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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인코리아, “세심한 배려로 한국 유저들에게 접근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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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10-25 오후 1: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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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더나인 코리아 박순우 대표
더나인 코리아가 자사의 신작 타이틀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10월 25일, 더나인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신작 라인업과 한국 시장의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더나인 코리아 박순우 대표와 나이트 아울 크리스 메이어 CEO,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러셀 쉥크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더나인 코리아는 국내 시장 사업전략에 대해 유저들이 요구하기 이전에 예상되는 니즈를 파악, 기업이 먼저 나서는 ‘세심한 배려’를 모토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더나인 코리아의 정책은 모든 게임 사업과 서비스 전 부분에 최우선적으로 적용된다.
또 더나인코리아는 2012년 하반기까지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던전 크래프트’를 포함한 5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 크래프트’는 나이트 아울 게임즈에서 개발한 웹게임으로 11월 3일 CBT가 예정되어 있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정의의 편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던전 크래프트’는 정반대인 몬스터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저들은 가상의 마을에서 몬스터들을 지휘, 육성해 끊임 없이 공격해 오는 엘프에 대항해야 한다. 특히 ‘러브 크래프트’는 마치 PC 패키지 게임을 보는 듯한 전략성과 육성요소를 바탕으로 주변 유저들과 동맹을 맺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SOE에서 개발한 ‘플래닛 사이드2’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공개된 ‘플래닛 사이드’의 후속작으로 대규모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가져옴과 함께 이번 타이틀에서는 HDR 라이트닝, 실시간 그림자 기술, 물리엔진 등 대폭 향상된 그래픽 퀄리티로 완성된다. 특히 시간에 따라 지형지물이 변화하는 시스템과 다양한 탈것과 유니크 아이템 등이 게임 내에서 펼쳐진다.
 △ 행사장 한쪽에서는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프리렐름즈’는 SOE가 만들어낸 게임으로 미국의 ‘메이플스토리’로 불리고 있다. ‘프리렐름즈’는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총 가입자수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복잡한 조작을 배제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되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TCG 장르인 ‘폭스노라’는 2012년 상반기 서비스 예정으로 총 1,200종이 넘는 카드(룬)를 사용해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카드를 조합해 대전을 진행하게 되며 수많은 카드가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타이틀인 ‘팔선봉신전’은 다양한 환수와 신선들의 전쟁을 배경으로 폭 넒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역을 토벌해나가는 웹게임이다. 유저든 강력한 영웅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를 육성하고 타 유저들과의 토너먼트 대전, 지역 토벌, 도시 건설들의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더나인 코리아 박순우 대표는 “한국은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이고 게임 이용자들 또한 그 어떤 나라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수준이 높다”고 설명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저들에게 남들과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게임들을 서비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옮긴 것이다.
Q. 최근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더나인 코리아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가?
A. 유저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좋은 평가를 듣고 싶다. 배려하는 서비스를 매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게임들도 퍼블리셔로서 서비스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오늘 소개된 게임 중에는 자사 타이틀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A. 사업 전략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어떤 방침을 세워 이를 밀어붙이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현지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Q. 더나인 코리아의 인지도가 좋지 않은데.
A. 최근 파트너사가 안 좋은 일을 겪었는데 잘 해결됐다.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더나인측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감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파트너사와의 관계가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시정할 부분은 고민을 할 것이고 앞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Q. 더나인 코리아와 레드 5 스튜디오 관계에 대해 듣고 싶다.
A. 더나인은 레드 5 스튜디오의 대주주라고 할 수 있다. 자회사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미국 내에의 서비스는 더나인 인터렉티브와 레드 5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고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Q. 과거 더나인이 ‘뮤’ 서비스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는데.
A. 내부적으로 '뮤 엑스’ 코드명으로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었는데 중국 이름으로는 좀 다르다. 코드명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상표권에 대한 부분은 간단하지가 않다. 이것은 웹젠과 협의했던 부분 중에 오고갔던 내용이기 때문에 조만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Q. 더나인의 중국 실적 악화되고 있는데.
A.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판권을 잃으면서 상황이 안 좋아졌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가지고 있을 때는 방심하고 회사를 발전시키지 못했는데 특히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기회를 많이 잃었다. 그런 부분을 반성하고 자체 개발력의 강화, 중국 시장에서의 퍼블리싱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결실을 맺은 것이 ‘파이어폴’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의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 이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 주면 좋을 듯하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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