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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익숙하지만 신선한 재미’ 초반 흥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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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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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1-13 오전 7:3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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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나인아크가 개발한 ‘에버소울’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1월 5일 글로벌 출시 후 일주일 만인 1월 12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최고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최고 매출 3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엔 양대 마켓 인기 1위로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에버소울’은 2021년 ‘소울 아티팩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모바일 수집형 RPG다. 인간 문명이 만든 여러 창조물(사물)에 깃들어 탄생한 영혼들이 정령이라는 새로운 생명으로 실체화해 살아가는 세계관을 그렸다. 인간이 사라진 후 세계에서 정령과 교감하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정령은 인간형·야수형·요정형·불사형·천사형·악마형 등 6가지 타입과 워리어·레인저·스트라이커·디펜더·캐스터·서포터 등 6가지 역할, 힘·민첩·지능 등 3가지 능력치로 구분된다. 타입별 상성 관계가 존재하고 클래스별 수행하는 역할이 달라 유저마다 다른 전략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능력치는 예장(장비)을 정하는 수치다.
콘텐츠는 전투와 육성으로 나뉜다. 전투 콘텐츠는 여러 지역을 돌면서 스테이지를 넘는 ‘전선’, 단계별 적을 처치하고 보상을 얻는 ‘게이트 돌파’와 두 가지 무작위 전장에서 버프·디버프 효과를 받는 ‘이중 게이트’, 로그라이트 던전 ‘조각난 차원의 미궁’, 미션 해결 던전 ‘기억의 회랑’, 비동기 PvP ‘아레나’ 등이 있다.
육성 콘텐츠는 정령을 더 높은 등급으로 올리는 ‘정령 승급’, 정령을 해방해 성장 재료를 얻는 ‘정령 해방’, 최고 레벨 정령 5명 평균 레벨을 공유하는 ‘레벨 동기화’, 정령 육성 재료를 돌려받는 ‘레벨 초기화’, 각종 이로운 효과를 얻는 ‘성좌’, 메인·인연·이벤트 이야기를 보는 ‘기록 보관소’, 도시를 경영하는 ‘영지’ 등이 존재한다.
특히 ‘영지’는 정령 육성에서 중요한 역할이다. 사유지와 상업지구로 나뉘는데, 사유지에서는 정령에게 일을 시켜 재화를 얻는 아르바이트를 수행하고 상업지구에서는 정령과 시간을 보내는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 내 메신저 ‘에버톡’까지 더해 정령과 연애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관련해 나인아크 김철희 PD는 “정령과 연애·교감하는 인연 콘텐츠는 하지 않아도 손해를 보는 건 아니지만, 숨겨진 이야기를 보거나 삽화를 얻어 로비에 장식하고 프로필·초상화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출시 시점엔 선택지에 따라 트루·노멀·배드 엔딩 등 결말이 달라지는 이야기 8개 가 준비돼 있고 추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저 사이에서는 로비에서 정령을 터치하고 반응을 보거나 대화와 이벤트를 통해 정령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확인하는 등 정령과 교감하는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유저가 마음대로 프로필·이미지·배경·최애 정령·개인기록 등을 배치하고 공개하는 ‘커스텀 프로필’도 호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와 나인아크가 1월 5일 내놓은 ‘에버소울’은 수집형 RPG라는 틀에 짜임새 있는 정령 육성과 전투, 인연 콘텐츠 등을 더해 ‘익숙하지만 신선한 재미’를 선보였다”라며 “이를 통해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다운로드 50만 건 돌파·구글 평점 4.6·애플 평점 4.4·구글 최고 매출 5위·애플 최고 매출 3위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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