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게임즈 워크샵(Games Workshop, 이하 'GW')과 12월 8일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Warhammer: Age of Sigma, 이하 '에이지 오브 지그마'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PC,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
GW 존 길라드(Jon Gillard) 글로벌 라이선스 대표는 "넥슨은 세계 최대 게임 퍼블리셔 중 하나로, '에이지 오브 지그마'를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기 전략적 파트너(Long term Strategic partner)다"라며 계약 이유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에이지 오브 지그마' 게임 핵심 콘텐츠는 PvE다. 넥슨이 지닌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지속해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은 8개 영역으로 구성된 '모탈 렐름'을 기반으로 한다. 유저들은 시즌마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새로운 렐름으로 이동해 신왕(God-King) 지그마 휘하 동맹들과 함께 카오스 신이 렐름을 멸망시키려는 시도를 막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게임즈 워크샵
'Warhammer(이하 '워해머') IP 팬들은 환영하면서도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다수 마니아층을 보유한 '워해머' IP지만, IP를 대표하는 3개 시리즈 중 '에이지 오브 지그마'는 비디오 게임 유저들에게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임 흥행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다.
원조 '워해머'는 1983년 출시돼 2015년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개발한 비디오 게임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Old World'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SF 버전인 '워해머: 40,000'은 1987년 첫 출시된 후 30개가 넘는 비디오 게임으로 출시됐다. 반면 '에이지 오브 지그마'는 이들과 비교해 역사도 짧고, 비디오 게임으로 발매된 전적도 없다.
시리즈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막강한 IP 파워와 '토탈워: 워해머'등 전례를 고려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기도 하다. 과연 넥슨이 '에이지 오브 지그마' 사상 첫 비디오게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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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PvE 위주 '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 게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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