다.
 △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십이지천2’
일반적으로 무협 장르는 대중성을 많이 포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확실한 수익을 창출하지만 못하면 서비스 종료의 수순을 넘어가게 된다. 덕분에 ‘십이지천2’ 이전에는 꽤 많은 수의 무협 장르가 있었지만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그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온라인 게임사들은 무협 장르를 포기하기에 이르렀고 몇몇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 계속됐다. 다행히도 ‘십이지천2’의 등장으로 인해 무협 장르도 판타지 장르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고 충분히 수익 구조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수많은 고정관념을 타파하면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계속해 온 ‘십이지천2’는 아직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무협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써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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