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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국산 슈팅 게임 ‘대거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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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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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08 오전 8:2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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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시장에 다양한 국산 슈팅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수년간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던 국내 게임사들이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가지 플랫폼을 지원하는 슈팅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 저마다 다른 특징을 지닌 작품들이라 유저들로부터 적잖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12월 2일 탑 다운 공상과학(SF, Science Fiction) 슈팅 액션 ‘앤빌(ANVIL)’을 글로벌 출시했다. 밸브 코퍼레이션 스팀(Steam)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콘솔,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서다. PC와 콘솔 간 실시간 크로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닌 캐릭터를 선택해 적을 처치, 단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캐릭터 사망 시 일정 보상 외에 진척도를 초기화하는 로그라이크 방식을 도입한 작품이기도 하다.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엑스박스 게임 프리뷰 등으로 유저 피드백을 받은 후 콘텐츠를 개선해 2022년 정식 출시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12월 7일 PC 실시간 탑다운 전략 슈팅 ‘썬더 티어 원(Thunder Tier One)’을 스팀으로 글로벌 출시했다. 1990년대 초반 동유럽 가상 국가 살로비아(Salobia)를 배경으로 유저가 특수 작전 부대를 이끌면서 테러리스트 집단에 대항하는 과정을 그렸다.
콘텐츠는 유저가 홀로 대원 넷을 조작하는 싱글 플레이, 유저 4명이 협력하는 PvE 멀티 플레이, 유저 최대 8명이 대결하는 PvP로 구성됐다. 기밀 서류 탐색, 인질 구출, 폭탄 해체 등 여러 가지 임무가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고 조명, 시야, 장애물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구현했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PC TPS ‘프로젝트 D’ 알파 테스트를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독특한 능력을 지닌 요원 8명을 조합해 5대5로 대전하는 작품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중심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아이템, 무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썸에이지는 PC 오픈 월드 슈팅 ‘크로우즈(CROWZ)’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강대국이 고용한 용병이 돼 차세대 에너지 자원 ‘Q-on’을 수집하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적을 처치하거나 지역을 장악해 얻은 재화로 공중 폭격 지원, 무인 드론 관측, 대전차 화기 등 다양한 전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FPS ‘크로스파이어(CrossFire)’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FPS ‘크로스파이어 X’를 MS 엑스박스 콘솔을 통해 출시하려 한다. 멀티 플레이는 직접 개발했고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TPS ‘맥스 페인’ 시리즈, 액션 어드벤처 ‘앨런 웨이크’ 시리즈, ‘컨트롤’ 등을 만든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제작 중이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시프트업은 모바일 미소녀 TPS ‘니케: 승리의 여신(NIKKE: The GODDESS OF VICTORY)’을 2022년 출시할 계획이다. ‘지스타 2021’ 현장 시연을 통해 독창적인 애니메이션급 삽화와 이를 그대로 활용한 라이브 2D 전투, 오락실 건 슈팅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몰입도 높은 전투 콘텐츠, MG, MG, SR, SG, AR, RL 등 저마다 다른 특성을 보인 무기 등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더피플은 PC 배틀로얄 슈팅 ‘슈퍼피플(Super People)’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12월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특성과 특화 스킬을 가진 슈퍼솔저 12종 중 하나를 선택,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 핵심 콘텐츠다. 플레이 도중 획득한 재료 아이템을 조합해 총기와 장비를 제작하거나 상위 무기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 차별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리얼리티매직이 제작한 PC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Dysterra)’를 선보였다. 버려진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아이템을 제작하고 주거지를 건설, 특정 거점을 점령해 생존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지난 7월 글로벌 1차 테스트에 이어 11월 2차 테스트를 실시, 콘텐츠를 점검했다. 2022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펄어비스는 직접 제작한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 중인 엑소슈트 MMO 슈터 ‘플랜 8(PLAN 8)’을 PC와 콘솔로 선보인다. 착용자 신체를 강화하는 엑소슈트(EXO-suit)와 기계팔 같은 신체 개조, 벽 타기, 제트팩 등을 활용한 스타일리쉬 액션이 특징이다.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PC, 콘솔,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슈팅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라며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국산 슈팅 게임이 ‘대거 출현’하는 만큼,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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