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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건스터[게임 속 미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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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등록일 : 2008-10-30 오전 10:5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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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서 살다보면, 세상이 눈 돌아가게 확확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에,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에나 나올법한 검은색 핸드폰이 등장했다면서 엄청나게 신기해했는데, 이제는 그걸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세상에 저렇게 세상의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이제는 구닥다리 물건이 되어 버렸다. 핸드폰뿐만이 아니라, 무엇이든 모조리 다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는 세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의 발전이 계속 이뤄지면서 그에 따른 게임의 발전도 ‘엄청난 속도로’이루어지고 있다. 그 옛날 (물론 지금 보면 엄청난 도트의 튐 현상으로 눈이 깨질 듯이 아프지만)버추어파이터를 보고 ‘세상에 이런 게임도 나오다니!’하면서 경악에 온 몸을 떨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실제 사람과 가장 닮게 하기 위해’라는, 옛날에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올 얘기를 그래픽으로 실현시키려고 하고 있으니, 어찌 기술의 발전이 더디다고 할 수 있겠는가.
 △ 역시, 2D디자인의 게임 캐릭터들이 좋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기저기에서 이제는 영화라고 해도 될 법한 스케일과 박력으로 여기저기서 임팩트를 펑펑 때리면서 등장하는 3D블록버스터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요즘 세상에 2D게임이 나오면 그게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가 된 세상이 온 것이다. 그것도 왠만한 그래픽 퀄리티면 인정도 안 해주니, 참으로 격세지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미녀들의 모습은 3D보다 2D가 더 낫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물론 다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3D게임들이 워낙 많이 나오다보니, 2D로 구현된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녀들의 모습을 만끽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3D그녀들의 모습과는 달리, 설정 상으로 그려져 있는 그녀들의 모습은 분명히 2D의 아리따운 형상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그 설정 상의 모습을 보고 게임을 덜컥 했던 사람들 중 3D로 구현된 몹쓸(?) 모습을 보고 난 뒤 ‘아악 내눈’을 외친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건스터의 훌륭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여성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3D의 아름다움을 주창하고 있는 현 세태에 충분히 비견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건스터의 장르를 말해 볼까? 건스터는 간단하게 말하면 2D횡스크롤 슈팅 게임이다. 거기에 대난투 요소를 도입한, 말하자면 한 맵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포함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주얼 건슈팅 게임이다.
사실 캐주얼 건슈팅 게임이라는 장르에 여성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해서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그리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화기를 들고 그걸 쏴 대면서 상대방을 죽이려는(?) 삭막한 내용의 게임에 아리따운 여성들의 등장은 그 만큼 어색할 수밖에 없다. 마치 전쟁과 여성을 매치시키는 것이 어색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나 할까.
 △ 건스터는, 당시 탤런트 한효주양을 CF모델로 섭외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이상야릇한(?) 남존여비 사상이 점점 사라지고 이색적인 것과 특색 있는 것을 원하는 세상이 도래하면서 아름다운 미녀들이 전쟁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미녀들과 중화기의 조합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건스터도 마찬가지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미녀들과 중화기의 조합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그 비상식적인 조합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하긴, 툭 치면 부러질 것만 같은 몸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엄청나게 큰 칼과 도끼를 들고 자기보다 30배는 더 큰 듯한 괴물을 난도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요즘 게임들이라 그다지 비상식이라고 받아들여지지도 않기는 하지만.
또한, 무엇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그녀들의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나 훌륭하다는 것이 남성 게이머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아닐까(……결국 그 이유 때문이잖아!!). 애석하게도 게임의 재미와 훌륭한 여성 캐릭터와는 관계가 없었는지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여성 캐릭터의 훌륭함은 충분히 살펴볼 만 할 것이다.
건스터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었던, 메인 히로인 역할을 했던 유미. 국적은 대한민국으로, 냉철한 프로페셔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설정이 되어 있다(자세한 설정은 아쉽게 홈페이지가 사라진 관계로……비겁한 변명?). 때문에 건스터의 홍보 3D동영상에서는 그녀가 빗발치는 총알의 바다에서 다이내믹한 전투를 펼치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녀의 훌륭한 의상이다! 냉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정되어 있다보니 무표정하고 아무런 감정을 담고 있지 않은 시니컬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그 아래(?)는 매우 훌륭한 다이너마이트 바디를 강조하는 매콤한 의상으로 점철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활동을 강조한 탱크탑에 짧은 자켓, 그리고 화룡정점이라고 말하는 듯한 미니스커트! 전투를 위한 활동성 때문에 탱크탑을 착용했다고 여겨지지만 그 밑에는 오히려 움직이기 불편한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 언밸런스함이 매콤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보라! 저 빤딱거리는 미니스커트 위로 예술스럽게 꺾이고 있는 그녀의 S바디라인을! 가릴 부분은 가리고, 드러날 부분은 드러나는 아슬아슬한 매력이 더욱 그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또한, M203이 장착된 M4 A1이 SD로 보이는 듯한 착시 현상에 귀여움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도 플러스 요인이다.
