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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데프트 헌정곡 공개, LoL 월즈 주제곡 'GODS' 상영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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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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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0-04 오후 3: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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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제 리그 대항전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월즈)이 10월 10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2023 월즈 주제곡 'GODS' 특별 상영회 겸 Dplus KIA 소속 원거리 공격수인 'Deft' 이혁규 선수 팬미팅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됐다.
2023 월즈는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스위스 스테이지는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8강부터 4강은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결승은 11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다.
테마곡인 'GODS'는 라이엇 게임즈 세바스찬 나잔드 수석 작곡가와 'LoL' 관련 OST 작업에 다수 참여한 그룹 마코(Mako) 소속 알렉스 시버가 함께 작곡한 곡이다. 보컬로는 인기 K-PoP 그룹 뉴진스가 참여했다.
곡 구성은 Dplus KIA 소속 원거리 공격수 'Deft' 김혁규 선수에 대한 헌사로 꾸려졌다. 김혁규 선수는 2013년 데뷔한 뒤 10년 이상 'LoL' e스포츠에서 활약한 베테랑으로, 데뷔 이래 서로 다른 6개 팀에서 월즈에 진출한 뒤 2022 월즈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상영회를 앞두고 김혁규 선수는 "대회가 아닌 목적으로 롤파크에 온 경험이 많지 않아 신기하고, 또 많은 팬 분들이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저도 아직 영상을 보지 못했는데,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Ambition' 강찬용 선수를 매우 좋아하고 강찬용 선수 헌정 영상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제 영상이 나오게 되니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동료들이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되고, 작년에 많이 울었었는데 MV에 우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GODS' MV는 김혁규 선수 커리어를 짧게 압축해둔 내용을 담았다. 김혁규 선수가 게임에 쏟은 열정을 암시하는 장면과 함께 그동안 김혁규 선수가 주로 활용했던 챔피언들 기술을 직접 펼치는 장면, 팀원들의 지지를 통해 힘을 얻는 장면과 결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MV를 감상한 김혁규 선수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까지 여러 과정은 그동안 저만 아는 일이었는데, MV를 통해 다른 분들에게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라며, "'결과와 과정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저를 힘들게 했던 과정들이 결국에는 지금처럼 저를 많은 분들 앞에서 빛나게 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보컬을 맡은 그룹 뉴진스에 대해서는 "게임 외에 관심이 없는 저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대세인 그룹이다 보니 각종 매체를 통해 계속 관련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라며, "멋있는 노래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 뉴진스 분들이 등장하실 거라고 생각되는데 직접 뵙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결승전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영회 현장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 300명이 입장했다. 상영회와 팬 미팅 외에 김혁규 선수에게 전달될 롤링페이퍼를 작성하거나 가장 많이 선택한 챔피언이나 LCK 데뷔일 등 김혁규 선수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된 퀴즈쇼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팬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안전사고 방지 대책도 마련됐다.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속탐지기를 동원한 보안 검색 및 소지품 검사가 이뤄졌다. 팬들 역시 현장 요원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아래는 김혁규 선수와 팬들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작년 월즈와 비교해 올해에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는가?
A.
확실한 건, 2022 월즈보다 낮지는 않을 거라는 점이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아직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는 말을 한 적 있다. 이후 월즈 우승을 거치는 등 여러 경기를 펼쳤는데, 그중 만족할 만한 경기가 있었는가?
A.
아직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다른 모든 선수 중에도 완벽하게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른 선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최근 솔로 랭크 경기 중 서포터 포지션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자신 있는 서포터 챔피언이 있다면?
A.
럭스나 세나 같이 원거리 공격수에 가까운 챔피언이 잘 맞는 것 같다. 반대로 알리스타 플레이는 다소 기복이 있어서, 잘할 때는 잘하지만 못할 때는 원거리 공격수 포지션 팀원에게 미안할 때가 종종 있다.
Q. 월즈를 앞두고 어떤 결의를 다지고 있는지?
A.
작년에는 저만을 위해, 제가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렇기에 팀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잘 몰랐다, 올해에는 팀원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Q. 데뷔 후 여러 챔피언을 다뤘는데, 케이틀린 외에 헌정 스킨을 주고 싶은 다른 챔피언이 있다면?
A.
케이틀린이 아니면 이즈리얼을 생각했을 것 같다. 원거리 공격수 포지션을 처음 시작할 때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챔피언이 이즈리얼이었고, 그만큼 저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Q. 올해 월즈에서 우승하면 어떤 스킨을 만들고 싶은가?
A.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저희 형이 알파카 코그모가 나오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거라고 말한 게 생각난다. 알파카 코그모를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Q. 월즈 우승 공약이 있다면?
A.
예전부터 샤크 케이지(보호용 우리 안에서 상어를 구경하는 다이빙 체험)를 한번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Canyon' 김건부 선수에게 말할 때마다 굉장히 기겁하는지라 아직 해보지는 못했다.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김건부 선수도 그 정도는 해 줄 것 같으니 김건부 선수를 데리고 샤크 케이지를 체험해 보겠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월즈에 가기 전에 이런 기분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팬 분들에게 힘을 얻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 올해 시즌이 끝나고 내년 월즈 MV에도 저희 팀이나 저희 팀원 중 누군가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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