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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돈이나 좀 벌고 이름 좀 날리고 싶어서 책을 쓰려는 사람은 결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단언하는 저자가 있다.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한빛비즈)’를 쓴 임승수씨다. 서울대 전자공학 석사 출신에 바카라승률연구원 생활을 했던 임씨는 글치 공학도에서 인문사회 분야 전문작가의 길로 진로를 바꿨다.

그의 지론은 글은 딱 경험한 만큼만 나온다는 것이다. 개성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현란한 수사법을 공부할 것이 바카라승률 아니라 나 아닌 다른 누군가, 타인 혹은 동물 심지어는 식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관점을 바꿔보길 권한다. 고은 시인이 날개 잃은 파리나 몇백 년 만에 쪼개진 나무 속 나이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카라승률볼 때 위대한 시가 탄생했듯이 말이다.

실전 집필 단계에선 A4 용지 100장이 넘는 책을 써내는 구체적인 방법, 맞춤법 다 틀리고 문학적인 가치 다 빼고도 감동을 주는 글을 쓰는 법, 편집자의 시선으 바카라승률로 기획서를 쓰는 법과 단기간에 글솜씨를 키우는 8가지 요령 등 실용적인 지식도 꼼꼼히 담아냈다.

어떤 저자들은 첫 책부터 참신한 시각과 저자의 진심이 독자에게 잘 전달된 글쓰기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바카라승률한다. 이 책에는 그러한 저자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아픔을 책 쓰기로 승화한 은수연(가명) 씨는 책을 쓰려하지 말고 글을 쓰려고 해야 살아 있는 글을 쓸 수 있고, 그래야 책 바카라승률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책이라는 형식은 자본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는 촌철살인 같은 말을 덧붙이면서. 수학 전공자로 역사에는 문외한이었는데 고조선 전문 역사서까지 펴낸 김상태 씨는 학계에 만연한 패거리 바카라승률 문화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일반 대중이 저술할 때 비로소 그러한 진창에서 빠져나와 공평성의 자유와 권리를 얻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 세계 일주 경험을 책으로 펴낸 뒤 자신의 인생경로까지 바뀐 고은초 씨, 바카라승률참을 수 없는 호기심 때문에 저자가 될 운명이었던 박신영 씨 등 책 쓰기로 자신의 삶이 180도 뒤바뀐 이들을 저자가 직접 인터뷰해 첫 책 탄생의 생생한 순간을 담아냈다.

임 씨는 “책 쓰기의 궁극적 바카라승률목적은 나의 외면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흔들고 가슴을 울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두 번째, 세 번째 책으로 이어지고 결국 책을 쓰며 사는 삶으로 온전히 거듭날 수 있 바카라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