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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BICF 2022, 3년 만에 ‘오프라인 개방’

작성자 :	등록일 : 2022-09-07 오후 3:49:50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2022(Busan Indie Connect Festival 2022, 이하 BICF 2022)’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일반 참관객 오프라인 방문을 재개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BICF’는 지난해와 같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개·폐막식, 콘퍼런스, 전시, 비즈 매칭, 무대 이벤트, 부대 이벤트, 어워드 등으로 구성했다. 온·오프라인 양면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고 4일간 오프라인 참관객 총 15,973명 이 방문, 최고 성과를 경신했다.

‘BICF 2022’에는 23개국 총 162개 작품이 전시됐다. 이중 선정작은 130개로 신작을 선보인 일반·루키 부문과 이전 ‘BICF’에서 인기를 끈 작품이 전시된 커넥트픽, 기술 전시 분야까지 총 4가지 분야로 구분됐다. 일반·루키 부문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작 101개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신설된 커넥트픽은 소은게임 ‘퇴근길랠리’, 좀비메이트 ‘CAT SPA’ 등 27개 작품이 출품돼 참관객 호응을 얻었다. 기술전시 분야는 자체 엔진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TEAM RAOUD ‘EATER’, Team345 ‘SEEDVAULT’가 선정돼 주목받았다.

9월 4일 폐막식에서는 ‘BIC 어워드’가 발표됐다. 심사위원상, 아트상, 게임디자인상, 실험성상, 오디오상, 서사상, 캐주얼상, 소셜임팩트상, 이스포츠상 등 9가지 분야를 시상했다. 대상격인 일반 부문 ‘그랑프리’는 다국적팀 네리얼(Nerial)이 출품한 ‘카드 샤크(Card Shark)’가, 루키부문 ‘라이징스타’는 한국팀 익스릭스가 내놓은 ‘샴블즈’가 수상했다.

일반부문 게임디자인‧아트상은 네리얼 ‘카드 샤크’, 이스포츠상은 Team Fractal Alligator ‘Wrestledunk Sports’, 오디오상은 Bearmask ‘Lo-Fi Room’ 캐주얼·심사위원상은 싱크홀스튜디오 ‘오구와 비밀의숲’, 서사상은 TogeProductions ‘Coffee Talk Episode 2: Hibiscus & Butterfly’, 실험성상은 ALJO Games ‘모스’가 수상했다.

루키부문 소셜임팩트·서사상은 HITECH ‘Fatherhood’, 오디오상은 푸불 ‘MIRAY’, 캐주얼상은 BIB ‘Pa!nt’, 게임디자인상은 팀 번지 ‘이나리’, 아트상은 언에듀케이티드 게임스튜디오 ‘비포더나이트’가 받았다.

관련해 ‘BICF’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이번 ‘BICF’는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재현, 인디 게임 개발자·게임 유저분들과 업게 관계자분들이 화합하는 창구가 됐다”라며 “모든 방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인디 게임 산업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고 ‘BICF’도 끊임없이 성장해 글로벌 인디 게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BICF’는 2015년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에서 2천여 명이 참여해 소규모로 열린 행사로 시작했다. 첫 회부터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각종 인디 게임 신작과 기대작을 선보여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매년 개최하면서 유저와 개발자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성장,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참여하는 글로벌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8회 차를 맞은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 ‘BICF 2022’가 9월 1일 3년 만에 ‘오프라인 개방’과 함께 온라인 병행 개막하면서 나흘간 참관객 15,973명을 동원, 역대 최고 성과를 경신했다”라며 “오프라인 전시는 9월 4일 마쳤고 9월 30일까지는 온라인 티켓 구매를 통해 출품작을 직접 만나는 온라인 전시를 지속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