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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선행(先行) 작전’ 성공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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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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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06-28 오후 1:3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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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 이하 우마무스메)’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전 목표였던 구글 매출 3위를 초과 달성한 만큼, 이를 계속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Cygames)가 만든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제 일본 경마에서 활약한 경주마를 의인화한 캐릭터 우마무스메(우마, うま, ウマ, 馬, 말 + 무스메, むすめ, 娘, 아가씨)를 수집, 육성하고 경주에 참여하는 과정을 그렸다.
육성 기간은 1년 차 1월 초반부터 4년 차 3월 초반까지다. 플레이 편의를 위해 해당 기간을 10여 가지 목표로 나뉘었다. 이 과정에서 모델이 된 말이 겪은 여러 가지 상황(대회 참여, 우승, 부상, 부진)을 우마무스메도 비슷하게 접하고 트레이너(유저)도 함께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줄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특정 경주에서 우승하면 유저가 키운 우마무스메가 메인으로 나서는 공연, ‘위닝 라이브’가 열려 또 다른 감동을 준다. 공연은 경주에 따라 다양한 장르로 진행되고 우마무스메 별 연출이 달라 이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토리 최종 대회인 ‘URA 파이널즈’에서 우승하면 볼 수 있는 ‘우마뾰이 전설(うまぴょい伝説)’은 유저 사이에서 ‘최종 우승=엔딩=우마뾰이를 본다’로 통용될 정도로 인기 있다.
2021년 2월 24일 일본에 출시한 ‘우마무스메’는 현지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후 6개월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1년이 지난 현재도 상위권이다. 이 때문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2차원 게임이 작지 않은 인기를 얻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받았다.
출시 전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우마무스메’는 국내 2차원 게임 커뮤니티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손꼽혔고 출시 후에는 2차원 유저 풀 대부분을 흡수할 잠재적 대작으로 평가한다”라며 “당사 최대 기대작으로 국내 앱 마켓 매출 3위까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6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출시 당일 애플 매출 및 인기 1위에 올랐고 21일에는 구글 인기 1위가 됐다. 6월 22일에는 구글 매출 7위로 Top10에 진입했고 23일엔 구글 매출 5위로 Top5에 올랐다. 출시 6일 만인 6월 26일 구글 매출 2위에 올라 출시 전 목표인 매출 3위를 초과 달성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마에서 앞장서 달리는 말 혹은 다른 말보다 앞서는 말은 ‘선행마(先行馬)’로 경주를 이끌고 단거리에 유리하나 초반에 힘을 소모해 후반에 불리한 경우가 있다”라며 “출시 직후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 ‘선행(先行) 작전’에 성공한 ‘우마무스메’가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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