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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IT 만평] 삼성전자, 3년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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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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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4-19 오후 1:4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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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를 탈환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1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총 5,950억 달러(한화 약 732조 원)에 달하며,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2.3%, 732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1위 달성 후 3년 만이다. 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4,709억 달러(한화 약 580조 원)보다 26.3% 늘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인텔이 시장 점유율 12.2%, 725억 달러(한화 약 89조 원)로 삼성전자보다 0.1%포인트 뒤처져 2위를 달성했다. 2019년과 2020년 1위를 차지한 인텔이었으나 2021년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28% 성장할 동안 인텔은 0.3%만 성장했다.
3등은 작년에 이어 SK 하이닉스가 시장 점유율 6.1%, 매출 364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로 동메달을 지켰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8%, 퀄컴이 4.6%, 브로드컴이 3.2%로 뒤를 이었으며, AMD는 순위로는 10위였으나 매출이 1년 새 68% 급증해 2022년에는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1위 탈환은 2020년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가트너리서치 앤드루 노우드(Andrew Norwood) 부사장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위탁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높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4월 15일 52주 신저가인 66,500원을 기록했으며, 4월 18일에는 주식시장 개장과 동시에 66,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 원인으로 파운드리 수율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추측하고 있다. 낮은 수율로 인해 퀄컴이 삼성전자에 맡긴 파운드리 물량을 대만 TSMC로 옮긴 사건이 주주들에게 불안감을 줬으며,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의 앞날을 걱정하는 주주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거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투자사들은 공개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요가 높아 반도체 분야에 대한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이 제한적일 전망이며,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와 IT·모바일 분야에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낸 만큼 2022년 안에 주가 하락 이전보다 높은 주가로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현규 기자(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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