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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탐구생활 36화- 더위를 피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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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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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8-24 오후 4: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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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언제나 덥다. 안 더우면 그것은 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여름이 더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일정 부분 동의한다(동의 안하면 어쩔 건데?). 그래. 여름은 어쩔 수 없이 더우니까. 또 더우니까 좋은 것들도 있으니-예를 들면 나날이 가면 갈수록 짧아지는……응?-어쨌든 달달거리며 나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선풍기와 함께 이겨낼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 매년 여름을 맞이하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겨울보다는 여름을 더 잘 버티는 편이다. 겨울 보다 더운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이며, ‘얼어 죽기는 쉽지만 쪄죽기는 쉽지 않다’라는 생각과 함께 더우면 밖에서 운동을 하며 땀을 흠뻑 흘리고 찬 물에 멱 한번 감은 뒤에 얼음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면 그것만큼이나 상쾌한 것이 없는 것이다. 겨울에는 어떻게 하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해 질 수 있을까를 궁리하니, 이 얼마나 사람이 폐쇄적이 되겠는가.
물론, 개인적으로 추운 것보다 더운 것을 더 잘 버틴다는 성향도 본인의 이런 기후 변화에 따른 취향이나 호감도를 결정하게 한다는 부분도 있기는 하다. 더위에 쥐약인 사람들은 겨울을, 본인처럼 더운 것을 더 잘 견디는 사람은 여름을 선호할 것이다.
 △ 요즘 같아선, 염치 불구하고 그냥 저 한 가운데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선호도가 어떻고 저떻고를 떠나 올해 여름은 정말 너무한다. 아무리 인간이 지구를 못살게 굴어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한다’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시추에이션이다. 난생 처음으로 ‘사람이 쪄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날씨를 경험해 보는 요즘이다.
아무리 이열치열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날씨에 이열치열을 했다가는 저 세상에서 옥황상제 알현하자는 것밖에는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 앉아 삼계탕이나 닭백숙과도 같은 것을 ‘몸보신’한답시고 먹었다간 옆에 있는 사람과 싸움만 날판이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이렇게 더운 날씨. 하물며 전기를 받으며 계속해서 구동을 하고 전산작업을 해야만 하는 우리의 PC들은 얼마나 뜨거울 것인가? 또, 그런 ‘뜨거운’PC를 벗 삼아 이 더운 여름에도 바람직하고 쫄깃한 게임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 우리네 겜툰의 바람직한 탐구생활 소년 소녀들은 얼마나 여름이 괴로울 것인가?
날씨가 더워서 버스도 폭발한다고 하는 이 시점. 비에게 부탁하고 싶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불러달라고 말이다. 안부를 것 같다고? 그럼 우리가 찾아보지 뭐.
일단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신이 처해 있는 환경을 자세히 파악하도록 하자. 에어컨이 365일 빵빵 나오는 쾌적한 환경에서 PC를 하며 게임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상위 5%안에 드는 사람이거나, 사무실에서 퇴근하지 않고 모두가 퇴근한 뒤에 게임을 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PC방(……요즘 PC방들은 그렇게 빵빵하지도 않더라)일 것이다. 예외가 있다고? 따지지 말자(‘전 교무실에서 하는데요’라는 드립은 자제하자).
어쨌든, 에어컨이 빵빵 나오거나 혹은 다른 방법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PC사용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터(에어컨 말고 혹은 다른 방법이라는 게 있다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 말고 겜툰에 신속히 제보 바란다). 겜툰의 바람직한 탐구생활은 약자들의, 서민들을 위한 편에 있으므로 PC를 하면서 전혀 덥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당장 백스페이스를 눌러 이 창에서 탈출하길 바란다.
 △ 뭐냐, 이 우월한 PC열 해소 방법은!!
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매우 더운 환경에서, 쾌적하지 않은 환경에서 끈적대는 느낌과 함께 PC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과 PC에게도 매우 안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만약 에어컨을 살 만큼의 재력이 충분치 않다 사료된다면(혹은, 에어컨으로 말미암을 전기세를 감당할 만큼의 재력이 충분치 않다면) 일단 컴퓨터가 얼마나 외진 곳에, 습한 곳에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만약 컴퓨터가 발산하는 열을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면, 즉 방 안에 열을 머무르게 하지 않고 열기가 밖으로 나가는 환풍구가 있다면 그것은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환경이 안 된다면, 최소한 방의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자. 방의 공기와 바람이 통하는 것만으로도 PC가 내는 내, 외부 열기의 상당수를 잠재울 수 있다고 하니, 본인도 시원하고 PC도 식히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참, 제대로 된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서 PC를 구동하고 담배연기를 내뿜는 것은 방 안의 엄청난 온도를 상승시키는 주범이 되므로, 이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PC를 조금 막 다루는 경향이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야 명품이 아닌 이상 소모품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생각대로 뭔가가 잘 되지 않으면 주먹으로 내려치기도 하고, 마우스를 집어던지기도 한다. 뭐, 솔직히 말해 본체를 발로 차는 것도 일상다반사일 것이다. 물론 후회를 해도 이미 늦은 참사가 올 수도 있다.
