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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2022 글로벌 PC MMORPG, ‘각축(角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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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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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3-10 오전 5:5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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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PC MMORPG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수년째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탄탄한 유저 층을 만든 기존 작품을 위협하는 걸출한 신작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게임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확장팩을 선보이면서 맞대응하려 한다.
글로벌 MMO 게임 통계 사이트 MMO파퓰레이션(Populations)에 따르면 2021년 활성 유저 수(DAU)가 가장 많은 MMORPG는 ‘파이널 판타지 14(이하 파판14)’였다. ‘파판14’는 DAU 약 275만 명(총 유저 수 약 2천9백만 명)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DAU 약 220만 명(총 유저 수 약 1억1천5백만 명)으로 쫓았다. 3위는 ‘올드 스쿨 룬스케이프’, 4위는 아마존 게임즈 ‘뉴 월드’, 5위는 ‘WoW 클래식’, 6위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데스티니 2)’, 7위는 ‘룬스케이프’, 8위는 ‘엘더 스크롤 온라인’, 9위는 ‘검은사막’, 10위는 ‘길드 워 2’다.
이어서 11위는 ‘스타 시티즌’, 12위는 ‘메이플 스토리’, 13위는 ‘로블록스’, 14위는 ‘이브 온라인’, 15위는 ‘스타 워즈: 구 공화국’, 16위는 ‘코난 엑자일’, 17위는 ‘판타시 스타 온라인 2’, 18위는 ‘스타 트랙 온라인’, 19위는 ‘알비온 온라인’, 20위는 ‘렐름 오브 매드 갓’이 차지했다.
순위에 오른 작품 대부분은 수년간 서비스됐다. 이중 ‘뉴 월드’는 2021년 출시했음에도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뉴 월드’는 DAU 약 113만 명, 총 유저 수 약 1천2백만 명이라는 성과를 지속하지 못하고 2022년 3월 기준 평균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 2월 11일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1년만 해도 총 유저 수 약 2백만 명, DAU 약 10만 명으로 22위였던 ‘로스트아크’는 글로벌 출시 후 총 유저 수 약 1천7백만 명, DAU 약 160만 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2022년 통계에서 ‘파판14’에 이어 2위가 됐다.
스마일게이트 RPG 발표에선 ‘로스트아크’는 2월 11일 160여 개국 정식 서비스 후 약 3주 만에 유저 수 2천만 명을 넘겼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신규 유저 수 1천만 명 이상을 확보했고 2주 연속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수 1백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32만 명으로 역대 2위다.
지난해 12월 ‘파판14’는 네 번째 확장팩 ‘효월의 종언’을 내놓고 유저 수가 폭증, 글로벌 PC MMORPG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월엔 ‘로스트아크’가 흥행하면서 글로벌 PC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여전히 수요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 작품들도 새로운 확장팩을 속속 선보인다.
우선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2월 23일 여섯 번째 확장팩 ‘마녀 여왕’을 내놨고 ‘길드 워 2’는 2월 28일 세 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를 출시했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은 6월 6일 여섯 번째 확장팩 ‘하이 아일’을 내놓을 계획이고 ‘WoW’는 4월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열 번째 확장팩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수년간 글로벌 게임 시장은 PC MMORPG가 서로 경쟁했으나 비슷한 시기에 신규 콘텐츠를 대거 포함한 확장팩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는 드물었다”라며 “2022년 한 해 새로운 즐길 거리로 무장한 글로벌 PC MMORPG 간 ‘각축(角逐)’이 예상되는 만큼, 각 작품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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