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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창간특집] 와이디온라인의 앞으로의 과제

작성자 :	등록일 : 2010-06-10 오후 12:13:15

유명 온라인 게임사로의 입지를 굳힌 와이디온라인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특히 2008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온라인 게임 시장의 변화에 맞서 와이디온라인도 이에 따른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물론 현재 준비되고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 게임 시장을 맞이하는 입장으로써의 해결해야할 과제도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와이디온라인이 앞으로 미래 게임 시장을 준비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알아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현재 와이디온라인의 주축을 담당하는 게임을 살펴보면 캐주얼 게임 장르인 ‘밴드마스터’와 ‘오디션’, ‘에이스온라인’, MMORPG 장르의 ‘프리스톤테일’ 시리즈가 있다. 대형 온라인 게임사들이 포탈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와이디온라인이 가지고 있는 게임 라인업을 다른 곳과 비교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게임들을 다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밝히고는 있지만 실제로 이 게임들이 계약부터 수익구조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단순히 퍼블리싱만 하더라도 현재의 와이디온라인의 모습은 타 유명 온라인 게임사보다 퍼블리싱 게임수가 상당히 적다는 점은 그만큼 하나의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일수도 있지만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접근한다면 다른 온라인 게임사에 비해 다소 쳐지는 부분이 없지 않다.

△ ‘오디션’의 그림자에 벗어날 게임이 필요한 와이디온라인

물론 게임수가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포탈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그만큼 유저들의 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트렌드이기 때문에 와이디온라인도 이러한 부분에서 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대작 MMORPG인 ‘패온라인’이 서비스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좀 더 게임 라인업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 메이저 온라인 게임사로 유저 편중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라인업의 확보가 주된 이유로도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있어서 와이디온라인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향후 미래 대비에 있어서 상당한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설명한대로 와이디온라인이 다루고 있는 게임 장르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MMORPG 아니면 리듬 액션 게임이다.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오디션’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와이디온라인의 현재의 이미지만 보면 댄스 게임이 크게 부각되어 있는 모습이다.

타 온라인 게임사에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동안 와이디온라인은 다소 제한적인 장르만 선보이면서 다른 장르에 대한 서비스 운영 능력에 대해서 보유하지 못했다는 점은 큰 약점 중의 하나로 지적된다. 서비스 운영 부분에 있어서의 노하우가 다른 게임사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실제로 모 게임사의 경우 새로운 장르를 서비스하면서 서비스 운영 부분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유저들의 불만은 산 케이스도 있었다.

△ 음악 관련 게임이 상당수 차지하는 와이디온라인

이런 면에서 놓고 보면 와이디온라인은 캐주얼 게임과 MMORPG 부분에서는 나름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지만 타 장르에 대한 서비스 운영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된 것이 없다. 분명 와이디온라인도 차후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면 이러한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새롭게 기술축적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내공을 쌓을 필요가 있다.

또 최근까지 보여준 장르가 하나 같이 비슷하다는 점은 신규 유저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부분도 고려해야 될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오디션’과 ‘오디션2’의 경우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데 단순하게 ‘오디션’의 유저가 ‘오디션2’로 이동할 경우 신규 유저 창출이 어렵다는 점도 수익 구조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어디까지나 새로운 게임을 서비스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신규 유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인데 동일 장르만 고집할 경우 신규 유저 창출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와이디온라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대 받는 게임은 크게 2가지다. 먼저 T3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2’와 자체 개발 작품인 ‘패온라인’이다. 현재로써 향후 와이디온라인의 미래를 책임질 게임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2종의 게임이다.

현재 ‘오디션’의 힘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의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신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디션2’의 존재는 가히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오디션’에 대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층이 서로 겹치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직까지 서비스 전이기 때문에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와이디온라인의 미래를 책임질 ‘패온라인’

‘패온라인’의 경우 와이디온라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자체 개발작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인데 2010년 상당히 많은 대작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이 틈바구니 속에서 얼마나 많은 활동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현재 2종의 게임이 와이디온라인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볼 때 이정도도 부족하다는 것이 일각의 목소리다. 어디까지나 ‘오디션2’의 경우 기존 ‘오디션’을 대체하는 부분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는데 과연 ‘리니지’ 시리즈와 같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지는 서비스가 시작되고 난 후에 판가름할 문제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에 기대가 모이는 건 아무래도 ‘패온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외에 와이디온라인을 대표할만한 게임에 대한 존재가 불투명하다는 부분이다. 현재 게임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탑3의 게임사들을 보면 양질의 게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도 한 단계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게임들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