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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온라인게임, 대중문화를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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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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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3-15 오후 1:4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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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된 국내 게임 시장이 새로운 수입원과 가능성을 창출하려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업계가 앞장서 두드러지게 대중문화와의 결합을 선보이고 또 그에 앞장서고 있어 향후 산업과 업계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반얀트리 스파 앤클럽에서 엔씨소프트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구 싸이더스)는 ‘DEBUT ON NEXT CINEMA(데뷰 온 넥스트 시네마)를 주제로 협약식 및 리셉션을 갖고 새로운 영역에서의 즐거움과 놀이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하는 행사를 벌였다. 국내 최고의 온라인게임 기업과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손을 잡고 문화콘텐츠 생산을 결의한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또 다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IHQ와 협약을 맺으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기업의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지에 대해 주목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스타마케팅을 통해 게임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윈윈전략이 이어지고 또 이것이 실제로 좋은 효과로도 귀결되고 있어 새로운 시장 발전의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게임업계 1위권 그룹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경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다수 배출해 낸 박진영 사단과 창의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엔씨소프트의 결합에 많은 이들이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IHQ와 대대적인 협약식을 맺으면서 엔씨소프트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약 가능성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프로야구 제 9구단 사전협상 주체로 확정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발전 발판을 마련하는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데뷰 온 넥스트 시네마’협약식은 IHQ에 소속된 거의 모든 스타급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양 사의 향후 사업에 대한 규모와 의욕을 짐작케 했다. 한예슬, 엄기준, 데니안 등 굵직한 스타 약 5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레드카펫을 밟았고 스타들의 참석 숫자만큼이나 현장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 협약서를 교환한 엔씨소프트 김택헌 전무와 iHQ 정훈탁 대표
엔씨소프트가 JYP는 물론 IHQ와 협약을 맺은 것은 한시적이고 단발적인 스타마케팅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사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련의 스타마케팅들은 지속적이라기보다는 단발적인 홍보 모델 선정에 국한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홍보모델 선정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으로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는 의지가 축약된 결과라는 것이다. 또, 그 동안 엔씨소프트가 대중문화와 온라인 게임과의 벽을 허물고 보다 더 높은 수준의 대중성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 등이 제시되거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업계는 문화콘텐츠와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온라인 게임과 TV드라마를 즐기는 한 가정 내의 양분화 된 사람들을 하나로 융합시킬 수 있는 문화의 지평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표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하나의 산업의 시너지 효과 뿐만 아니라 산업의 공통분모를 형성해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홍보 효과를 위해 현장을 찾은 IHQ의 연예인들은 양사의 콘텐츠가 결합될 경우 어떤 가능성을 제시할지에 기대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석 iHQ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반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도전과 적극적인 전략 사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각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스타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인 연예계와 게임업계의 장벽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것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대세’,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소녀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선정한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온라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앨리샤 온라인’은 런칭 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 동시접속자 숫자 3만 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이용자 44만 명을 돌파하고 국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에 이어 레이싱 부문 2위에 랭크되며 아이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연예 엔터테인먼트를 주요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도 등장할 예정이다. CJ E&M 게임사업부문은 같은 날 ‘슈퍼스타K’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을 처음 공개했다. 초이락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최초의 온라인 노래 배틀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실력을 겨룰 수 있어 기존의 리듬 게임과 차별화했다.
 △ 엔씨소프트와 JYP의 지난해 8월의 협약 현장. 시너지 효과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는 추분한 것이 사실이다.
회사 측은 슈퍼스타 K 온라인에서도 ‘슈퍼스타K3’ 예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의 기능을 보다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선호 부장은 “채널 엠넷에서 제작 중인 슈퍼스타K3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과 대중문화의 결합이 가속회된다면 소설이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앞으로 현실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기술로도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연예인들의 모습을 구현하는 사례들을 실제로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이 과거보다 현격히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게임 기능을 즐길 수 있게 되는 등, 게임을 이용한 소통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엔씨-IHQ협약식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게임을 이용한 연예인 팬미팅, 온라인 팬미팅 등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훈탁 대표는 배우들도 온라인 게임 비행기를 타고 중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를 떠다니며 전세계 팬들과 호흡을 할 수 있는 실크로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게임속 스타 배우들의 등장은 젊은 어덜트에게 접근하기 위한 셀러브리티(Celebrity) 마케팅의 극대화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예 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게임의 적극적 결합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산업으로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될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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