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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월탱 e스포츠, 스타2-롤과 견줄만큼 성장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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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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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5-18 오후 8: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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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게이밍 고진규 고객지원실장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오브탱크’ 글로벌 e스포츠 리그 ‘WGL APAC 2014’가 1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첫 시동을 걸었다.
올해 ‘WGL APAC 2014'는 총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 시즌별 10만 달러),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브론즈', '실버', '골드' 시리즈 3단계로 리그를 운용해 재미를 더했다. 주최는 작년과 같게 워게이밍이 맡으며, 주관사는 지난해 곰TV에서 올해 온게임넷으로 변경됐다.
경기는 온라인 예선인 ‘브론즈 시리즈’와 오프라인 경기인 ‘실버 시리즈’와 ‘골드 시리즈’, 그리고 국가대항전으로 세계 최강을 결정짓는 ‘시즌 파이널’로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7대 7 토너먼트로 진행 및 제한 시간은 10분이며, 개인별 최대 8단계 전차와 전차 단계 총합이 42단계를 넘길 수 없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시작될 뜨거운 승부에 앞서 워게이밍의 고진규 고객지원실장을 만나 올해 '월드 오브 탱크' e스포츠 리그의 목표와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들어봤다.
Q. 작년엔 곰TV와 진행했지만, 올해는 온게임넷으로 변경되었다. 그 이유는?
온게임넷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시청하는 방송이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월드 오브 탱크’의 재미를 알릴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특히 ‘브론즈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생중계로 방영될 예정으로, 더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Q. 온게임넷이 ‘월드 오브 탱크’의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보는지?
보기에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생성해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 하며, 참여도 쉬워야 관심을 끌 수 있다. 온게임넷에 기대하는 부분은 시청자가 봤을 때 재미있고, 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Q. 온게임넷을 통해 실제 새롭게 적용되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
UI가 많이 변경될 예정이다. 공식적인 UI가 따로 준비 중이며, 글로벌 대회에 맞춰 차츰 준비된 것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시청자들이 봤을 때 각 팀이 어떤 식으로 경기를 준비 중인지, 해설진 역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방송의 재미를 더할 인재들로 선별할 계획이다.
Q. 글로벌 리그로 확장되면서 한국의 비중이 작아지지 않았는가?
e스포츠 리그에 참여하는 팀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보고 즐기는 관람객들 역시 중요하다. 작년 WGL에서 한국팀들이 전 세계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때 큰 규모의 대회에서 긴장해서인지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잘 드러내지 못했다. 국가대항전 형태로 진행되는 올해는 한국팀들의 실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Q. WTKL 경기를 보면 교착상태에 빠져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기들이 많았다, 이에 개선하고 있는 부분은?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 유리하도록 대회 룰을 짰다. 규정도 무승부가 발생했을 때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 유리하도록 했다. 보는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드는 수비적인 성향의 플레이보다는, 선수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스타2의 경우 선수들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 풀을 넓히려 한다. ‘월드오브 탱크’의 선수들은 어떤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최대한 그리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도 선수들이었다. 선수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위해 참가한 선수들의 고충도 듣는 시간도 여러 차례 가졌다.
미약하나마 변경된 점이 있다면, 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인이 쓰는 게임머니에 대한 지원과 지방에서 올라온 선수들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이는 외부적인 요인을 최소화시켜 최대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고안한 방법이다.
Q. 대회를 새롭게 개편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듣고 싶다
3가지(브론즈, 실버, 골드) 시리즈를 통해 팀이 실수하거나 외부적인 요소에 인해 아쉽게 떨어지거나 되레 참가도 못 하는 경우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브론즈'에서 '실버', 그리고 '골드' 시리즈를 거치며 점점 퀄리티 있는 경기로 진화해갈 것이다. 여담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3가지 시리즈를 통해 일본팀이 올라와 한일전 결승전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바람이다.
Q. 6주간의 ‘브론즈 시리즈’, ‘실버 시리즈’로 이어지는 일정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작년 시즌 아쉬웠던 점은 참가팀이 오랜 기간 준비를 했지만, 예선에서 떨어지면 그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이었다. 이를 개선한 것이 6주간의 일정이다. 평소 연습하는 개념으로 브론즈 시리즈(매주 월, 화)를 운영하며, 일정상의 부담보다는 팀별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매주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고, 성적이 좋으면 휴식도 가능하다. 오히려 대회 참여에 융통성이 있다고 봐주면 좋겠다.
Q. 최근 e스포츠 리그에서 여성 리포터 활용이 많다, 월탱은 어떤가?
올해는 고려 중이다. 여성 리포터 활용엔 장단점이 있다. 이보다는 경기를 보는 시청자 관점에서 좀 더 폭넓게 재미 요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Q. 이번 시즌 WGL 결승전 장소는 결정되었나?
이달 개최되는 워게이밍 e스포츠 서밋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일단 국내만큼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은 없다는 것만 말씀드린다.
Q. 타 게임은 대회도 진행하면서 이와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도 진행하는데, WGL APAC는 어떤가?
'WGL APAC'는 한국 유저들을 위한 리그인 동시에 글로벌 리그다. 온게임넷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월드오브탱크’가 쉽고 재미있는 게임임을 방송 콘텐츠를 어필할 계획이다. 유저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피시방 대회 등 시기와 일정을 고려해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것이다.
또한, 올해 '월드오브탱크' e스포츠 리그의 목표는 두 가지다. 봤을 때 재미있는, 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다. 그리고 글로벌 리그로서의 목표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리그로 ‘월드 오브 탱크’가 포함되는 것이다.
Q. 아마추어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명 선수가 필요할 것이다. 스타메이킹 활용할 방법이 있는지?
스타메이킹도 고려하고 있지만, 올해 리그는 저변확대가 제1의 목표이기에 이를 위한 노력에 더 충실할 시기라고 보다.
Q. 관람객들을 위한 현장이벤트도 기획 중인가?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 중이다. 현장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과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직관(직접 관람)의 가치를 높일 것이다.
Q. 도타2의 경우 프로팀 육성 방안을 고려 중이다. '월탱'은 프로팀을 만드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유럽의 경우 프로팀에 맞먹는 아마추어 팀들도 많은 상황이다. 국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서비스가 늦었지만,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층이 단단하다. 타 국가에서도 이미 많은 팀이 활동 중이며, 프로에 맞먹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재야의 고수들도 많다. 한국도 그 모델을 따라갈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자발적인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와 많은 프로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Q. e스포츠도 좋지만, 실 이용자를 늘리는데도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e스포츠 경기를 봤을 때 우선 재미있어야 유저가 흥미를 갖고 게임에 실제 접속하는 비중도 확산한다. 많은 사람이 보고, 보고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체험하고자 게임 플레이로 이끄는 것. 이제 2년 차인 만큼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Q. 올해 목표를 수치로 표현한다면?
지난해 주관사인 곰티비에서 시청자가 대략 3만 명 정도가 나왔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4만 명 이상을 목표로 했다. 기존 유저들을 만족하게 하면서 신규 유저층도 확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에 온게임넷의 영향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Q. 도타2 세계 대회는 날이 갈수록 상금 규모가 커진다, 'WGL APAC'은 어떤가?
선수 입장에서 상금은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그리고 e스포츠에서 무시 못 할 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무작정 상금을 늘리기보다 리그 문화를 더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WGL APAC'는 참가하는 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Q. 마지막으로 올해 ‘WGL APAC’ 시작하며 각오 한마디를 부탁한다
‘월드 오브 탱크’를 즐겨주는 팬들께 무엇보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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