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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또 다른 ‘2차원 붐’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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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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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5-27 오후 7: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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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이하 우마무스메)’ 국내 출시를 앞뒀다. 2021년 3월 30일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Cygames)와 국내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발표한 지 약 1년 만이다. 2022년 4월 26일 시작한 사전 예약이 10일 만에 100만 명을 넘기면서 적지 않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우마무스메’는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제 일본 경마에서 활약한 경주마를 의인화한 캐릭터 ‘우마무스메(ウマ娘)’를 수집, 육성하고 경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사이게임즈와 일본중앙경마회(日本中央競馬会, Japan Racing Association, JRA)가 협력해 제작했다.
핵심 콘텐츠는 ‘우마무스메(ウマ娘)’다. ‘우마(うま, ウマ, 馬, 말)+무스메(むすめ, 娘, 아가씨)’라는 이름답게 모델이 되는 말이 수컷이라도 여성 캐릭터로 표현했다. 원본 말이 수컷이면 캐릭터 오른쪽 귀에 장식을 달고 체육복 반바지를, 암컷이면 왼쪽 귀에 장식을 달고 블루머를 착용하는 식으로 성별을 구별하도록 했다.
JRA와 협력한 만큼, 원본 말 고증도 충실하다. 게임 내 모든 말은 미소녀 캐릭터지만, 실제 경기할 때 택한 전법이나 주행하던 방식을 그대로 구현했다. 말들이 평소 하던 행동과 버릇까지 표현해 캐릭터성을 살렸다. 이와 함께 유저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키우도록 자유로운 육성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1년 2월 24일 일본에 출시한 ‘우마무스메’는 현지 양대 마켓 최고 인기 및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보름 만에 2백만 다운로드를 넘겼고 9월엔 다운로드 1천만 건을 달성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는 누적 다운로드 1천4백만 건을 돌파했다. 출시 후 약 6개월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했고 현재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사이게임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월드 플리퍼’를 안정적으로 국내 서비스 중이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사전 예약 10일 만에 100만 명 돌파로 입증됐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수년간 애니메이션 수준 삽화를 도입한 ‘2차원 문화 게임’으로 성과를 낸 바 있다. 수집형 RPG, 액션 RPG, 육성 시뮬레이션, 리듬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면서 게임 내 캐릭터를 이해하고 진행한 수준 높은 번역, 각종 유저 초청 행사 진행, 안정적인 운영 등으로 유저 사이에서 ‘게임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6년 모바일 게임사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까지 ‘2차원 문화 게임’으로 실적을 견인했고 2021년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해 국내 게임 시장 정점을 찍었다”라며 “2022년엔 ‘우마무스메’로 또 다른 ‘2차원 붐’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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