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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1 LCK 서머, 결승전 앞두고 자신감 충만한 양 팀
작성자 : 등록일 : 2021-08-24 오후 5:18:23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서머 포스트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진출팀인 담원 기아와 T1을 초청해 각오와 소감을 듣는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양 팀 감독과 미드라이너를 초청해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판데믹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사진 촬영 순간을 제외하고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이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다음은 담원 기아 ‘kkOma’ 김정균 감독과 ‘Showmaker’ 허수 선수, T1 ‘Stardust’ 손석희 감독대행과 ‘Faker’ 이상혁 선수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특정 답변자를 지목하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변 순서는 데뷔 연차 순으로 정해졌으며, 전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연차가 가장 높은 김정균 감독이 속한 담원 기아가 우선 답변했다.

Q. LCK 서머 결승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A.
담원 김정균 감독: 이렇게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된 만큼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

담원 허수: 삼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는데, 삼 연속 진출이 아니라 삼 연속 우승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T1 손석희 감독대행: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왔다. 결승까지 오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 담원은 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기록은 깨는 게 재밌는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

T1 이상혁: 어렵게 올라온 결승전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플레이오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Q. 상대 팀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
A.
담원 김정균 감독: 개인적으로 T1은 전 라이너가 모두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라인을 경계하고 있다. 그중에서는 바텀 라인을 특히 경계하고 있다.

담원 허수: 맞라이너이기도 하고 요즘 폼이 많이 오르기도 한 페이커 선수가 가장 경계된다

T1 손석희 감독대행: 아무래도 담원은 미드/정글의 힘이 매우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Showmaker’ 허수 선수와 ‘Canyon’ 김건부 선수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T1 이상혁: 다른 라인 선수들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맞라이너인 쇼메이커 선수에게 집중하겠다.

Q. 각자 이번 결승전에 부여한 의미가 있는가?
A.
담원 김정균 감독: 담원의 삼 연속 우승을 이루고 다시 한번 기록을 세우기 위해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담원 허수: 어느 결승전이 안 중요하겠나 만은, 이번 시즌에도 여러 사건이 많았고 특히 삼 연속 우승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고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다.

T1 손석희 감독대행: 많은 분이 알고 계시듯이 이번 연도가 특히 다사다난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노력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꼭 우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승을 해야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뒤에도 더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팀원들도 우승을 이룰 만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도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T1 이상혁: 이번 결승전에 대해 기록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거로 알고 있지만, 나는 기록에는 큰 관심이 없다. 그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 그렇게 하면 우승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Q.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 선수는 V10(10회 우승)을 두고 맞서게 되었는데,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담원 김정균 감독: 동문서답으로 하겠다. 항상 건강하고 항상 많이 웃고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

T1 이상혁: 건강하게 지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서 누가 이기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하는 담원 김정균 감독 개인 질문 및 그에 대한 답변이다.

Q.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A.
담원 김정균 감독: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면서 항상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모르던 것을 배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섬머 시즌도 교훈이라기보다는 처음 해보는 경험과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운 거 같아서 매우 뜻깊은 것 같다.

Q. V10을 두고 다투는 결승인 만큼 그간 결승전과 다른 감정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은데, 승부의 열쇠는 어디에 달려있다고 보는가?
A.
담원 김정균 감독: 양 팀 모두 전 라인의 폼(Form)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한 쪽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 라인별 승부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Q. 친정팀인 T1을 결승전에서 상대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친정 팀에 대한 분석에도 강점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은데?
A.
담원 김정균 감독: 친정팀이라고 해서 분석을 더 잘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 코치진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는 만큼, 준비를 더욱 잘해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김정균 감독-이정현 코치, 김민권 코치-양대인 분석가 간 역할분담이 어떻게 되는가?
A.
담원 김정균 감독: 현재 양대인 분석가가 들어온 뒤 역할분담이 잘 이뤄져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게임 분석 쪽을 양대인 분석관이 전담해 감독직을 수행하기 수월하다. 코치들 역시 열심히 하고 있다.

Q. T1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선수는 누구인가? T1을 상대로 준비한 필승 전략이 있는가?
A.
담원 김정균 감독: 다양한 전략과 픽을 연습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는 많다고 생각하며, 코치진과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어 이를 실전에서도 잘 활용할 거로 생각한다.

이하는 T1 손석희 감독대행 개인 질문 및 그에 대한 답변이다.

