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8’이 독립국가연합(CIS)팀 벳붐 팀(BetBoom Team, 이하 BBT) 우승으로 끝났다. 2024년 창단 후 첫 우승이다. BBT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와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참가 자격을 정하는 PGS 점수 300점을 받았다.
‘PGS 8’은 글로벌 파트너 10개, 아시아 5개, 아시아 퍼시픽 3개, 아메리카스 3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3개 등 전 세계 4개 권역 총 24개 팀이 대결한 국제 대회다.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이 8개 팀씩 총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돌아가면서 겨뤘다(A대B, B대C, C대A). 6개 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치러 하위 8개 팀은 탈락하고 상위 16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오르는 구조로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 모든 경기 결과 트위스티드 마인즈, 팀 팔콘스, T1, BBT,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기카이 이스포츠, 17 게이밍, 나투스 빈체레, 티라톤 파이브, 포레스트 내추럴 게이밍, 비르투스.프로, DN 프릭스, ROC E스포츠, 투 쿨, 배고파, 포 앵그리 멘 등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GF)에 올랐다.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GF는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치렀다. 모든 경기 결과 BBT가 2 치킨(순위 1위), 순위 65점, 75킬, 총점 140점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DN 프릭스(한국)는 135점(2치킨, 순위 53점, 82킬)으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3위 팀 팔콘스(아메리카스)는 134점(4치킨, 순위 55점, 79킬)이었다. 두 팀은 지난 4월 열린 ‘PSG 7’에 이은 2연속 준우승·3위다.
대회 MVP는 BBT 소속 ‘몰로독트(Molodoct)’ 니키타 오도베스쿠 선수가 뽑혔다. 누적 26킬, 4,131 대미지, 평균 1.4킬, 평균 230 대미지, 평균 생존 시간 24분 51초를 기록하면서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은 PGS 점수도 얻었다. 우승한 BBT는 300점, 2위 DN 프릭스는 180점, 3위 팀 팔콘스는 150점을 받았고 4위부터 16위까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됐다. 첫 우승컵을 위해 출전한 한국 대표 T1은 4위, 배고파는 15위, 젠지 e스포츠는 17위, 디바인은 23위로 일정을 마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BBT는 2024년 창단 후 여러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성과를 냈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는 못했는데, ‘PGS 7’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이뤘다”라며 “‘PGS 7’ 4위와 ‘PGS 8’ 우승으로 PGS 점수 420점을 획득해 누적 1위에 오른 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는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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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펍지 PGS 8, 벳붐 팀 ‘창단 첫 우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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