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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포스터로 보는 리니지 12주년

작성자 :	등록일 : 2010-12-27 오후 6:58:18

리니지의 12년의 역사는 국내 게임업계의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온라인 게임의 수명이 길다고는 해도 10년을 넘기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러나 리니지는 단순히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고 있는 것만이 아닌, 처음 서비스 시작과 함께 현재까지 최정상급의 인기를 구가하며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그야말로 역사적으로 전무후무한 게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터.

물론, 긴 세월 동안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어 온 이유는 역시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세월동안 많은 숫자의 업데이트가 단행 되어 왔던 리니지. 그렇다면 어떤 업데이트들 존재하고 있을까. 포스터로 보는 리니지의 12년 동안의 업데이트들을 살펴보자.

리니지의 첫 에피소드이자 정식 서비스 시작 첫 번째 이야기. 1998년의 ‘말하는 섬’이 등장했을 때의 포스터다. 리니지의 상징과도 같은 성벽 바닥에 검이 놓여 있는 포스터는 리니지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포스터이기도 하다. 말하는 섬에서 등장하는 강력한 보스인 셀로브의 모습이 보일 것만 같다.

1998년 11월 업데이트가 된 두 번째 에피소드, 글루디오 영지의 포스터다. 해골전사가 마법진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다. 서버와 게임 내에 드디어 일명 ‘본토’가 등장하기 시작해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1999년 7월 에피소드 3 켄트성 업데이트는 그야말로 리니지에 역사적인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의 리니지를 있게 한, 최초의 공성전을 게임에 적용시켰기 때문이었다. 켄트성이서 벌어질 최초의 리니지 공성전을 설계도면으로 보여주는 듯한 포스터는 공성전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해 보는 유저들에게 ‘두근두근’스위치를 누른 것이기도 했다.

1999년 9월 에피소드 4인 마법의 미스테리 업데이트는 마법사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물론 지금에야 흔하게 볼 수 있는 마법사 캐릭터였지만 당시 등장해 화려한(?) 대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 캐릭터는 리니지 유저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밀레니엄에 들어선 리니지의 첫 번째 업데이트는 5번째 업데이트인 요정의 숲 업데이트였다. 2000년 1월 업데이트 된 요정의 숲은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게임에 흥미를 더했다. 업데이트 이름이 ‘요정의 숲’이었기에 엘프가 신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엘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포스터의 깔끔한 느낌이 인상깊다.

2000년 3월 에피소드 6번째 업데이트인 윈다우드 업데이트는 켄트성에 이은 2번째 성인 윈다우드 성과 새로운 지역들이 등장한 대규모 업데이트였다. 고레벨 지역이기도 했던 윈다우드 사막 등이 업데이트 되면서 유저들에게 고레벨 콘텐츠를 찾던 유저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고렙 법사의 뛰어난 능력으로인해 마법사 육성 전성시대 도래하기도 했다.

2000년 10월 에피소드 7인 용의 계곡 업데이트는 일간지에서도 주목을 했던 업데이트였다. 리니지 역사상 최강의 몬스터인 ‘지룡 안타라스’가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용의 계곡과 용의 던전이 업데이트되었으며, 이곳은 서버에서 날고 긴다 하는 유저들의 최종 목표가 되었다. 이 업데이트로 인해 리니지는 동접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2001년 5월 업데이트 된 8번째 에피소드 기란에서는 3번째 성인 기란성과 기란마을이 등장했으며, 개 경주장 도입으로 소소한 재미를 준 업데이트이기도 했다. 처음으로 해킹에 대한 불감증이 강조되어 N프로텍트 시스템이 도입되기도 했고, 그 동안 안타라스의 강력함과 엄청난 렉 때문에 사냥에 성공을 하지 못했던 안타라스를 처음으로 유저들이 정벌한 때이기도 했다.

2001년 9월 업데이트 된 9번째 업데이트인 하이네는 하이네마을과 하이네성이 등장했으며, 두 번째 레이드 몬스터이자 드래곤인 수룡 파푸리온이 게임에 모습을 드러냈다. 속속들이 서버의 정벌팀들이 안타라스를 정벌하기 시작한 때였기 때문에 파푸리온의 존재는 다시 한 번 각광을 받았다.

2002년 1월, 10번째 업데이트인 화룡의 둥지는 웰던마을과 지저성의 등장과 함께 업데이트의 제목에서 밝혀지듯 세 번째 드래곤인 화룡 발카라스가 등장한 업데이트였다. 하둥필드와 +11일본도가 등장해 많은 리니지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던 시기.

몽환적이면서도 신기한 얼음상의 모습이 포스터에 새겨진, 2001년 6월에 업데이트 된 11번째 에피소드 오렌은 오렌마을과 상아탑 던전이 등장한 콘텐츠였다. 수정동굴도 마찬가지. 한편, 이 때부터 헤이스트 축적 불가와 피 노가다 성행 등이 불거져 서버 내 유저들의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현금거래에 대한 문제점이 처음으로 대두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2003년 2월 소설 에피소드로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된 11번째 아덴 업데이트는 Blood Pledge의 완결편이라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덴마을, 아덴성이 등장하고 풍룡 린드비오르가 등장했으며, 잊혀진 성의 존재로 유저들의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결혼시스템의 등장도 소소한 볼거리.

리니지라는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온라인 게임 에피소드인 파트2, The Cross Rancor 에피소드의 첫 번째는 2003년 8월 업데이트 빛과 그림자였다. 다크엘프 클래스가 등장한 업데이트로 오만의 탑 100층의 등장도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파트2 2번째 업데이트인 하늘과 땅은 2004년 5월에 등장했다. 몽환의 성이라는 또 하나의 성이 등장했다는 것에 공성전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게 한 계기였다. 공성전 강화를 꾀하려는 개발진의 의도가 들어 있는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2004년 12월 업데이트 생과 사에서는 디아드 요새와 지하 대공동 업데이트로 한층 더 깊어 진 다양한 지역 확장이 이루어졌다. 음습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몬스터들이 보이는 포스터도 매력만점.

2005년 9월 업데이트 된 파트2 에피소드 4, 히스토리&메모리 업데이트 포스터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리니지 포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족신전 및 해적섬이 업에디트 된 히스토리&메모리에서는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모험’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