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표 타이틀인 ‘아이온’이 3.0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1월 3일, 엔씨소프트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R&D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온’ 3.0 업데이트 ‘약속의 땅’을 공개했다.
먼저 ‘아이온’ 3.0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인 하우징 시스템은 유저들이 직접 자신만의 공간을 갖게 되어 수납 및 제작, 회복 등의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하우징 시스템은 MMORPG의 본연의 재미인 ‘관계’를 확장시키는 콘텐츠로 21레벨에 도달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무상으로 ‘연립주택’을 분양된다. 상위 저택의 경우는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경매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
이어 43개의 서버에 분산되어 있던 신규유저들을 ‘통합 루키 서버’에 모두 모여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통합 루키 서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 유저들은 1~45레벨이다. 또 캐릭터 최고 레벨이 55에서 60으로 상향 조정되며 직업에 따라 6~7종의 신규 스킬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용제 티아마트와 관계가 깊은 지역인 사르판과 티아마란타가 새롭게 추가되며 이중 일부 지역에서는 천족과 마족의 PvP가 금지된다. 신규 지역에서는 1인부터 24인 연합 인스턴스 던전을 포함해 총 5곳의 새로운 던전이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3.0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최초로 탑승물이 등장하며 이를 통해 유저들은 이동 및 비행 속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전력질주 스킬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동 속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엔씨소프트측은 이번 3.0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고객에 대한 무료 혜택을 강화해 40레벨 무료까지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아이온’ 유저들이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온’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기획실장 신민균 상무는 “결국 사업 및 서비스 활동 역시 가장 재미있는 MMORPG를 서비스하기 위한 활동의 일부”라며 “3.0 업데이트 이후 ‘아이온’의 사업은 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 보다 과감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365일 북적거리는 OBT 시절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업데이트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옮긴 것이다.
Q. 3.0 이후 업데이트 진행 방향에 듣고 싶다. A. 이번에는 개인 하우징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이를 좀 더 확대할 생각이다. 또 4.0에서는 PvP와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Q. 3.0 업데이트를 그동안 전면에 내세워 왔는데 뚜겅을 연 결과는 실망스럽다. A. 아마 예전 3.0 비전 영상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영상에 나왔던 내용을 전부 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있고 신규 클래스나 종족의 경우는 계속 준비 중이다.
Q. 점령전 영상에서는 게임 내 오브젝트 들이 파괴되는 모습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A. 구현하고 싶었지만 인력과 시간이 부족했다. 스케일 부분의 경우 앞으로 계속 보강할 생각이다.
Q.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계약을 맺은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데 그 이유를 듣고 싶다. A. 유저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물은 2012년에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Q. 용제 티아마트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A.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다음 등급 아이템에 대한 논의도 내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Q. 탑승물을 캐시 아이템으로 판매할 생각인지? A. 현재 인게임에서 다양한 획득 경로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캐시 아이템으로 만들 계획은 없다. 공급과 수요를 고려해 판단할 것이다.
Q. 관계형 콘텐츠를 내세웠는데 PC외의 다른 플랫폼에서도 지원할 생각이 있나. A. 현재 웹이나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것을 준비 중이고 차차 공개할 예정이다.
Q. 이번 3.0 업데이트의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A. 휴면, 신규 유저들에게 캐릭터 성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퀘스트 경험치를 상향시키고 40레벨까지 도달하는 필요 경험치를 낮췄다. 이외에도 기존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Q. 게임 내 등장하는 연족이 신규 종족으로 등장하게 되나. A. 연족은 새로운 진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Q. 디자인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해달라. A. 낮은 사양에서도 고급 그래픽 엔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인터뷰/업체탐방
아이온, “3.0 약속의 땅으로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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