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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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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MLB매니저 온라인이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스포츠 매니지먼트 장르 게임을 즐겨 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프야매와 FC매니저도 재미있게 즐겨오기도 했고,

MLB와 관련된 매니지먼트 게임이 언젠가는 꼭 나왔으면 했는데

이번에 한국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에

바로 가입을 하고 체험을 해 보고. 뒤늦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처음 드는 느낌은 웹게임이어서 신선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설치를 거쳐야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설치도 하지 않고, 페이지만 띄어놓고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거기다 리소스도 적게 잡아먹어서

성능이 좋지 않더라도 여유롭게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게임이다 보니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 조작법의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역시 게임의 명가인 SEGA답게

웹게임만의 특징을 살려 단순하게 짜여진 인터페이스와

쉬운 조작 방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야매를 즐기던 분이시라면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MLB매니저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었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이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서

서비스를 하니까 선수의 이름과 사진, 프로필도 확실하게 나오고

팀 이름도 똑바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 튜토리얼을 거치고 팀 이름과 팀 로고를 정한 후

초기 덱만 설정했을 뿐인데 언제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니지먼트 게임의 묘미인 선수 뽑는 재미가 있어서

별 개수가 높은 선수나 제가 좋아하는 선수, 혹은 유명한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쓰자카 선수랑, 로드리게즈 선수 등 뛰어난 선수를 뽑을 수 있었는데

요즘 제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는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꼭 뽑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스카우트를 달려야 겠습니다.

레벨 별로 싱글A리그. 더블A, 트리플A가 포함된데다가

오픈 베타라 그런지 별점이 높은 선수를 뽑을 확률도 꽤 높은 것 같고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하는 것을 보니 사람이 많이 모일 것 같기는 한데

저처럼 MLB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체험해 보시면

폭 빠져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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