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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추석특집] 추석, 어떤 게임을 즐기면 좋을까? - 온라인 편

작성자 :	등록일 : 2010-09-20 오후 10:30:47

9월 21~23일부터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시작된다. 올해 추석은 한주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을 취하기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연월차를 이용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대 9일 간의 달콤한 휴가를 맛볼 기회를 가지게 됐다. 물론 9일 간의 휴일 중에 고향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동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집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하거나 또는 혼자서 놀만한 요소를 찾기 마련이다. 이럴 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온라인 게임인데 겜툰에서는 추석을 맞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엔씨소프트이 최신 MMORPG인 ‘드래고니카’는 대작 게임은 아니지만 서비스 시작부터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 중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해외에서 담금질을 한 것은 물론, 한국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점이 눈에 띤다.

특히 게임 내에 구현되어 있는 라이징 콤보 시스템은 기존의 게임들과 달리 역동적인 게임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 스피드도 빠른 편이어서 그동안 비슷한 장르에서 느꼈던 답답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있다.

‘드래고니카’가 가장 주목 받는 점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추석에 조카들이나 동생들에게 추천해 주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게임이며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가 긴만큼 해당 기간 동안 지방에 내려가지 않는 다면 레벨업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성인 유저들이 즐기기 적당한 게임 중 하나인 ‘마비노기 영웅전’은 최근 XE 버전을 선보이면서 변신을 꾀했다. 기존의 게임 스타일에서 많은 부분을 변경한 XE 버전은 액션성을 보다 강화하면서 코어 유저만이 아닌 라이트 유저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마비노기’에서 선보였던 팔라딘과 다크나이트 등의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매년 추석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한 넥슨이 이번에도 새로운 내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추석 내내 즐겨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럿이서 즐기기에는 다소 어려운 게임이라는 점이다. 게임 등급 자체가 높은 점도 그렇고 게임 스타일 자체가 여럿이 즐기기 보다는 혼자 즐긴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을 만나지 않고 집에 상주할 유저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게임이다.

올해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인 ‘세븐소울즈’도 추석을 맞아 즐겨볼만한 게임 중 하나다. 아쉽게도 ‘마비노기 영웅전’과 동일하게 성인 전용 게임이기는 하지만 혼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의 유저라면 추석 내내 게임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특히 이번 추석의 ‘세븐소울즈’를 즐길 포인트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바빌론의 재앙’이라고 볼 수 있다. ‘바빌론의 재앙’ 업데이트는 ‘세븐소울즈’ 공개서비스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최고 레벨 상승 및 신규 필드인 ‘미강국 동누리’가 공개됐다.

이외에도 초보렙, 중렙, 고렙의 유저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5개의 서버간의 경쟁요소를 지닌 대규모의 이벤트, 바빌론의 운석, 파괴의 원념, 대지의 악령 등 신규 몬스터와 퀘스트 및 고레벨용 신규 인스턴스 던전이 공개되어 추석 기간 동안 재미있게 ‘세븐소울즈’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엠게임의 신작 ‘아르고’는 지금까지의 평범한 게임 스타일을 지양하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듯싶다.

일반적으로 SF가 포함된 게임은 잘 안 풀린다는 징크스가 있기는 하지만 ‘아르고’는 독특한 세계관과 함께 묘하게 어우러지는 캐릭터들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게임 내에 등장하는 두 종족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분쟁 지역 ‘모르탈리스’와 ‘나이힐’에서는 벌어지는 대결 구도도 볼거리며 다양한 승용물을 탑승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재미 요소 중 하나다.

희대의 히트작 ‘오디션’의 후속작 ‘오디션2’는 아직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유저층이 증가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특히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채팅 시스템을 통해 보다 확장된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으며 또 업그레이드된 ‘채팅방 시스템’은 커뮤니티만을 위한 공간에서 별도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듀엣액션, 모션 등 다양한 시스템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물론 기존에 즐겼던 게임모드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도 만날 수 있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만약 추석에 홀로 집에 남은 유저라면 외롭게 시간을 보내지말고 ‘오디션2’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과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스타크래프트II: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는 두말 할 것 없이 최근 떠오르는 핫한 게임 중 하나다. 이미 대다수의 유저들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싱글 플레이를 완료했겠지만 진짜 재미는 그 이후부터 시작이다.

강력한 멀티 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고 속속 등장하고 있는 흥미로운 유즈맵들만 즐겨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유즈맵의 경우는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론 게임 외에도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GSL을 시청하는 것도 재미 요소 중에 하나다. 경기 중에 등장하는 기발한 전략들을 자신이 직접 게임 내에서 활용해 보거나 강력한 맵 에디터를 통해 새로운 유즈맵을 개발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물론 곧 상용화에 돌입할 ‘스타2’지만 거금을 들인 만큼 값어치를 하는 게임인 만큼 아직 즐겨보지 못한 유저라면은 추석 기간 내에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추석 기간 중에 ‘아이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딱 두 가지로 압축된다. 상위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하던지 부족한 레벨을 더욱 상승시키는 것 말이다. 물론 추석 기간이라고 이를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는 진행되지는 않지만 그동안 바쁜 시간으로 인해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유저라면 공을 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이온’은 꾸준히 공을 들여야만 하는 게임인 만큼 추석에도 손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여러 가지 방해 공작(?)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자리를 비울 것이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밀려 있던 퀘스트나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해 다른 유저들을 조금이라도 쫓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 일단 청소년들을 시작으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 게임을 추석이라고 잊어버리면 곤란하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던전앤파이터’가 유저들에게 주는 재미는 확실하다. 물론 새롭게 게임에 적응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겠지만 놀러온 조카나 동생들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비슷한 연령층에 온라인 게임을 좀 한다고 하면 ‘던전앤파이터’ 정도는 기본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도 좋다. 특히 올해에도 ‘던전앤파이터’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수 가능성이 높으니 이에 대한 기대도 잊지 말자.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