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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게임, ‘테라효과’로 연속흥행 성공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1-02-28 오전 11:56:21

한게임이 ‘테라효과’로 퍼블리셔 흥행 게임사로 등극할 수 있을까.

과거 NHN한게임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국내 외 유수의 게임들의 퍼블리싱을 단행했다. 퍼블리싱을 확정했던 게임들의 면면을 꼽더라도 그 이력은 굉장히 화려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 화려한 게임들은 시장에서 ‘성공의 빛’을 보지 못했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파급력 있는 게임들을 가져왔지만 성공으로 이어나가지 못한 것은 시장으로 하여금 한게임의 퍼블리싱 능력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공을 들이고 들인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그 뿐만 아니라 상용화 전환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게임의 간판 퍼블리싱 성공작으로 등극했다. 2011년 초부터 흥행 바람을 부른 ‘테라’의 여파는 연일 강한 파급력으로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테라’를 최초의 블록버스터 히트작으로 성공적으로 런칭, 흥행시킨 한게임이 그 효과를 등에 업고 앞으로 예정된 자사의 퍼블리싱 신작들의 연쇄적인 성공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테라’이후로도 한게임의 포트폴리오에 올라와 있는 신작들의 파급력 또한 대단하다고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NHN한게임는 사실 썩 좋지 않은 퍼블리싱 이력을 자랑(?)하는 게임사라 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 온라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등 주목을 받았던 게임들의 퍼블리싱 판권을 따내며 기대 속에 런칭을 실시했지만 게임 자체의 콘텐츠보다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당하며 시장에서 도태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게임 자체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했지만 콘텐츠와는 무관하게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또 한게임이 계약을 성사시켰던 게임들이 대부분 충분한 아쉬움을 토로할 만큼 유저들에게 기대를 모았던 게임들인 만큼 한게임의 운영 능력 등은 다른 게임사들보다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 한게임은 테라의 성공적 런칭으로 인해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 전개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의 신작들이 ‘테라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10년부터 꾸준히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메가 블록버스터 거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전과 확연히 다른 주목도를 보이며 그 런칭 일정과 진면목에 희대의 관심이 모였던 ‘테라’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자 세간의 평가는 한 번에 바뀌었다.

업계 전문가들과 일각의 유저들은 ‘테라’의 런칭 전 성공 필수 요인으로 한게임의 운영 능력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목 속에 오픈베타를 진행할 때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와는 확연히 다른 매끄러운 서버 운영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단박에 한게임의 게임 운영 능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질 만 했다. ‘이 정도라면 확실히 잘 준비했다’라는 것.

한게임이 ‘테라’를 시장에서 성공시키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을 수준의 운영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시장은 이후 한게임이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높이고 있다. 그 동안 게임에 대한 콘텐츠가 아니라 한게임의 운영 능력이 변수가 되어 게임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만큼, ‘테라’로 인해 이후의 신작들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이후에 등장할 게임들의 면면들이 ‘테라’만큼의 파급력을 갖춘 게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시장의 기대는 높이 상승하고 있다.

우선 국내 유저들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게임의 기대 신작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은 ‘킹덤언더파이어2’다. ‘테라’와 같이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킹덤언더파이어2’는 공개 당시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할 수 없는 수준의 게임 콘텐츠가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반응을 샀다. ‘만약 정말로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면’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대박을 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게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완성도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킹덤언더파이어2’보다 먼저 런칭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게임은 ‘한게임EX'를 통해 공개되었던 FPS게임 ’메트로 컨플릭트‘다. 그 동안 한게임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FPS게임 시장의 처녀 진입작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트로 컨플릭트‘는 언리얼3 엔진을 이용한 화려한 비주얼과 이펙트로 공개 당시 FPS게임 진입작으로는 손꼽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멀티플레이 온라인 RTS의 궁극적인 진화형태로 불리는 킹덤언더파이어2. ‘테라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차기 블록버스터다.

아직 게임 콘텐츠가 대대적으로 검증되거나 공개가 되지 않은 만큼 게임성에 대한 검증이 먼저 되어야 하는 것이 사실. 하지만 충분힌 기대를 할 만한 게임들이고 한게임의 런칭과 운영 능력이 ‘테라’를 통해 검증된 만큼 ‘테라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콘텐츠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만약 한게임이 ‘킹덤2’와 ‘메트로컨플릭트’를 성공적으로 런칭시킨다면 시장에서 한게임의 확실한 상승곡선은 가파르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타격을 받았던 온라인 게임업계에서의 한게임의 능력에 대한 위치를 확고히 끌어올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블록버스터 게임과 FPS게임 시장으로의 한게임의 성공적인 진입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 가치에 대한 상승으로 인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흐름 또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킹덤2’와 ‘메트로컨플릭트’이후의 신작들에 대한 성공적 런칭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분석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한게임이 ‘테라’로 인해 런칭 시기를 뒤로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만족스러운 완성도와 운영을 할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라며 “이제는 한게임의 런칭 스타일이 성공을 거둔 만큼 이후의 신작들에 대한 ‘테라효과’에 대한 기대도 충분히 할 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한게임의 이후의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