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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년 신작, 안정권 진입 누가 성공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1-03-04 오전 10:53:50

‘전초전은 끝났다, 이제는 누가 안정권에 접어드느냐 만 남았을 뿐!’

2011년 국내 게임 시장의 활발함이 유례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신작 온라인 게임들 중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장기적인 흥행작으로 자리 잡는 게임이 무엇이 될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떠들썩한 기대 속에 런칭을 단행한 신작들 중 신작 효과가 사그라진 뒤 그 기세를 안정적 서비스로 이어나가지 못한 아쉬운 경우가 다수 있었던 만큼, 시장에 새로운 흥행작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안착해 흥행 효과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1년 초부터 다수의 주목 신작들과 역량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기대작들의 런칭이 이어지고 있어 이들 게임들의 구매력이 얼마나 시장에 유저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주목이 각 게임에 집중되고 있다.

2011년은 연초부터 신작 게임에 대한 많은 기대감이 시장에 주입되고 있다. 보통 연초는 한 해 사업전개의 계획을 세우고 신작 게임들과 마케팅에 대한 스케줄을 조율하며 내실을 기하는 것이 사실. 하지만 2011년은 블록버스터 대작 ‘테라’를 중심으로 시장이 한껏 뜨겁게 달아올라 다수의 저력작을 런칭시키는 효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대 신작들이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기대할만한 수준의 모습으로 등장해 유저들의 만족감을 자아내고 있다.

신작들 중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게임 중 하나는 본격적인 온라인 게임 사업으로의 진출을 선언해 파격적인 마케팅과 사업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중견 게임사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이다. 투박한 감은 있지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케팅과 홍보로 확실히 유저들의 눈을 자신들에게 돌리게 하고 있다. 신생 게임사답지 않은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다.

신생 개발사지만 라이브플렉스가 ‘드라고나 온라인’에 투자한 여력은 각별하다. 3년여의 기간 동안 8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드라고나 온라인’은 ‘드래곤 빙의 시스템’이라는 대표적인 콘텐츠를 앞세워 신작 게임이 시장에서 안착하기 힘든 첨예한 시장경쟁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다. 사측은 지난 26일 신규 서버 오픈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숫자 3만 3000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이용자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신생 게임사의 신작 게임이 온라인 게임 순위 20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라이브플렉스라는 회사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 한빛소프트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삼국지천’은 오랜만에 한빛소프트가 런칭한 온라인 게임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여진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지 못하고 있는 한빛소프트의 삼국지 소재 신작 ‘삼국지천’도 연초 성공적으로 오픈 안착한 게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10개의 서버를 운영하며 혼잡을 겪고 있는 ‘삼국지천’은 게임순위 중위권에 안착해 성공적인 오픈을 실시했다. 성공적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오픈을 한 게임이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한빛소프트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역량 있는 개발사인 엔트리브소프트의 ‘말’레이싱 게임, ‘앨리샤 온라인’또한 성공적으로 오픈을 한 신작 3총사의 대열에 당당히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독특한 엔진과 게임 콘셉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앨리샤 온라인’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재미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폭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아이돌 스타 아이유(IU)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남성 팬들의 지지도 얻고 있으며, 감성적인 느낌으로 여성 유저들의 주목 또한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신작들의 성공적인 런칭이 반드시 성공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많은 신작들이 오픈 효과로 인해 주목 속에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지만, 이후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유저들을 게임에 묶어놓지 못하며 오픈 효과를 금방 잃고 순위 하락을 경험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만큼 지속적인 콘텐츠 지속력을 유저들에게 줘야 성공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와 시장은 게임업계의 새로운 ‘허리’가 될 이 신작 3인방에게 내실 있는 게임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신작 3인방 모두 이런 업계와 시장의 분석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후를 대비하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블록버스터 게임들도 콘텐츠 부족 때문에 많은 유저들을 떠나보내는 만큼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은 게임 내 마련된 주식거래시스템과 강력한 몬스터들이 마을에 등장해 유저들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몬스터 침공', 게이머간 자유로운 전투가 가능한 '다크필드', 신규 캐릭터인 '스카우트'와 '공성전' 등의 업데이트를 빠른 시간 내에 단행한다고 한다.

△ 여성 유저에게 감성을, 남성 유저에게 게임 콘텐츠적인 재미를 주고 있는 앨리샤 온라인은 신작 게임 3인방 중 가장 구매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게임이다.

한빛소프트 또한 25레벨 이후부터 즐길 수 있는 전쟁 콘텐츠와 관련해 유물, 영웅 호칭 시스템 사용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PVP 모드를 통한 포인트 획득으로 경험치 가방 구매를 비롯해 누적 플레이 시간 10시간이 경과되면 강화석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콘텐츠 또한 이벤트의 실시와 함께 꾸준히 공개한단 계획. 엔트리브의 ‘앨리샤 온라인’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아이템 패치와 말에 대한 아이템 등의 패치를 통해 게임 진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게임 콘텐츠가 뒷받침 된 상황에서 부분유료화 등이 도입된다면 이들 신작 게임들에 대한 구매력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매력이 충분히 있는 게임들인 만큼 재미와 수명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실질적인 유저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리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이들 게임들의 구매력이 뒷받침 된다면 게임업계의 ‘허리’는 한층 더 풍성해 지고 건강한 세대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기대다.

2011년 들어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신작 게임 3인방. 과연 어떤 게임이 ‘성공적 시작’을 ‘지속적 성공’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