참고로, 유미는 버전1.0과 2.0으로 나누어져 있다. 2.0이 실제 게임에 적용된 모델로, 1.0의 경우 초반 미스티와 함께 여성 캐릭터로 건스터의 마케팅 일선에 서 있었지만, ‘너무 야하다’라는 이유로 2.0으로 개량이 되었다고 한다. 뭐, 개인적으로는 2.0버전이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만족.
 △ 유미의 1.0버전. 개인적으로 이 쪽 보다는 2.0버전이 더욱 마음에 든다
 △ 단연, 3D버전보다는 2D버전이 훨씬 좋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유미와 함께 초창기 건스터의 양대 여성 캐릭터 중 하나였던 미스티. 초기 런칭 캐릭터로써는 드문 여성 캐릭터였지만, 역시 야하다는 이유로 삭제가 되었다고 한다(별로 안 야한데……?). 때문에 사실 이렇다 할 설정은 없다.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유미(당시 1.0버전)가 상큼발랄하고 말괄량이 소녀 같은 이미지였으니, 그 반대급부로 뇌쇄적이면서 지극히 여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아쉽게도 런칭이 되기 전에 잘려버렸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 등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 비운의 캐릭터(사실 유미에 비해서는 매력이 별로 없어 보인다).
한 가지 여담. 지난번에 소개한 ‘스파이크걸즈’를 보면, 짧은 단발머리에 여동생과 같은 이미지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다. 그녀의 이름도 ‘슈’인데, 우연치 않게도 건스터의 ‘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캐릭터 역시 여동생과 같은 느낌의 캐릭터이다.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의 캐릭터 종류인 교복 미소녀로, 상큼 발랄함을 선사하는 캐릭터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미스티가 삭제된 뒤에 유미가 원톱 여성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일반 선택 캐릭터로 업데이트 된 것이 슈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이다. 블러드메리와 리리카가 이후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PC방 전용 캐릭터였다. 작화가 달랐다는 점에서 왠지 신선함을 주는 느낌. 교복이라서 그런지 노출도가 적다는 것에서 왠지 실망(……이런 변태 덕후같은 자식!)
PC방 전용 캐릭터 중 하나인 블러드 메리. 일단 ‘속살을 드러내는 것이 노출이다’라는 고정관념적인 ‘노출도’로 따지자면 블러드 메리는 일단 빵점이다.
그러나!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한번 보라. 저 다이나미아트 바디에 여지없이 찰싹 달라붙어 주시는 빨간색 타이즈에, 그것을 장식하고 있는 붉은색 코트. 마치 ‘붉은 혜성’샤아 아즈나블 선생을 연상케 하는 듯한 복장에 얄짤없이 붙어 있는 타이즈라니! 남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아름다운 노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게다가, 아름다운 여성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긴 머리와 그에 비해 언밸런스한 덤빌 테면 덤벼보라는 듯한 도발적인 표정. 이것이 정열적인 붉은색의 타이즈 슈트와 너무나 잘 어우러져 있다. 게다가 매우 착한 몸매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중요 포인트)! 매우 추천하지 아니할 수 없는 캐릭터라 하겠다.
항간에는 ‘메이드 덕후’라고 불리는 그들이 있다. 바로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메이드 코스프레에서 나온다는 것을 굉장히 신봉하고 믿고 있는 무리들이다. 그런 무리들에게 안성맞춤인 메이드 캐릭터가 바로 리리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리리카 역시 메이드 복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노출도에 있어서는 빵점에 가깝다. 하지만, 유미와 비슷한 느낌으로 가릴 곳은 가려주면서 은밀한 노출로 남성 유저들의 혼을 빼 놓는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표정과 아주 작은 노출이지만 그것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시추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저 완벽에 가까운 메이드 복장에 짓고 있는 표정을 보라!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가 마치 ‘네 주인님, 분부대로 하겠사와요’라고 할 법한 므흣한 표정이 아닌가. 거기에 안경까지. 메이드 덕후들의 취향에 안성맞춤이 되어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마무리 포인트로 살짝쿵, 수줍게 노출을 강조하는 아름다운 자태는 그야말로 중요 포인트를 어떻게 강조를 해야 하는 것인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감점 요인이라면, 종아리가 너무 굵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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