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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을 말한다] 프야매가 보여 준 온라인 매니지먼트 게임의 가능성과 한계

작성자 :	등록일 : 2011-03-16 오후 5:22:17

원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이른바 GM(단장・General Manager의 줄임말)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장르는 유저들을 마약과도 같이 중독 시키는 마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스포츠와 게임을 함께 좋아하는 유저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독성이 있는 게임 장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을 꼽을 정도로 이들 게임들의 중독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그 마성의 중독성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물론 국내도 마찬가지다-유명 스포츠 매니지먼트 브랜드들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그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혼 사유가 되고 있으며, 게임에 빠져 지인관계를 청산하는 등의 일들을 발생시키게끔 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게임이 국민적인 엔터테인먼트로 떠오른 대한민국에서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들은 대중적으로 네임벨류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온라인 게임이 대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패키지 게임 시장이 완전하게 몰락한 국내 시장에서 패키지 게임이라는 신분(?)으로 명성을 얻은 이들 게임들이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풋볼 매니저(FM)시리즈를 필두로 이들 게임들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인기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엔 시장 상황 자체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국내에서도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해외에서의 수준과는 그야말로 천양지차다). 또, 필연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을 갖추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태생적인 한계 상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게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국내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조건을 갖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는 장르에 온라인이라는 요소를 접목시킨 한 게임이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준급의 게임들을 만들어 내는 개발사로 이름을 날린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게임을 말한다’는 현재 서비스 중이거나 과거 서비스를 실시했던 게임들의 면모를 보다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또 해당 게임이 시장과 유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심층 분석 코너입니다. 다각적인 시각으로 게임을 분석해 보는 계기로 작용해 유저들이 게임의 가치를 판단하는 새로운 잣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역자 주

국내에서는 온라인 게임이라는 산업은 대중적이고 국민적인 엔터테인먼트로 추앙을 받고 수출 산업을 이끌어가는 국가 경쟁력 산업으로 인정을 받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산업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단조로웠던 국내 산업의 경쟁도 나날이 가면 갈수록 엄청난 수준으로 첨예해지고 있다. 국내에서 등장하는 게임들의 장르의 다변화는 두 말 하면 잔소리 수준이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빈번하게 국내 게임 시장에서 등장하는 사례가 바로 유명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컨버전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EA들의 유명 게임 브랜드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피파 시리즈의 온라인 컨버전인 피파 온라인이나 NBA스트리트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등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피파 온라인 시리즈는 국내에서 큰 흥행을 하며 성공적인 케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미 게임 마니아들에게서 자자하게 명성을 얻은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지적재산권)를 온라인으로 컨버전해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경우는 이외에도 얼마든지 많다. 일본 유명 게임사 캡콤의 유명 패키지 게임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코에이의 진 삼국무쌍 온라인, 삼국지 온라인, 윈디소프트가 런칭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등도 그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 프로야구 매니저의 홍보모델 송지선, 김민아 아나운서. 그녀들의 상큼한 모습만큼이나 유저들은 프야매라는 게임을 ‘상큼하게’즐기기 시작했다.

어디 이것이 과거의 사례들일까. 앞으로도 록맨 온라인이라든가 마계촌 온라인, 퍼즐버블 온라인 등이 기대 신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사실, 지금 이야기하려 하는 프야매의 경우는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컨버전 사례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일까. 비록 명확하게는-앞서 언급했던 사례들처럼-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컨버전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프야매라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형식은 확실히 패키지로 인기를 얻고 있던 장르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장르의 게임들의 경우 온라인이라는 요소가 결합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되는 경우가 많은데(RPG와 온라인이 결합해 ‘MMO', 혹은 ’MO'가 생기는 경우), 프야매는 ‘온라인으로 즐길 수는 있으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특성은 패키지 스타일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게임의 특성을 봤을 때는 패키지 게임계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온라인 컨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어쨌든, 이런 ‘컨버전 열풍’이 낳은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프야매는 성공적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안착해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프야매라는 게임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 시장과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라든가 뜨거웠다기 보다는 주목을 해볼 만한 요소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였다. 2008년과 2009년을 거친 국내 프로야구계는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주목을 받고 있었고, 최고의 흥행기를 시작하는 시기로 각광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라는 콘텐츠 자체가 크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야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 등장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관심을 끌게 했다.