Q.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는데 소회가 궁금하다.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일단 감독대행을 맡은 뒤 결승까지 오며 느낀 점은, 참 사람 미래는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내 덕이 아닌 선수들과 김지환 코치님이 열심히 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교훈으로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Q. 감독대행 입장에서 팀을 추스르기 위해 어떤 점에 집중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팀이 흔들릴 만한 일이 있고 나서, 어찌 되었든 남아있는 일정을 치러야 했었다. 선수들이 동요하는 걸 최대한 케어 해주고 나름대로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선수들에게 모두 설명했다. 남은 사람들끼리 남은 일정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남은 이들끼리 힘을 합쳐 앞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식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Q. 그 과정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가 있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사실대로 말하자면, 의문을 제기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이상혁 선수 같이 코치를 믿겠다고 말한 선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의문을 품는 건) 예상한 일이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가다듬고 모범을 보여야 앞으로 선수들과 나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Q. T1은 2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선수들 사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기에는 원래도 사이는 매우 좋았다. 그러나 위기가 오자 더욱 결속할 수 있었다. 게임 플레이 면에서는 본인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서로 시너지가 발생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 내용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안정시켰다. 현재 T1의 성향, 게임플레이 등을 구상하는 데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처음에 큰 변화가 생기고 나서 KT 전을 치렀다. 그 경기에서 이기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또한 자신감을 얻었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보다 잘 하는구나’, ‘우리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많은 팀을 보며 좋아 보이는 전략을 보고 배우려 노력했다. 내부적으로도 선수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방향성 등을 최대한 수용해서 김지환 코치와 선수들이 함께 팀 방향성을 정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Q. 양대인 분석관의 이적으로 T1 전력이 많이 파악된 상태일 텐데, 지금의 T1은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양대인 전 감독이 많은 걸 남겨주고 간 것, 그리고 그때 배운 게 우리 플레이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양대인 전 감독을 통해 우리도 담원을 많이 배웠다. 서로에 대해 많이 배운 상태에서는 ‘어느 팀이 더 앞서 나갈 수 있을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2라운드 초중반을 통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비슷하지만 다른 플레이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Q.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서머 시즌 ‘Gumayusi’ 이민형, ‘Teddy’ 박진성 두 원딜 선수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결승전 선발과 월드 챔피언십 로스터 확정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는가?
A.
T1 손석희 감독대행: 내부적으로 어떤 선수가 결승전에 출전하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논의 중이다. 결승까지 남은 사흘 동안 로스터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 같다. 한편 이민형 선수가 팀에 기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월드 챔피언십 7인 로스터에는 반드시 이민형 선수를 포함할 생각이다.

Q. 전문가들이 담원 기아 유리를 점치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 상대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A.
T1 손석희 감독대행 : 담원은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고 스프링 시즌도 우승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담원의 우승을 점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더독으로서 이 상황에서 잃을 것 없는, 투지 있는 모습을 보이다 보면 신예 선수들도, 베테랑 선수들도 모두 더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 생각한다.

이하는 T1 ‘Faker’ 이상혁 선수 개인 질문 및 그에 대한 답변이다.

Q. 젠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A.
T1 이상혁: 첫 세트를 지고 세 세트를 연달아 이겼기 때문에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서머시즌에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다들 기뻐하고 자신감도 많이 상승했다. ‘Keria’ 류민석 선수가 특히 기뻐했고, 경기에 선발되지 않았던 이민형 선수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

Q. 시즌 중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2021시즌엔 그런 멘트를 거의 하지 않았다. 결승을 앞둔 지금은 우승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A.
T1 이상혁: 시즌 초에는 우승권 전력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은 충분히 우승권 전력이 됐다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커졌다. 이제는 우승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Q.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왔고 올해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우승한다면 10번째 우승인데, 아직도 우승은 본인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가?
A.
T1 이상혁: 예전에는 우승이라는 커리어와 기록에 굉장히 목숨을 걸고 경기에 임했으나 지금은 커리어보다는 나 자신의 만족을 얻기 위해 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란 건 결국 프로게이머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인 만큼, 항상 내가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본인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루기도 했으나, 아직 남아있는 욕심이 있다면? 본인이 결승전의 키포인트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한 이유가 있는가?
A.
T1 이상혁: 욕심이라고 한다면, 나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욕심이다. 스스로를 이번 경기 키포인트라고 말했던 건 지난 vs 젠지 전에서, 외부 평가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경기력이었기 때문이다.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기도 해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말씀을 드렸다. 어떤 사정인지는 우승 후에 말씀드리겠다.

Q. 오랜만의 결승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이전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A.
T1 이상혁: 예전에는 결승전에 워낙 자주 진출하다 보니 평소 하던 대로 하되 결승전이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지금은 제 퍼포먼스를 최대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손석희 감독 대행과 관계는 어떤가?
A.
T1 이상혁: 손석희 코치님이 갑작스레 감독대행이 되셨는데, 자신도 생각하지 못한 상황 전개에 당황하지 않고 팀을 잘 이끌어 주시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팀원들이 감독 대행님을 놀리는데, 이게 매우 안타까워 나는 놀리지 않고 있다.

