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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X]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유저를 위한 토크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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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7-25 오전 11:4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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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암호화폐 미디어 그룹 코인포스트가 주최하는 웹3 컨퍼런스 '웹엑스(WebX)'가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도쿄 국제 포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7월 25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게임의 경계 허물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현국 대표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통해 지금까지 섬처럼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게임 간 장벽을 허물 수 있다. 각 게임 경제는 웹3을 통해 다른 게임 경제는 물론 실제 경제와도 연결될 수 있다.
장현국 대표는 2018년 발생한 세계적인 가상자산 가치 하락 현상, 즉 '크립토 윈터'를 거치며 가상자산을 어디에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답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장현국 대표는 이를 통해 게임 내 수입을 다른 게임이나 현실로 이전하는 기능, '인터 게임 이코노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인터 게임 이코노미에 대한 고찰은 곧 블록체인과의 융합으로 이어졌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이 바로 경계를 허무는 기술이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가상자산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블록체인과 게임을 병합하고 토큰과 NFT를 발행하는 것이 게임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거라는 게 장현국 대표 비전이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병합해 게임 아이템을 토큰화 할 경우 게임 아이템은 게이머 소유 자산이 된다. 이는 게임 생태계에서 상식으로 여겨지던 기술적·법적·경제적 소유권 경계를 붕괴시키며, 게임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장현국 대표는 토크노믹스를 통한 게임 소유권 전환이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바로 '유저를 위한 토크노믹스'다. 유저는 반드시 게임 토큰과 NFT를 통한 직접적인 혜택을 얻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에 대해 "채굴과 거래는 유저 손에 달려있어야 하며, 이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유저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저를 위한 토크노믹스'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모든 게임 속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어야 한다. 장현국 대표는 바로 그렇기에 게임 내 통화나 자원 판매를 지원하지 않는 일본식 게임이 토크노믹스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론적·기술적으로 모든 게임 내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러한 이점은 게임 플레이를 더 즐겁게 만들고 더 많은 유저를 모객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더 큰 유저풀 기반에서 상업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또한 유저 풀 확장을 통해 더 많은 패키지를 판매하고, 더 많은 월 정액 유저를 모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현국 대표는 블록 체인 기술과 토크노믹스가 게임 고유의 경제적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은 고유한 경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게임 내 경제는 해당 게임 내로 제한된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게임 고유 경제 시스템을 현실로 확장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에서는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WEMIX)플랫폼을 예시로 들었다. 위믹스 플랫폼에는 30여 개 라이브 게임이 온보딩해 자체적인 토큰과 NFT를 발행하고 있다. 각 토큰이 경제적 가치를 가짐으로써 게임 경제에 묶여있던 자산들이 현실 경제로 해방될 수 있다는 게 장현국 대표 주장이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 간 경제 경계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토큰이나 NFT는 게임에서 분리돼 유저 소유가 될 수 있고, 게임이 이를 지원한다면 다른 게임으로 이전시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시로는 위메이드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가 언급됐다. '미르 4'와 '미르 M'은 각각 고유한 인 게임 경제를 가진 게임이지만, 토크노믹스를 통해 연결돼 게임 간 경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장현국 대표는 "프랜차이즈 게임에서 속편이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전작 인기나 유저 수, 매출이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미르 4'는 반대로 유저 수와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라며, "이는 게임 간 경제, 즉 '인터 게임 이코노미'에 대한 새로운 현상이자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 플레이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연을 마치며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유저가 노력과 자원을 통해 획득한 게임 내 자산 소유권을 유저 본인에게 돌려줄 것이며,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과 토크노믹스는 게임 안팎의 경제를 허무는 것은 물론 게임 간 기술적·경제적 장벽도 무너뜨릴 것이다"라며, "모든 게임은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이고 모든 게임 간 경제는 사라질 것이며, 이는 그 자체로도 혁명이지만 더 나아가 웹3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토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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