그런데 마구마구나 슬러거와는 달리 선수들을 조작하는 야구 액션 플레이 게임이 아닌, ‘매니지먼트’게임이라니?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계에서 단 한 번도 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장르였던 만큼 첫 인상에서 흥미로움을 갖게 하기에는 충분했던 것이다.

프야매는 대중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게임성, 그리고 필연적으로 다이내믹함이나 강렬함을 주기에는 부족한 콘텐츠의 취약함을 ‘간편한 접근성, 하루 5분을 투자해 자신만의 야구팀을 만들 수 있다’라는 캐치프레이로 유저들에게 게임의 장점을 어필했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타 온라인 게임들에 비해서는 초라한 것이 사실이었지만, 작고 아담한 게임 사이즈와 그만큼 최적화된 사양, 웹게임 못지않은 접근성은 장르에 생소함을 느끼고 있는 유저들을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가 되었다.

△ ‘여왕벌’ 정대현의 8성 국가대표 카드. 더 이상 아이템 장착과 에디트가 필요없을 정도로 능력치가 좋다. 팀의 추가적인 플러스 옵션이나 아이템이 붙게 되면 그야말로 극강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일정 수준 게임을 즐기게 되면, 이런 카드들을 그득히 획득해 로스터를 채울 수 있게 된다.

물론,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을 ‘자신의 팀’으로 소속시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새로운 선수 카드를 획득해 팀을 조직해 나가는 과정 등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대해 생소해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한 수준임에 틀림이 없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장르가 주는 재미 또한 프로야구라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콘탠츠를 매개체로 해서 유저들에게 전달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피파 온라인을 즐겼던 유저들이나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대한 재미를 익히 알고 있는 코어 유저들이 합류하면서 프로야구 매니저는 신작 게임 치고는 클로즈베타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예전의 스타들도 등장하면서, 그리고 레벨이 높아지는 카드들이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흥미도도 그만큼 높아졌다. 코어 유저들에게서 통용되고 있던 스포츠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프야매가 선사한 순간이었다.

당초 프야매는 온라인 게임 순위 20위권 내에 랭크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신생 게임으로 온라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는 가능성과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그 인기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시장과 전문가들에게 주목을 모으기 시작했다. 화려한 그래픽, 강렬한 인상, 블록버스터한 세계관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은 시장에 있어서 중대한 발견임에 틀림이 없었다. 한창 온라인 게임 순위에 프로야구매니저는 10위권에 육박한 수준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프야매는 현재 30위권 순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집계의 차이고 있고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 순위가 PC방 사용 비중으로 결정이 된다는 것으로 미루어 생각했을 때 이것이 절대적인 수치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프야매라는 게임의 인기가 어느 시점에서 초반보다는 하락세를 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분명 프야매는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게임이 되었다. 그러나 그 이상, ‘+@’을 시장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단점을 노출했다. 때문에 지속성, 게임의 수명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프야매라는 게임의 모토는 야구 매니지먼트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모굴 베이스볼이나 OOTP(out of the park baseball)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야구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대표적인 이 두 패키지 게임의 인기 비결은 바로 ‘리얼함’이다. 자신의 팀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몸값 흥정 등부터 시작해서 홈구장의 티켓 가격이나 햄버거 가격, 광고비나 선수들의 저지 옷의 가격, 판매도 조절 등 그야말로 진짜 야구팀의 단장과 구단주가 업무를 진행하는 듯한 게임 진행과 팀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게임의 콘텐츠와 시스템, 미묘한 밸런스는 시리즈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다. 스포츠의 종류는 야구와 축구로 다르지만 그것은 풋볼 매니저(FM)또한 마찬가지다. 포메이션의 설정, 선수들에 따라 달라지는 역할분담, 주급 협상과 서브와 주전을 나누고 선수들의 심리를 파악해 팀을 운영해 나가는 과정 등은 FM을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군림하게 했다.

△ 올해 1월에 실시된 프야매의 오프라인 행사, ‘구단주들의 밤’에서 홍보 모델 자격으로 출석한 양준혁(전 삼성) 해설위원의 모습.

프야매는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 선수들을 자신의 팀으로 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도별로 달라져 있는 선수들의 카드와 아이템 슬롯의 조합은 선수를 뽑는 것뿐만 아니라 육성을 하는 재미도 있다. 자신의 팀으로 시즌을 운영하며 우승컵을 거머쥐는 순간은 짜릿하다. 하지만 거기까지. 선수의 ‘카드’를 뽑아서 그것을 조합하는 것 이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매니지먼트의 요소가 없다는 것이 게임의 지속성에 약점을 더하고 있다.