이하는 T1 ‘Faker’ 이상혁 선수 및 담원 ‘Showmaker’ 선수에게 공통으로 제기된 질문 및 그에 대한 답변이다.

Q. 한때 T1에 몸담았던 ‘Khan’ 김동하 선수를 평가한다면?
A.
T1 이상혁: 어제 보니 살이 매우 포동포동해졌는데, 아주 잘 먹고 잘살고 있는 것 같다. 결승전에서 그런 포동포동한 김동하 선수를 빨리 잡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담원 허수: 게임적으로는 매우 열심이고, 게임 외적으로도 장난을 많이 치며 최대한 분위기 좋게 해주려는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Q. 두 선수는 이전부터 꾸준하게 서로를 향한 리스펙(Respect)을 전했다. 지난해 이상혁 선수는 가장 눈에 띄는 미드라이너로 허수 선수를 지목했고, 쇼메이커 선수도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영상에서 이상혁 선수를 향한 헌사를 전했다. 서로를 칭찬했던 두 사람이 결승에서 만났는데, 그 소감을 듣고 싶다.
A.
T1 이상혁: 허수 선수가 다방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시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담원 허수: 이렇게 높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열심히 해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하는 담원 기아 ‘Showmaker’ 허수 선수 개인 질문 및 그에 대한 답변이다.

Q. 허수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 원거리 딜러로 출전하거나 연패를 당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 경험 중 선수 활동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경험은 무엇인가?
A.
담원 허수: 원거리 딜러로의 포지션 변경은 나 자신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해 진행했었고, 이번 시즌에서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많이 지는 건 과거에 이미 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딱히 겪지 않아도 될 것 같다.

Q. 담원 기아는 현재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궁금하다.
A.
담원 허수: 완전체라기보다는 팀 적으로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서머 시즌 초반과 현재 팀의 기량을 점수로 매긴다면 각각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가?
A.
담원 허수: 점수를 매기기 보다는, 서머 초반에는 방향을 잡지 못하기도 했었고 선수들 폼도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양대인 분석가님도 합류하셨고, 선수들 폼이 많이 오른 것 같아 확실히 서머 시즌 초반보다는 훨씬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점수로는 매기기가 어렵다.

Q. LCK 중 가장 큰 무대에서 ‘Faker’ 이상혁 선수를 만나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A.
담원 허수: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결승전을 거치며 상대 맞라이너 선수로 ‘Chovy’ 정지훈 선수와 ‘Bdd’ 곽보성 선수, ‘Faker’ 이상혁 선수를 마주하게 됐다. 다들 LCK에서 한 이름 값 하는 라이너들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이들을 모두 만나보게 되는 건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Q. 결승 준비를 위해 멘탈 등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큰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관리법이 있는가?
A.
담원 허수: 데뷔 초에는 어떤 경기에서나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딱 게임에 도움이 될 정도로만 긴장이 되고 있어 컨디션 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인 컨디션 관리법은 딱히 없다.

Q. 정상은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본인 생각은?
A.
담원 허수: 확실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어려운 만큼 원래 하던 것보다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준비된 질문이 마무리된 뒤에는 즉석에서 현장 질문도 이어졌다.

담원 허수 선수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만나고 싶은 미드라이너로 ‘Doinb’ 김태상 선수를 꼽았다. 한편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가 유럽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루머에 대해, 유럽 서버에는 승부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은 만큼 이들에게 휩쓸리지 않고 연습에 임하겠다고 발언했다.

우승 공약에 대한 질문 답변으로, 김정균 감독은 우승 자체가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거로 생각한다며 월드 챔피언십에서 더욱더 좋은 모습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수 선수는 설문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팬들의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선언했으며, 손석희 감독대행은 T1 팬들이 가진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혁 선수는 개인 방송 진행 중 팬들이 꾸준히 요청했던 고난이도 게임인 ‘점프킹’ 신규 DLC를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 데이를 마무리 지으며 이뤄진 승부 예측에서 전원은 3:0으로 자신이 속한 팀이 승리한다고 예측했으나, T1 손석희 감독대행은 1점 정도는 내줄 수 있다고 답변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예측 근거에 대해 이상혁 선수는 최근 T1이 기량을 높게 끌어올렸다는 점을 들었으며, 허수 선수는 그동안 다전제에서 담원 기아가 T1에게 3:0으로 승리를 거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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