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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2010] 현장체험: 블레이드앤소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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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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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11-17 오전 3:3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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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4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할 ‘지스타 2010’을 찾을 엔씨소프트는 올해 대표 게임으로 지난 해 첫 선을 보였던 비장의 카드 ‘블레이드앤소울’을 가지도 돌아온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은 뛰어난 그래픽과 독특한 스타일의 캐릭터 등 유저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은 반면, 실제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지스타 2010’에서 유저들은 ‘블레이드앤소울’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블레이드앤소울’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살펴본다.
그동안 중세 판타지 스타일을 꽤 오랜 시간 고수해왔던 엔씨소프트가 동양 판타지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유저들은 반신반의했다. 물론 최근에 등장한 횡스크롤 RPG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엔씨소프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적 연출이 돋보이는 ‘블레이드앤소울’
 △ 음? 이 구도는!?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들 사이에서 탄생한 이단아 같은 존재다. 무협 스타일의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전문이 아니다. 하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런 스타일을 게임 내에 잘 살리고 있다.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을 보자. 유저들이 선택한 캐릭터는 한 문파에 소속되어 있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내부의 배신자로 인해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결국 유저들은 멸문의 화를 가까스로 면하게 되고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블레이드앤소울’은 꽤 진부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복수’라는 테마는 그동안 무협 게임에서 꽤나 자주 사용해 왔다. 특히 멸문 당한 마지막 제자라는 캐릭터 설정도 마찬가지다.
 △ 이 캐릭터의 정체는 지스타에서 확인하자
스토리를 완성시켜나가는 것은 과정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스타 버전으로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배려가 없다. 기초적인 설정만 나올 뿐이다.
지스타 버전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은 인게임 동영상을 많이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딱히 지적할만한 부분이 없다. 하지만 김형태 AD의 그림체를 잘 살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실제로 유저들이 움직이는 캐릭터와 인게임 동영상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연출 표현이 조금 다르게 보일 뿐이다.
 △ 정말 아름답게 표현된 활강 장면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약간의 퀘스트를 거치고 본격적인 모험이 펼쳐진다. 마우스를 이용해 마을 여기저기를 살펴보면 꽤 동양 판타지의 분위기를 잘 살린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처음으로 질주와 활강을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는 극대화 되는데 꽤 배경 그래픽에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다.
 △ ‘블레이드앤소울’에는 인간형 몬스터가 많이 등장한다
 △ 왠지 귀여워 보이는 사부님
스킬의 경우 가장 처음 배우는 질주는 무협 영화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닌자나 초인들이 달리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질주와 함께 연결되는 점프 모션과 활강은 꽤 멋진 연출을 자랑한다. 활강이란 개념은 ‘아이온’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지만 ‘블레이드앤소울’에서는 꽤 멋들어지게 리파인한 느낌이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연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캐릭터는 권사로 보인다. 기공사의 경우 아직까지는 일반 MMORPG의 마법사와 크게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물론 전투 방식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 의문의 자객들이 노리는 물건은 무엇일까?
권사의 경우는 꽤 전투가 재미있게 진행된다. 마치 격투 게임을 보는 듯 반격기를 사용하거나 마운트 포지션을 사용해 공격을 펼쳐 나간다. 특히 띄우기에 이은 공중 콤보도 가능하다는 점은 꽤 놀라운 부분 중 하나다. 물론 ‘아이온’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지만 ‘블레이드앤소울’에서는 다른 느낌으로 소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측의 설명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에는 이종격투기, 무에타이, 팔극권, 발도술 등에서 실제 볼 수 있는 리얼한 액션동작을 선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대전격투의 느낌이 있는데 이 부분이 눈길을 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전투 시스템은 기존 포인트 앤 클릭 방식과 논 타깃팅 방식을 믹스한 듯한 느낌이다. 포인트 클릭 스타일은 아닌데 타깃은 자동으로 지정된다. 유저들이 정확하게 몬스터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조작과 이동이 필수다. 개발팀의 설명으로는 전투 시 꽤 컨트롤을 요구한다고 하는데 이 같은 부분이 다른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는 설명이다. 유저들이 기본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바로 타깃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다.
 △ 활공을 바닷가에 사용하면 물위를 뛰어간다
 △ 스킬은 ‘아이온’에서도 등장했던 ‘연속기’ 스타일로 구사된다
필자의 경험한 바로는 만약 시연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공사’ 보다는 ‘권사’를 추천한다. ‘권사’의 경우는 ‘블레이드앤소울’이 가지고 있는 전투 시스템의 특징을 파악하기 어렵다. ‘권사’의 경우는 일반적인 MMORPG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와 꽤 많이 다르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이 어떤 게임인지, 스킬, 전투 시스템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캐릭터다.
 △ 이런 식으로 공중에 몬스터를 띄울 수 있다
오토 타깃과 관련해서는 꽤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재미있다는 부류와 적응하기 어렵다는 부류다. 물론 일반적인 MMORPG에 익숙한 유저라고 하면 좀 불편할 수도 있다. 타깃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오래 했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의 전투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듯하다.
MORPG 유저들이라면 처음에는 조금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일반 MMORPG 유저보다는 더 빨리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논타깃팅 게임을 하다보면 컨트롤 부분에서는 나름 익숙해있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의 전투 시스템이 오히려 잘 맞을 수 있다.
사실 이번 지스타 버전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든 것을 속단하기 어렵다. 필자도 과거 ‘아이온’이 등장했을 때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게임은 완성이 됐을 때만 정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물론 온라인 게임에 완성이란 말은 무의미 할 수도 있지만 아직 클로즈 베타 테스트도 진행하지 않은 게임, 특히 정말 극히 일부의 콘텐츠만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 버전에서 이 게임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수다.
다만, ‘블레이드앤소울’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바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이다. 사실적인 게임 연출과 뛰어난 그래픽, 매력적인 캐릭터 등 게임의 성공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은 마무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흥행으로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아이온’에 이어 선보이는 대작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번 지스타를 시작으로 천천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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