게임이 시간을 더하면서 오픈 초기부터 게임을 해 온 유저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고 월드 클래스까지 리그를 올라가게 되면, 어느 정도 게임에 투자를 하게 되면 일정 수준의 선수단을 갖추게 된다. 이 이상 필요한 카드도 딱히 없고 새로운 선수가 나오더라도 ‘잉여’로 전락하며 올스타 카드라든가 코스트의 문제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 도중 선수의 교체나 지시 사항을 내릴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후보 선수의 필요성도 그리 크지 않으며-사실상 후보 선수는 코스트를 맞추기 위해 1성짜리 선수들로 가득 차게 된다-그렇다고 부상이 존재해 리그 진행에 변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일정 수준의 선수단이 갖춰지면 ‘그 이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구매욕을 자극시킬 수 없게 된 것이다.

프야매는 이런 유저들의 떨어지는 구매욕을 막기 위해 6성부터 10성까지 카드를 순차적으로 발매해 왔다. 그리고 올스타 카드나 골든글러브 카드, 레전드 카드 등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것들이 모두 공개된 이후에는 유저들의 구매욕을 특별히 자극할 만한 요소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가적인 동기부여가 없다는 얘기다. 10성짜리 김광현, 10성짜리 류현진이 투수진을 장악하고 있고 3번 타자 김현수, 4번 타자 이대호, 5번 타자 김태균으로 짜여져 있는데 뭐가 더 필요하단 말인가.

프야매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OOTP나 모굴에는, 팀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프랜차이즈의 규모 등에 따라 총 연봉이 제한되어 있어 선수단을 구성하는 데 기본적인 잣대로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선수단의 트레이드, FA계약, 유망주 선수의 장기적인 육성을 통한 리빌딩 등이 운영 방법으로 실시된다. 여기에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부상이라는 변수를 대비한 백업 선수들의 구성, 야수진 뿐만 아니라 투수진의 운영 등도 리그의 운영에 변수로 작용한다. 페넌트레이스라는 장기적인 플랜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리얼한 상황들에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해 최강의 팀을 만들 수 있는가가 매니저에게 달려 있는데, 프야매에는 그것이 빠져 있는 것이다.

플레이오프라는 단기전에 대한 다이내믹함도 부족하게 설정되어 있다. 플레이오프에는 투수진의 운영 정책 자체가 바뀐다. 장기전과는 달리 단기적으로 승리를 해야만 하는 최강의 조건으로 선수단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야구의 시작과 끝인 투수진의 운영이 5선발, 혹은 6선발제에서 3~4선발제로 바뀐다. 5전 3선승제에서 에이스가 1차전에 등판한 뒤 이동일까지 포함해 3~4일을 쉬고 4차전, 혹은 5차전에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설정하는 셈이다. 하지만 프야매에는 투수진의 순서를 바꿀 수 있는 설정이 없다. 복잡함과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이라는 장르의 무거운 특성을 라이트하게 바꾼 것은 좋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유의 리얼함이 빠지다보니 일정 수준 이후에는 너무 무료한 게임이 되고 만 것이다.

프야매라는 게임은 스포츠 매니지먼트라는 게임 장르를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소개하고, 또 그 재미가 대중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념비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프야매의 성공적인 게임 런칭으로 인해 FM온라인이라는 또 하나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온라인 게임이 등장을 대기하고 있다. 이청용, 구자철, 박주영, 손흥민 등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국가대표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도 또한 뜨겁다. 이로 인해 FM온라인이 성공한다면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대한 온라인 게임업계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프야매는 후발주자들의 등장도 유도할 만큼 온라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태생적으로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해당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없이는 즐기기 힘들며 복잡다단한 게임 시스템과 리얼한 흐름 등을 파악하지 못하면 즐길 수 없는, 헤비 장르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을 라이트하게 바꿔 대중들과 시장에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만큼은 충분히 치하할 만하다.

그러나 명확하게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 또한 후발 온라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들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은 살아있는 게임이다.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추가적인 구매욕을 자극시킬 수 없고, 유저들을 게임에 지속적으로 접속시킬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도태된다.

대중성을 위해 포기한 리얼함. 그리고 그 안에서 빚어진 한계. 그 중용의 미를 프야매는 발견할 수 있을까. 그리고 후발 주자들은 이 단점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