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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스퀘어 에닉스 FF7 리버스, ‘신작 수준 리메이크’ 호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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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3-06 오전 9:3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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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는 2월 29일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이하 FF7 리버스)’를 글로벌 발매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 기간 독점작이다. 2020년 나온 전작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이하 FF7 리메이크)’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FF7 리버스’는 1997년 글로벌 출시한 RPG ‘파이널 판타지 7(이하 FF7)’ 리메이크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인 ‘FF7 리메이크’는 2020년 4월 10일 콘솔 버전이, 2021년 12월 16일 PC 에픽게임즈 스토어, 2022년 6월 17일 PC 스팀으로 발매됐다. 전작으로부터 약 4년 만에 나왔으므로, 세 번째 작품은 2027년 이후 발매가 예상된다.
‘FF7’은 검과 마법을 다룬 판타지 세계관 왕도를 따르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전작들과 다르게 현대적인 도시와 기계가 등장하는 세계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리즈 최초 3D 캐릭터 표현과 풀폴리곤 전투를 통해 이후 나올 게임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러 작품을 통해 닌텐도 콘솔 게임기와 함께하던 스퀘어 에닉스가 SIE와 손잡으면서 PS이 세계적인 콘솔 게임기가 되도록 만든 작품이다. 2023년 기준 누적 판매량 1,440만 장을 넘겨 역대 ‘파이널 판타지’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기도 하다. 인기에 힘입어 ‘컴필레이션 오브 FF7’이라는 이름으로 게임·OVA·소설 등을 출시, 세계관을 확장해 왔다.
꾸준히 리메이크에 대한 유저 목소리가 나온 ‘FF7’은 실제로 PC와 모바일 등으로 이식됐고 최신 콘솔 게임기인 PS4·엑스박스 원·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단련된 유저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았고 본격적인 리메이크를 바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퀘어 에닉스는 2015년 ‘E3’ 현장에서 ‘FF7’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현 세대에 맞는 게임성으로 재구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 다만, 게임 본편을 총 3부작으로 분할해 내놓으려는 계획도 발표되면서 유저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그런데도 ‘FF7’ 리메이크 첫 작품인 ‘FF7 리메이크’는 흥행했다. 사흘 만에 350만 장이 넘게 팔렸고 2023년 기준 700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인기를 가늠케 했다.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스템과 줄거리를 넣어 완전히 새롭게 만든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FF7 리메이크’가 흥행하자 후속작에 대한 유저 기대도 높아졌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돌입하는 편이라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FF7 리버스’는 이런 유저 기대를 충족하고도 넘칠 정도로 나왔다. 오픈 월드와 각종 탐험 요소, 다양한 미니 게임, 방대한 사이드 퀘스트, 개선된 전투 시스템 등으로 유저 사이에서 2024년 최고 게임인 ‘GOTY’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FF7 리버스’는 ‘FF7’ 리메이크 프로젝트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2020년 나온 첫 번째 작품에서 이어지는 줄거리를 다루면서 발전한 그래픽과 개선된 게임성을 선보여 호평받았다”라며 “원작을 넘은 ‘신작 수준 리메이크’라는 유저 평가 속에 흥행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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