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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INSIDE] 4화-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가 싸우면 누가 이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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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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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9-08 오후 12:5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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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모두가 한 번쯤 '붙을 일은 없지만 붙여 보면 어쨌든 재미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해 보기 마련이다. 물론 본인도 그랬고 말이다. 그 중 가장 많았던 대립 관계는 역시 '마징가Z와 태권V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조합이었을 것이다. 뭐, 게임 마니아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와 같은 조합은 '마징가와 겟타'가 더 어울릴 법한 것이겠지만, 어쨌든 대중적으로는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슈퍼로봇인 마징가Z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슈퍼로봇(인가?) 태권V의 대결을 상상하며 갑론을박을 벌였을 것이다(……아님 말고).
사실 이런 상상들은 그야말로 '상상'이기에 그 의미가 있는 것이라 하겠다. 생각해보라. 상상. 그 얼마나 달콤한 단어인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그 나래. 그것이야말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자 작은 즐거움의 편린이라 하겠다. 또, 혹시 설마 했던 자신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경우는 또 얼마나 달콤할 것인가? 마치 마징가와 겟타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질문으로 출발한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 시리즈가 만들어져 자신의 눈앞으로 현실이 되어 다가왔을 때. 그리고 상상 속에서만 느껴졌던 그것을 직접 플레이 해 꿈의 향연을 즐겼을 때의 그 즐거움과 쾌감이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그 무엇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누구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하는 질문은 대부분 참으로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야기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징가Z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징가Z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무쇠팔 무쇠다리 로켓트 주먹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항변할 것이고, 태권V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본의 앞잡이'를 운운하며 태권도의 아름다움과 그 파괴력이란 초합금Z도 뚫을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어찌 됐든, 이런 이야기들은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도 참으로 쓸데없는 논쟁만을 불러일으키는 단골 소재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것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을 논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하고, 이것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을 이슈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소재란 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많은 사람들을 이슈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누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하는 유치뽕짝하면서도 많은 이들을 거부할 수 없는 논쟁으로 빠져들게 하는 조합이 있다. 바로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 대한 이야기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이자 메이저 게임 업체로 성장한 엔씨소프트와 전 세계적인 게임사이자 그 규모와 매출 면에서도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블리자드의 ‘대결’을 시키고자 하는 유저들의 열망은 끊이지 않고 불타오르고 있다. 세계 게임업계 최고봉 게임업체, 그리고 국내 게임업계 대표 격인 게임사의 ‘빅매치’를 원하는 유저들의 바람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본인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이 있다면 보고 싶기도 하다(안 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 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논쟁거리이자 관심‘거리’이긴 하다.
이런 논란인 참 재미있는 ‘꺼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가장 큰 반증은, 국내 게임 미디어들의 기사 작성의 가장 대표적인 ‘페이보릿 케이스’에 이런 대결구도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시기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억지로 이런 가능성 저런 가능성을 끌어당겨 ‘엔씨소프트 xxx VS 블리자드 xxx, 대결 승자는!?’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쓰면, ‘아싸라비야’를 외칠 정도로 참으로 반응이 좋다(최근에는 모 미디어에서 블리자드는 하늘을, 엔씨소프트는 땅을 주름잡으며 마케팅을 한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으니, 말 다 했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주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다 못해 이제는 그 논쟁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어느 새인가 잊어버릴 정도로 쓸데없는 감정싸움과 일방적인 깎아내리기만이 남는다는 것이다. 물론 손석희 교수가 나와서 중재하더라도 건강한 논쟁과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자 현실이기는 하지만, 요즘 흘러가는 세태는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엔씨소프트는 자타공인,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라고 할 수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3N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사이자, 10년 남짓한 국내 온라인 게임 역사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몇 되지 않는 ‘오리지널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사’다. 그 중 꾸준히 성장을 한 게임사라는 것은 그 만큼 국내 게임역사에 큰 획을 긋고, 또 그어 나가고 있는 게임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대단함’이란, 그 누구라도 쉽지 않은, 국내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의 그 심리와 ‘취향’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천변만화(千變萬化)’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집어낸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엔씨소프트. 이제는 게임 그 콘텐츠 자체로 재미를 담보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있다는 느낌이다.
특히, 과거 초창기의 엔씨소프트와 현재의 엔씨소프트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서 엔씨소프트가 확실히 더 큰 게임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예전 온라인 게임이라는 ‘신대륙’을 발견한 개척자로써 인기를 얻은 게임사였다면, 현재는 그 개척자로써의 이점을 뛰어넘어 ‘재미’와 ‘콘텐츠’로 승부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현재인 MMORPG 아이온과 근미래의 길드워2, 블레이드앤소울, 메탈블랙과 같은 게임들을 보면 ‘엔씨소프트는 뭔가를 알고 있다’라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게다.
