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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실적 “일어나라”

작성자 :	등록일 : 2024-03-21 오전 8:05:47

넷마블이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5월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논타겟팅 액션과 원작 스토리 구현, 게이트, 타임 어택, 레이드, 공략형 던전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선보인다. 3월 19일 사전등록을 시작했고 3월 21일 태국·캐나다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완성도를 높인 후 5월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도시 곳곳에 ‘게이트’라는 던전이 발생해 마물을 사냥하는 각성자 ‘헌터’가 등장하는 세계관을 그렸다. 세계 최약 헌터라는 별명을 가진 최하급 헌터 주인공 ‘성진우’가 어떤 계기를 통해 혼자만 레벨업 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관 최강자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담았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성진우’가 최강자가 되는 원작 이야기를 여러 가지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원작 속 헌터들을 조작해 전투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밸런스를 고려해 ‘성진우’와 다른 헌터 간 능력은 적당히 조절해 만들었다.

이야기를 즐기는 ‘스토리 모드’는 ‘성진우’가 유일하게 레벨업 할 수 있게 되는 계기부터 점차 강한 헌터로 성장하고 명대사 “일어나라”를 탄생시킨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는 줄거리를 충실히 구현했다. 전투와 성장 과정을 유저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웹툰 이미지와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성우를 기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성진우’는 원작과 같이 여러 가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장착한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바뀌기도 한다. 단검을 들면 화려하고 빠른 공격을, 장검을 들면 단검보다는 느린 대신 범위가 넓은 공격을 하는 식이다. 창·낫·총·마법서 등 각 무기 별 공격이 달라 유저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새로운 스킬을 얻는 원작 속 ‘스킬룬’도 구현했다. ‘스킬룬’에 따라 같은 스킬이라도 액션과 효과가 바뀌는 식으로 구현돼 있다. 싱글 플레이 게임답게 무기와 ‘스킬룬’ 조합을 통해 유저마다 다른 공략법과 액션 패턴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전투가 핵심 콘텐츠이므로, 특정 시점에 특정 버튼을 누르는 QTE·공격한 적을 기절시키고 피해를 받지 않는 반격·공격을 피하는 회피 등 액션 플레이에도 신경 썼다. 특히 회피에 이어서 쓸 수 있는 ‘그림자 밟기’를 사용하면 주변 적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고 뒤로 순간 이동해 유리한 전황을 만들 수 있어 전투 재미에 깊이를 더했다.

이 밖에 원작 속 헌터와 오리지널 캐릭터 20여 종을 직접 조작하거나 ‘성진우’와 연계해 플레이하는 ‘헌터 모드’, 강한 보스와 던전에 도전할 수 있는 조력자 ‘그림자 군단’, 원작 설정에 맞춘 단계별 던전 ‘게이트’, 플레이 기록으로 경쟁하는 타임 어택 ‘시간의 전장’ 등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2023년 넷마블은 매출 2조5015억 원, 당기순손실 313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적자였으나 4분기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2022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적자 흐름은 끊었다. 관련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2024년 기대작을 여럿, 준비 중이다”라며 “상반기에는 흑자전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년 넷마블은 기대작 10종을 준비 중이다. 이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인기 IP로 흥행작을 만든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작품이고 세계적인 흥행 IP를 활용한 작품이라 실적 견인 주역으로 여겨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활용한 첫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오는 5월 정식 서비스하려 한다”라며 “원작에서 주인공 ‘성진우’가 ‘그림자 군주’로 거듭나면서 ‘일어나라’를 외친 만큼, 넷마블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통해 실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