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웹젠 라그나돌, “한국 유저 위한 콘텐츠 제공” |
 |
작성자 :
|
등록일 : 2023-08-28 오전 2:13:00 |
|
|
 |
 |
 |
웹젠은 서브컬처 신작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이하 라그나돌)’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8월 3일부터 7일까지는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일본 게임사 그람스(Grams)가 2021년 10월 21일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라그나돌’은 요괴들이 공존하는 세계 ‘환요계’ 배경 복수극을 주제로 요괴들 편에 선 유저가 인간 음양사 횡포에 대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과 유명 성우 50명 이상이 참여한 캐릭터 연기, 전략적 전투 시스템 ‘스피드 체인 배틀’ 등이 특징이다.
출시에 앞서 개발사 그람스는 게임 관련 여러 의문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음은 그람스 타니 나오시 대표, 에스파다 카세 케이스케 콘텐츠 개발 책임자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그람스 회사와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A.
타니 나오시: 그람스는 세상을 바꾸는 게임 개발을 모토로 작품을 만드는 모바일, 온라인 게임 개발 회사다. 전 세계에서 히트 타이틀을 배출하는 주식회사 gumi의 자회사로 gumi 그룹의 전면 지원을 받으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
저는 그람스 대표와 ‘라그나돌’ 제작 총지휘를 맡고 있다. 메인 플래너로서 게임 시스템이나 세계관도 창작한다. 게임성 깊은 부분을 저와 디렉터가 결정하고 제작을 진행하면서 현장 담당자와 만들어 나가는 게 그람스 게임 제작 방식이다.
카세 케이스케: 저는 에스파다(Espada)라는 회사에 속해 있다. 그람스 협력 회사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판 ‘라그나돌’ 일본 측 총괄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일본 서비스 콘텐츠 개발 책임자로 전체적인 플레이 콘텐츠 개발과 제작 진행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정해진 방침에 따라 엔지니어와 밀접하게 연계해 만들어 가는 가교역할을 하는 포지션이다.
Q. ‘라그나돌’ 제작 의도와 지향점은?
A.
타니 나오시: 그람스 개발진들이 지금까지 출시작들에서 다소 아쉬웠던 약점들을 보완해서 만든 신작이 ‘라그나돌’이다. 기획 단계부터 전투 깊이와 세계관 및 캐릭터 깊이가 양립하는 작품을 목표로 제작됐다.
그 결과, ‘스피드 체인 배틀’이라는 직관적이고 스피디한 액션성을 즐길 수 있는 배틀 시스템이 완성됐다. 또한, ‘라그나돌’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파티를 구성해 적에게 도전하는 스마트폰 RPG 게임을 선호하는 모든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Q. 기존 서브컬처 작품 및 수집형 RPG와 무엇이 다른지?
A.
타니 나오지: 첫 번째 특징은 무엇보다 ‘요괴’라는 동양에서 인기 있는 소재를 모티프로 하면서 그냥 단순한 일본 게임이 되지 않도록 한 점이다. 현대적 감각과 고전적 감각이 양립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고안했고 독자적인 세계관도 구축해 냈다.
또한, 여러 콘텐츠 속에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음양사’ 인간을 적으로, 그간 몬스터로 간주되던 요괴들을 아군으로 삼는 상황이 역전된 스토리도 큰 특징이다.
아울러, 게임 속 캐릭터는 소위 말하는 ‘출산의 고통’을 느끼면서 제작됐다. 캐릭터가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아트팀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해 창작했다.
특히 각 캐릭터 취미/취향과 성장배경, 캐릭터간 상관관계 등도 심도 있게 제작하는 등 디테일한 캐릭터 특징들이 잘 녹아들어 간 작품이다.
Q. 한국시장 진출 소감과 목표, 기대 성과는?
A.
카세 케이스케: 한국 서브컬처 시장은 해마다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예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 일본 개발 게임이 한국에서 성공한 사례도 많이 있지만, 반면 한국에서 일본 개발 타이틀에 대한 평가도 매서울 거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매서운 평가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어느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어느 부분을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모든 항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완벽히 해 한국판 제작에 임하고 있다.
또한, 수집형 서브컬쳐 게임 분야에서는 비(非) IP(지식재산권) 타이틀 중 일본 작품이 많지 않은 편이다. ‘라그나돌’은 독특한 세계관과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게임 시스템을 통해 한국 서브컬쳐 시장에도 강하게 어프로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즐길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Q. 한국 유저에게 어떤 점이 매력적일지?
A.
