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고 JCE소프트가 개발한 ‘다크블러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성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다크블러드’는 최근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는 액션 게임 장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인기 타이틀이 줄어들면서 다소 주춤했던 액토즈소프트는 ‘다크블러드’를 통해 다시 게임 시장 중심에 우뚝 섰다. 여러 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크블러드’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배경에는 그동안 성인 게임에 목말라했던 유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액토즈소프트의 홍준표 PM을 만나 현재 준비되고 있는 ‘다크블러드’의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향후 로드맵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Q. 최근 ‘다크블러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A. 아직까지는 정신이 없다. 오랜만에 성공한 게임이 나오다 보니 사내에서도 적응이 안 되는 분위기다(웃음).
Q. ‘카르카스 온라인’에서 유저들이 많이 넘어왔나. A. 분위기가 좀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비주얼도 강화되었고 많은 기획 의도대로 액션성이 많이 살아나다보니 유저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특히 과거 ‘카르카스 온라인’을 즐기던 유저들이 돌아와 길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Q. 성인 콘셉트를 추구했는데 유저 유입에 도움이 됐나. A. 기존에는 조금 심심하다는 평가였다. 지난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할 때부터 성인 전용 콘텐츠가 많이 변화했고 액션 및 강화, 스킬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이런 변화를 거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인 유저들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Q. 서비스 시기도 잘 맞은 듯하다. A. 다른 액션 게임들도 많이 출시됐는데 시기 보다는 게임 스타일을 제대로 살린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물론 서비스 시기가 겹쳤다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게임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Q. 향후 업데이트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나. A. 우선은 랜덤 던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또 6월 초에는 액트 4가 준비 중에 있으며 파트 2를 비롯해 길드 관련 콘텐츠 등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Q. 액트 4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추가되나. A. MORPG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인 던전 플레이의 지루함을 해결하고자 한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보강되는 것은 물론 맵과 스킬 등도 확장 될 계획이다. 또 퀘스트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것들이 준비되고 있다.
Q. 길드 콘텐츠는 어떤 것이 준비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 A. GVE와 GVG를 고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함께 경쟁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Q. 청소년용 서버를 만들 생각은 없나. A. 현재까지는 성인 유저들에게 집중하려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최근에는 전체 이용가나 청소년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성인들이 점차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의 성인들도 과거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즐길만한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Q. 해외 수출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A. 대만과 중국은 수출 계획이 잡혀 있다. 하반기부터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지화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Q. 유저들이 꼽는 ‘다크블러드’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A. 통쾌한 것 뿐 아니라 간단한 키조작을 통해 화려한 연출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액션들이 시원하다보니 여기서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Q. 오랜만에 성공작이 나왔는데. A. 내부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그로 인해 분위기도 많이 상승하고 있고 동시접속자수도 늘어나고 있어 감당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웃음). 오랜만에 즐겁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
Q. 동시접속자 수는 어느 정도인가? A. 현재 3만 명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짧게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성인들의 경우 생활 부분이 게임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데 조금만 즐겨도 쉽게 최고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Q. 피로도 시스템에 대해 불만이 좀 있는데. A. FGT 때부터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인데 피로도 시스템이 없어지면 금방 유저들 사이에서 격차가 벌어져서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자기 생활을 하면서 부가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지 게임이 생활에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건전하게 게임을 소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 같은 부분이 활성화된다면 정부규제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준비하고 있는 마케팅 계획이 있다면 A. 성인들의 경우 성수기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반적인 게임이라고 하면 여름과 겨울 시즌에 집중하는데 성인들의 경우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Q. 추가되는 유료 아이템이 있다면? A. RPG에서 볼 수 있는 펫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아이템이 현재 적용되어 있지 않은데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또 유저 편의를 위한 아이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피로도 시스템을 위한 캐시 아이템은 지양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시간이 지날수록 ‘다크블러드 온라인’의 재미 요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고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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