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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레드랩게임즈 롬 영지전 예고, ‘우보천리(牛步千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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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4-22 오전 7:2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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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영지전을 선보인다. 4월 25일 업데이트 후 4월 27일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유저 피드백을 반영, 5월 4일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영지전이 안정화한 후에는 올해 하반기 중에 공성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롬’은 2021년 9월 설립한 레드랩게임즈가 ‘전 세계 유저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내놓은 첫 작품이다. 대규모 전투와 자유로운 PK를 위해 전략적으로 구현한 전장과 저사양 지원 및 최적화,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선보였다.
2024년 2월 27일 출시한 ‘롬’은 3월 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3위에 진입했고 3월 5일 구글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이후에는 매출 10위권에 안착,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의견을 담은 개선 사항 적용, 유저와 소통이 흥행 비결로 분석된다.
출시 전인 2023년 12월부터 ‘롬’은 매달 PD 브리핑을 통해 유저와 소통하고 있다. PD를 맡은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가 직접 서버 현황과 서버별 최고 경험치·전투력, 나이트·레인저·매지션 등 캐릭터 공식 랭킹을 발표하고 게임 내 주요 사안과 해결 방안, 업데이트 내용 및 일정을 공개해 왔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 ‘롬’은 출시 두 달을 맞은 4월에도 인기를 유지하는 중이다. 유저 사이에서도 운영을 호평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운영 좋다, 진짜 잘한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해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PD는 “‘롬’은 게임 밸런스, 서버 증설과 BM 정책, 업데이트 계획까지 빠른 시장 트렌드 변화에 조급히 대응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글래식 MMORPG가 가진 재미와 템포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라며 “유저 의견 하나하나를 새겨들으면서 이를 충분히 해석해 신중하고 거시적인 방향으로 대응, 조금은 느리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7일 5차 PD 브리핑을 통해서는 편의성과 UI, 전투와 사냥, 버그 개선, 플레이 환경 등 네 가지 분야로 분류한 유저 의견에 각각 어떻게 개선할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개선되는 사항은 4월 25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적용한다.
4월 25일 업데이트 때는 영지전 베타 테스트도 추가 예정이다. 정식 영지전 이전에 시스템 안정성과 버그 등을 사전 체크하기 위해서다. 영지전 베타 테스트는 4월 27일 22시부터 진행된다. 이후 유저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이고 5월 4일 22시 영지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베타 테스트 때 문제가 발생하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레드랩게임즈 MMORPG ‘롬’이 4월 27일 영지전 베타 테스트, 5월 4일 영지전 정식 서비스를 예고했다”라며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하려는 ‘우보천리(牛步千里)’한 모습으로 출시 전부터 매달 적극적인 유저 소통을 보이면서 유저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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