타니 나오시: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는 작품은 그 작품 고유 독창성과 그 게임에서만 체험가능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그나돌’ 개발 컨셉은 바로 그 두 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거였다.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권역에서 요괴나 음양사 등을 모티브로 한 서브컬쳐 게임과 핵심 유저 수요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존재해 왔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라그나돌’은 코어 하게 플레이하는 유저와 짧은 시간을 최대한 즐기는 라이트 유저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으로 양쪽 유저 모두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Q. 국내 파트너사로 웹젠을 선택한 이유와 이후 기대하는 협업 내용은?
A.
타니 나오시: 웹젠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 중 하나로 ‘뮤(MU)’를 비롯한 글로벌 IP를 흥행시킨 경험을 보유한 회사다. 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던 중 서브컬처 IP와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웹젠과 연이 닿아 협업을 하게 됐다. 한국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사업을 영위해 온 기업인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Q. 한국 현지화 과정에서 가장 고려한 부분과 현재 일본 버전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은?
A.
카세 케이스케: 게임 큰 틀이 바뀌는 부분은 없겠지만, 요괴라는 독특한 소재를 어떻게 잘 전달할지에 힘을 쏟고 있다. 게임 스토리나 세계관, 각 캐릭터가 가지는 특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번역 등 현지화 작업에 주력해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내용이 이해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Q. 한국 유저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이벤트, 캐릭터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점을 고려했는지?
A.
카세 케이스케: 한국 유저에게 ‘라그나돌’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어떤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지 유저 반응을 보면서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공개 가능한 정보로는 '한국 전용 캐릭터'를 제작 중이다. 한국 전통에서 탄생된 캐릭터로, ‘라그나돌’에서는 요괴로 등장한다. 가능한 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니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
Q. 일본 출시 후 지금까지 성과와 장기 서비스 비결은?
A.
타니 나오시: 2021년 10월에 출시되어 일본 애플 앱 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론칭일로부터 1개월 만에 유저 수는 500만에 도달했다. 계속해서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 중이고 현재도 호평받으면서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 ‘라그나돌’ 고유 특징과 게임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운영으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Q. ‘스피드 체인배틀’ 기획 배경과 재미요소는?
A.
타니 나오시: 전투를 단순화하면 아무래도 깊이가 느껴지지 않게 된다. 깊이를 만들려고 하면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만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두 가지 양립을 목표로 전투 시스템을 고안한 결과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룰을 단순하게 만들었다. 무심코 플레이하는 경우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투라는 콘셉트로, 누구나 한번은 해 본 적이 있는 트럼프 게임 ‘스피드’를 참고했다.
‘라그나돌’ 전투 흐름은 먼저 덱에서 무작위 스킬 카드 뽑기로 시작한다. 스킬 카드에는 숫자가 적혀 있고 그 숫자를 작은 데서 큰 데로 연결해 나가면서 공격한다. 1부터 5까지 숫자를 모두 연결하면 '풀 체인'이 발생, 적에게 큰 피해를 준다.
이와 같은 기본 규칙에 ‘합성’, ‘홀드’, ‘제로(0) 비기’ 등 심층 시스템을 결합, 스피드감이 있으면서 손에 땀이 차는 듯한 흥미진진하고 깊이가 있는 전투를 만들어 낸다.
패별 스킬 카드에는 숫자와 함께 파괴할 수 있는 ‘속성 구슬’ 색깔이 설정돼 있다. 적이 가지고 있는 ‘속성 구슬’과 같은 색 스킬 카드를 선택해 공격하면 ‘속성 구슬’을 파괴할 수 있다. 모든 ‘속성 구슬’을 파괴했을 때 적이 ‘브레이크’ 상태가 돼 큰 피해를 보는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속성 구슬’을 파괴하고 브레이크 상태가 된 적에게 ‘풀 체인’을 발동하면 최대급 피해를 줄 수 있다.
풀체인을 높은 빈도로 성립시키는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테크닉 베리에이션이 있다. 또한, 단순히 풀체인을 노릴 뿐만 아니라 속성구슬 파괴를 병행하여 공략하는, 상황에 맞춰 선택하며 싸우는 전략성이 있다.
Q. ‘라그나돌’ 출시를 기다리는 한국 유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타니 나오시: 해외 전역에서 우수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속에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저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하여 만들어 낸 작품이 ‘라그나돌’이다.
‘요괴’라고 하는 동양에서 인기 있는 소재가 전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작품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세계관을 즐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서브컬쳐를 좋아하시는 한국 유저분들이 꼭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70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