이제 엔씨소프트라는 이름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신작을 만들어 냈을 때의 그 이름만으로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가 된 느낌이다. 갓 10년이 된 게임사. 짧은 역사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이제 게임 불모지였던 나라에서 세계 게임 시장의 중심인 유럽과 북미로 도전장을 적극적으로 내밀고 있는 게임사. 대단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한민국 게임사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블리자드의 우월함이자 그들이 만드는 게임의 대단함이란 익히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레이트’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블리자드라는 게임사의 존재는 게임 히스토리 연감이 있다면, 형광색 색인을 칠해야 할 정도로 특별하고도 대단한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 이견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블리자드라는 게임사가 대단한 곳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압축시켜 표현할 수 있다.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만들어 낸 게임들 중 실패한 게임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 ‘블리자드 게임은 안 해봤어’라는 사람은 본 적 있어도, ‘블리자드 게임 해봤는데 재미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적어도 본인 기준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사실 블리자드가 만들어 낸 게임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수준이다. 확장팩을 제외하고 워크래프트 시리즈(3개), 온라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2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2개)를 필두로 회사 창립 초반 블랙스론과 슈퍼맨의 죽음과 귀환, 저스티스 리그 태스크 포스, 길 잃은 바이킹 2 라는 생소한 타이틀이 블리자드 역사상 만들어 낸 게임의 전부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유명 타이틀 시리즈를 제외한 게임들도 호평을 받으며 블리자드라는 게임사의 신화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는 것은 블리자드라는 게임사의 대단함을 말해주는 편린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지금 우리가 모르는 블리자드의 무명의 타이틀들이 재미가 없는 것들이라고 가정을 해 보도록 하자. 어쨌든 지금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블리자드를 알고 있는 유저들이 익히 알고 있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있는 블리자드라는 게임들만 따져 헤아려 보라.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은 ‘단 하나도’없다. 최신작인 스타2 역시, 이러쿵저러쿵 말은 많지만 결국에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야말로 혁혁하고 대단한 행보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왜 ‘아주 단편적이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냐’고? 그렇다. 누구나 다 알고 사실. 하지만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를 두고 비교하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를 깎아내리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앞서 본인이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의 장점만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 또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흠잡을 것 또한 다수 있다. 그런데 말이다. ‘털어도 먼지 하나 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라는 이야기, 알고 있는가? 세상에 단점이 없는 완벽함만을 가지고 있는 곳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단점만을 물고 뜯으면 그것은 올바른 논쟁이 될 리가 없다. 그리고 지금,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가 싸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로 그렇다.
 △ 그만 싸우자. 안 그래도 해야 할 일 많고, 계몽할 것 많은 국내 게임업계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소프트고, 블리자드는 블리자드다.
그렇다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매우 소모적이고 결론이 나지 않는, 그리고 건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 논쟁을 하는 것보다 국내 게임업계에 유저들의 에너지가 필요한 곳은 수도 없이 많다. 무엇보다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냉정한 심판과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여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의 싸움을 못 붙여서 안달 난 사람들이 논쟁에 대한 지적을 당하면 피력하는 공통된 입장은 다음과 같다. “유저들의 건강한 의견 교환은 게임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거 아나?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가 싸우면 누가 이겨?’라는 논쟁은 전혀 건강하지도 않고, 게임 시장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넘치는 에너지를, 다른 곳에 써 보는 건 어떤지 조심스럽게 제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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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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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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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과 에반이 싸우면 누가이길까란 생각을 가장 많이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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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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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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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담과 스타크래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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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게임... 스타,와우,워크,디아블로 다해봤지만... 재미없었습니다 정말로....
친구들은 다들 재미있게했지만 같이하다가도 결국 재미없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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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블지 지 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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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300만명이 하는 와우랑 80만명이하는 아이온이랑 비교를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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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당연히 이기지!~
블리자드 와우빼고는 다 패키지 아닌가.
그러면 GTA짱이지
엔씨는 블소도 있고 리니지3도 있고 나올게임 많은데
당연히 엔씨가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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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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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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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이깁죠 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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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가이김 블리자드 는 게임안만들고 손놓고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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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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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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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디아 재미없던데-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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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과 에반보단 가오가이가와 에반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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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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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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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과 에반보다는 가오가이가와 에반 솔직히 건담은 슈퍼로봇에 비하면 약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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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둘다 대단하긴 대단하죠... 근데
누가 게임의유저수로 비교를 하냐... 어이없네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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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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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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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블쟈가 바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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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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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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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블리자드 블리자드가 우세 감히 소국따위가 제국에게 칼을 겨누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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