파워 버튼을 누르면 언제나 묵묵히 전산처리를 하는 우리의 PC. 그러면서도 지가 잘못해놓고 괜히 화풀이의 대상이 되었던 PC(승정머리들 하고는!!). 그러나 이렇게 습하고 더운 여름이야말로 PC에 그 동안 천대했던 것을 사과하고 각별한 신경을 써줘야 하는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것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지?!
일단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통풍과 방 배치 등이 여의치 않는다면, 온도 체크를 꾸준히 해 주고 PC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구석지고 습하고 열기를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PC들의 경우는 더더욱 꾸준히 온도를 체크해 줘야 한다. 컴퓨터의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스피드팬 고클린 에베레스트 등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으므로 외부 케이스에 따로 온도가 표시되지 않는 PC를 사용 중이라면, 또 PC의 온도 상승이 매우 신경쓰이는 유저라면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보편적으로 CPU 온도는 풀로드시에 기본쿨러로 4~60도정도 나오는 것이 정상이며, 그래픽카드의 경우 60~80도, 케이스 내부 온도가 27~29도 정도라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속적으로 오랜 시간 계속 PC를 사용하거나, 혹은 그래픽 카드의 가속기를 급속도로 사용하게 만드는 작업이나 게임 등을 계속해서 할 경우, 이렇게 더운 날에는 금방 열을 받아 그래픽카드나 램 등이 타 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요새 이것 때문에 난리다, 난리). 때문에 시간의 적절한 분배와 쿨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체크는 철저히 해야만 한다! 혹시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경계를 해야 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좁은 방 안, 즉 열기가 금방 천장으로 올라가 계속해서 맴돌 수 있는 공간에서 PC를 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더운 환경에서 게임을 하거나, PC를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의 경우 대부분 한 순간에 PC와 그래픽카드의 온도를 높이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상당히 쾌적해 보이는 PC방이더라도, 밀폐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어컨을 끄면 PC들이 내는 엄청난 열기가 기폭제가 되어 순식간에 뜨거워진다는 사실. 믿기지 않는다고? 실험해 보든가!
만약 PC의 온도를 잘 체크하고, 또 PC가 내는 열기를 적절히 제어하면서 환기만 잘 시켜도 굉장히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덥다고 방 안에 박혀서 선풍기 끌어안고 마우스만 클릭클릭 하고 있다가는 뱃살에 지방에 축적될 뿐만 아니라 열기와 함께 컴퓨터의 과부하 에너지도 축적될 뿐이다. PC의 열기를 적절히 다스릴 수 있다면, 올해 여름의 쾌적한 게임 생활을 다스릴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자. 무지 더운데 열기 덩이 옆에서 열기에 맞서서 짜증 버럭버럭 내느니, 잠시 열기 덩어리 끄고 그냥 시원하게 동네 한 바퀴 뛰고 찬 물에 샤워한 뒤에 냉수 마시고 선풍기 쐬면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다. 건강도 지키고, 더위도 쫓고, PC도 쉬게 하고, 열기도 죽이고. 일석 몇 조인가?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어쩌면 ‘욕심을 줄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명심하자!
※오늘의 탐구생활 : 더위를 죽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개인적 노하우를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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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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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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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스 ㅋㅋㅋ 요즘 망해가는 추세이던데 아쉬운 게임 패치도안하고 밸런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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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맠이랰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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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체중 4급 나와서 재검을 받으라고 하더라고.
마침 방학하고 개강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지라
열심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만 했지.
어떻게 됐냐고?
...씨바. 살 빠져서 3급 나왔다. 나 군대 가야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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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온도를 잘 체크하고 PC의 열기를 적절히 제어하면서 쾌적하게 게임을 열심히 하라는건지....... 컴퓨터를 쉬게한다음 건강도 지키라는건지 -_- ;;
글쓴분의 말씀은.. 어쩌면...
더 엄청난 게임폐인들을 만들 수도 있는 방법이 될수도 있을 듯 싶네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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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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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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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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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 짱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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