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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레드랩게임즈 롬, ‘하드코어+클래식+소통‘

작성자 :	등록일 : 2024-02-23 오전 6:16:56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2월 27일 글로벌 10개 지역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조기 종료됐다. 1월 31일 5개 서버로 시작한 이벤트는 5시간 만에 5개 서버가 완료, 13개 서버를 증설했고 2월 20일 모든 서버가 마감돼 조기 종료했다. 이와 함께 3차례에 걸친 ‘PD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정보도 공개한 바 있다.

‘롬’은 ‘전 세계 유저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제작 중인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영지전·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저사양 기기 최적화,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실시간 번역 채팅 등을 제공한다. 레드랩게임즈가 직접 서비스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2021년 9월 설립한 레드랩게임즈 첫 작품이기도 하다. MMORPG를 개발하고 글로벌 서비스한 경험을 지닌 게임 업계 20년 이상 경력 인력들이 모여 제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7월 레드랩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2023년 3월에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에 대해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롬’은 전 세계에서 하드코어 MMORPG 게임성을 좋아할 만한 유저분들께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구성했다”라며 “치열하게 싸울 수 있는 전장을 마련하면서 PK에 거부감이 있는 유저분들이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가드 시스템을 준비, 유저 성향에 맞춘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핵심 콘텐츠는 자유로운 PK다. 캐릭터 생성 후 간단한 튜토리얼만 진행하면 곧바로 필드에서 다른 유저와 싸울 수 있다. 다만, 자유 PK 지역은 따로 구분되고 PK에 따르는 보상과 대가가 명확하도록 현상수배·감옥 시스템을 도입했다. PK를 즐기지 않는 유저는 가드 시스템을 통해 길드로부터 보호받고 혼자 들어가는 싱글 플레이 던전에서 성장 가능하다.

클래식 RPG에서 느낄 수 있던 아이템 획득·거래 재미도 넣었다. PK를 하는 유저나 하지 않는 유저 모두 거래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다. 1대1 거래를 지원하는 소포, 수수료율을 최소화한 서버 거래소, 월드 가격 평준화를 위한 월드 거래소 등이 마련됐다.

전장은 성과 인접한 영지를 점령 후 지역 특화 아이템·자원을 얻는 영지전, 성곽을 중심으로 길드원이 협업해 치르는 공성전, 글로벌 통합 크로스월드 기반 군주전 등 대규모 전투로 구성했다. 실시간 번역 채팅 시스템을 도입, 글로벌 유저가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실제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롬’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드에서 얻는 아이템만으로도 7단계 안전 강화를 거쳐 성장하는 재미를 제공했고 각종 수집 요소도 유저가 직접 제작해 얻을 수 있는 구조라 호평받았다.

출시에 앞서 레드랩게임즈는 지난해 12월 14일과 올해 1월 31일, 2월 21일 세 차례에 걸쳐 PD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베타 테스트 성과와 유저 피드백 반영, 정식 출시 때 개선될 콘텐츠 등을 공개했고 유저 사이에서 ‘원활한 유저 소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출시 후에도 매달 ‘PD 브리핑’을 진행,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이어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2월 27일 글로벌 10개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인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이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마치고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라며 “1월 테스트를 통해 하드코어·클래식 콘텐츠를 선보였고 꾸준한 ‘PD 브리핑’으로 유저와 소통에 나서는 모습도 보이면서 유저들로부터 ‘하드코어+클래식+소통‘ 신작으로 기대받은 만큼, 출시 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