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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상반기 결산] 어떤 게임이 ‘HOT’했을까?

작성자 :	등록일 : 2010-07-14 오후 1:38:47

2010년은 2009년에 이미 예고됐던 대로 다양한 신작들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특히 올해는 대작 게임들이 상당수가 출시되면서 게임 시장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는데 흥행 면에 있어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물론 여전히 MORPG와 MMORPG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그 사이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을 엿본 게임도 다수 존재했다. 결국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하반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 게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게임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어떤 게임들이 상반기에 이슈가 됐으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벌써 출시된 지 1년 반이 흘러가고 있음에도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의 기세는 2010년에 와서도 꺾일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러한 ‘아이온’의 기세에 힘을 실어주는 여러 이슈가 존재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대규모 업데이트 러시라고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이 업데이트가 완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을 내다봤지만 예상 외로 그 시기는 상당히 앞당겨졌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2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유저들이 호응을 보내면서 과연 ‘아이온’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후발 주자들의 도전 의지를 꺾어 놓기도 했는데 여러 신작 게임들의 파워도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 외에도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덕분에 ‘아이온’의 흥행파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넥슨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마비노기 영웅전’도 꽤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선전하고 있다. 당초 여러 차례 서버 문제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지만 독특한 마케팅 방법과 함께 점차 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큰 문제없이 현재까지도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닌 ‘마비노기 영웅전’은 여러 차례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개선해 나감은 물론 콘텐츠 양을 늘리면서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멀티 코어 CPU에 대한 업데이트가 되면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이 가능해졌다.

상반기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마비노기 영웅전’은 이제 여름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규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무난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비노기 영웅전’에 이어 등장한 ‘드래곤네스트’는 출시 전부터 상당한 기대감을 모은 신작이다. 특히 파스텔 톤의 배경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은 마치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기대감은 흥행성적으로도 연결됐는데 넥슨의 쌍두마차라는 이름에 걸 맞는 성적을 기록 중에 있다. 사실 ‘드래곤네스트’의 경우 상반기에 승부를 내기에 상당히 어려워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마비노기 영웅전’, ‘C9' 등 이미 인기 게임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MORPG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한 개발기간을 거친 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뛰어났으며 귀엽고 부드러워 보이는 게임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강력한 액션은 미묘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유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네오위즈게임즈가 MMOPRG 시장에서 기를 펴는 모습을 보게 됐다. ‘에이지 오브 코난’의 서비스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이 있었다. 일단 외산 게임이라는 핸디캡을 비롯해 게임 전반적인 분위기가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 통할만한 콘텐츠였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에게 어필하지 힘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우는 서비스 이후 곧 사라졌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강력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친 로컬라이징 작업을 거친 것은 물론 국내 유저들을 위한 별도의 콘텐츠도 다수 투입하는 등 국내 유저들에게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다. 이 때문인지 유저들은 ‘에이지 오브 코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곧 성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로 인해 북미쪽에서의 성과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작 게임들 중에 가장 늦게 서비스한 만큼 확실한 성적을 기대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대로만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다면 하반기에는 네오위즈게임즈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야구게임이 등장했지만 ‘프로야구매니저’만큼 단 기간에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게임을 찾아보기 어려울 듯하다. 국내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온라인 게임화 했을 때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본다면 ‘프로야구매니저’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줘야 한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원작 게임을 국내 상황에 맞게 로컬라이징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공을 들였으며 특히 다른 게임을 즐기면서도 게임이 진행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상당수의 신규 유저를 창출했다. 특히 기존에 서비스되던 온라인 야구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도 대거 유입되면서 단기간에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물론 유료화 과정에서 상당한 부침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는 매달 2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성과를 운운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지만 프로야구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한 ‘프로야구매니저’의 인기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대작 게임들 틈바구니 속에서 선전한 게임 중의 돋보이는 게임 중 하나인 ‘세븐소울즈’는 씨알스페이스에서 ‘디오 온라인’ 이후에 꽤 오랜 기간 만에 선보이는 MMORPG로 18세 이상의 성인을 타깃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의 경우 유저층이 제한되는 부작용이 있어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세븐소울즈’는 특유의 콘텐츠를 통해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게임 내에 적용된 콘텐트들의 대해 유저들의 평가가 상당히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세븐소울즈’는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서비스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 게임이다. 특히 ‘세븐소울즈’는 PC, 다시 말해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에서도 눈독을 들일만큼 그 위치가 상당히 격상된 상황이다. 현재의 ‘세븐소울즈’의 모습을 보면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말뜻을 실감할 수 있다.

