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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펄어비스 '22 매출 3860억, 올해 ‘붉은사막’ 완료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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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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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2-14 오전 11:0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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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2023년 하반기 내 신작 ‘붉은사막’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신작 ‘도깨비’는 올해 소식을 접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존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이브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신작 공백을 메우려 한다.
2월 14일 펄어비스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860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 당기순손실 411억 원이다. 각각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4% 줄었고 영업이익은 61.4% 줄었다. 지역별 연간 매출 비중은 아시아와 북미·유럽 등 해외가 81%를, 플랫폼별로는 PC·콘솔이 81%를 차지했다.
2022년 4분기 매출은 1,032억 원, 영업이익은 36억 원, 당기순손실은 1,003억 원이다. 각각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8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화 관련 손실과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적자전환했다. IP(지식재산권)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712억 원, ‘이브 온라인’이 176억 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7%, 93% 줄었다.
2023년 펄어비스는 인건비를 통제, 비용 절감에 나선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펄어비스 전체 임직원 수는 1,452명이다. 개발 직군은 905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62% 수준이다. 4분기 인건비는 429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41.5%를 차지했다.
AI(인공지능)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관련해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챗 GPT 같은 대규모 모델 훈련과 개발에 초점을 두지는 않지만, 최근 많은 성과를 보이는 생성형 모델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게임 내 캐릭터와 대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유저간 의사소통 지원 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올해 펄어비스는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작 ‘붉은사막’ 개발에 집중한다. ‘검은사막’은 글로벌 유저 접점을 늘리도록 북미·유럽 대상 간담회 ‘Meet&Greet’를 준비 중이다. 조선시대 분위기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브온라인’은 신규 유저를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중국어 간체 지원으로 장기 서비스를 노린다.
‘붉은사막’은 2023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조석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붉은사막’은 하반기 중 개발 완료가 목표이고 이에 맞춰 마케팅할 예정이다”라며 “공개 후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최상급 퀄리티로 보답하려 온 힘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과 테스트를 병행 중이고 사전 마케팅 준비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의, 여러 제안을 놓고 당사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내부 결정 이후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마케팅 강도를 점차 높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도깨비’는 올해 만나기 어렵다. 허진영 대표는 “‘도깨비’는 ‘붉은사막’을 위해 개발된 모든 리소스와 환경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공유받아 개발하고 있다”라며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개발진이 온 힘을 다하는 중이고 ‘붉은사막’ 마케팅에 집중하는 올해는 새로운 소식 등 확정된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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