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라인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게임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계가 있다면 바로 PC 하드웨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이후부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PC 하드웨어 시장은 현재까지도 게임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가고 있다. 특히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많은 수익을 올렸던 만큼 2011년에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PC 하드웨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게임은 3가지 정도로 추려지고 있다. 먼저 NHN 한게임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인 ‘테라’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마지막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다.
‘테라’의 경우 요구하는 PC 사양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권장 사양으로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지만 ‘테라’가 선보이는 높은 성능의 그래픽을 즐기기 위해서는 PC 사양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 몇 차례 유저들에게 선을 보인 ‘블레이드앤소울’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엔씨소프트측은 여러 차례 PC 사양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지만 유저들은 충분히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디아블로3’의 경우 아직 출시일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미리 대비한다는 입장에서 PC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II' 역시도 꽤 사양이 높아진 것을 보면 이를 즐기기 위해 PC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들은 향후 1~2년 사이에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안착할 게임들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PC 성능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PC 하드웨어 제조사 관계자는 “최근 대작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저들도 PC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최근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CPU 출시와 맞물려 높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방 시장의 경우는 특정 게임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시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테라’가 등장하면서 유저들의 PC 사양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반해 PC방은 최근 인텔에서 등장한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많은 PC방 업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PC 업그레이드를 미뤄왔던 PC방 업주들도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시장에 풀리자마자 PC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에 있다. 대략 2년 주기로 PC방 PC가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치는 만큼 최신의 게임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주기와 어떤 신제품이 등장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한 PC방 남품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등장하는 대작 게임들이 PC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PC 업그레이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PC방 업주들은 나름의 PC 업그레이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의 경우는 주기가 조금 늦어지기도 하나 대략 2년 정도가 지나면 새 PC로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PC방에서 무리 없이 ‘테라’ 등의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배경에는 업주들의 준비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PC방 매장을 살펴보면 PC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민감한 사안이다.
물론 고객 유치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최신의 PC는 각 매장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PC방 업주들도 성능 좋은 PC를 구성하는데 있어 신중한 선택을 하고 있다.
최근 PC 하드웨어 시장은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집중된 상황이다. 특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현재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에 있으며 시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대작 게임들로 인한 PC 조립 문의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PC 시장에서 게임 이슈가 꽤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리니지2’를 시작으로 ‘아이온’, ‘C9' 등 신작 게임들이 등장할 때마다 PC 하드웨어 시장에는 큰 활력소가 되었고 실제로 많은 제품들이 판매됐다.
특히 2011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PC 하드웨어 시장도 당분간 업그레이드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게임 시장과 PC 하드웨어 시장의 공통점은 빠르게 트렌드가 변한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1~2년 사이에 PC 하드웨어 시장은 빠른 발전을 이뤄냈고 온라인 게임 시장도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금도 용산을 찾으면 온라인 게임을 전면에 내세운 조립 PC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보다는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PC 하드웨어 시장과 온라인 게임 시장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실현되기를 희망해본다.
겜툰FOCUS/겜툰특집
대작 게임과 PC 하드웨어의 관계
크리스�
우왕굳ㅋ
니가내친구
총 2192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