2010년은 그야말로 2D 횡스크롤 RPG의 재림이라고 할 만큼 많은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서 어지간한 게임들이 서비스를 유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것에 비하면 최근의 모습은 그야말로 전성기의 모습을 다시 보는 듯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주목 받는 게임이 있다면 바로 CJ인터넷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서유기전’을 꼽을 수 있다. ‘귀혼 온라인’을 개발한 앤앤지랩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 게임은 기존의 2D 횡스크롤 게임과 달리 상당한 양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유저들은 지루하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 한해 2D 횡스크롤 RPG 시장이 격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의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메이플스토리’의 뒤를 이어 ‘서유기전’의 흥행 파워가 범상치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2D 횡스크롤 RPG도 이제는 단순함 보다는 제대로 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을 ‘서유기전’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핫이슈를 많이 생산해 낸 게임이 있다면 바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II: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RTS 시장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보인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 ‘스타2’는 2월 경 전격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2010년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지만 2월에 진행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그야말로 블리자드의 깜짝쇼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게임 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스타2’의 대한 기대감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초반 베타키와 관련되어 실제 현금 거래까지 이뤄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스타2’는 CBT가 진행되면서 점차 발전된 모습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면서 명불허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현재 ‘스타2’는 7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CBT에서부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스타2’는 올 하반기에 국내 게임 시장의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의 기대작인 ‘스타2’가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윈디소프트도 비장의 카드 중 하나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이하 COHO)’를 상반기에 선보였다. PC 패키지를 바탕으로 개발된 ‘COHO'는 과거 원작 게임이 보여줬던 흥행 실패와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 원작의 경우 꽤 높은 PC 사양을 요구해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없었던데 반해 현재에 이르러서는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온라인 버전으로 거듭나면서 많은 최적화 작업을 통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사실적인 전장 표현과 치밀한 고증을 통한 유닛과 무기류 등은 마치 실제 전장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으며 게임 완성도 면에서도 이미 원작에서 충분히 마쳤기 때문에 쉽게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COHO'는 ‘스타2’에 비해 폭발적인 성장은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꾸준히 유저풀을 채워가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RTS 시장을 양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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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되자	[10-07-15]

프로야구 매니저 대박인듯~ㅎㅎ

스타&워록	[10-07-15]

COHO가 준수한 성적을 거&#46207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레어게임의 변환성과 추축군의 밸런스 오버 그리고 유저없어서 게임못하는 ㄱ-

왜던파없음?	[10-07-16]

왜던파가 없음?
던파무시함?

asd	[10-07-16]

망전 XE 존1나 무리수

ㅁㄴㅇ	[10-07-16]

안그래도 망영전 사람 없는데 리얼리티 시부릴 땐 언제고 공중콤보니 뭐니 지랄하면서 XE 등장

행인	[10-07-17]

프야매.... 사람들이 너무 못해서 접었죠... 오픈한날 처음 시작했는데... 월드까지 쉬지않고 쭉올라가고...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했음

던파	[10-07-18]

던파 가 이번년 상반기에 나온 게임이냐? ㅄ아?

213123	[10-07-19]

그럼 아이온은 상반기 나온게임임?

니가내친구	[10-07-20]

스타가 기대가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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