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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코에이 토귀전 ‘정신적 후속작’, EA 헌팅 액션 와일드 하츠 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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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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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2-17 오전 12:0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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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는 2월 17일 코에이 테크모 산하 개발 스튜디오 오메가포스(ω-Force)가 만든 신작 헌팅 액션 ‘와일드 하츠(WILD HEARTS)’를 글로벌 발매했다. 첫 공개 후 오메가포스 전작 ‘토귀전’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확인돼 유저들로부터 ‘토귀전 정신적 후속작’이라 평가받은 작품이다.
2022년 9월 12일 처음 공개된 ‘와일드 하츠’는 일본 봉건시대 기반 판타지 세계가 배경이다. 각종 무기와 고대 기술 ‘카라쿠리’로 무장한 사냥꾼이 된 유저가 다양한 자연환경에 깃든 짐승 ‘케모노’를 쓰러뜨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저 최대 3명까지 협력하는 멀티 플레이를 제공한다.
인디 게임 퍼블리싱 프로그램 EA 오리지날스(Originals)를 통해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EA는 2016년 해당 프로그램 발표 후 ‘언레이블’ 시리즈, ‘어 웨이 아웃’, ‘Fe’, ‘로켓 아레나’, ‘잇 테익스 투’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은 신작 9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핵심 콘텐츠는 ‘카라쿠리’다. ‘케모노’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전장 곳곳에 설치해 여러 가지 효과를 얻는 장치다. 횃불로 어두운 공간을 밝히거나 벽을 세워 ‘케모노’ 진입을 막고 감시 망루를 설치해 주변 환경을 탐색 후 굴림바퀴로 빠르게 이동하는 등 플레이 내내 요긴하게 활용해야 한다.
게임 내에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무기 8종이 등장한다. 갈고리와 줄로 연결된 단검 ‘비연도’, 거대한 장거리 무기 ‘활’, 길이가 늘어나는 칼 ‘카라쿠리 카타나’ 공격을 쳐내면서 반격하는 ‘우산’, 거점을 설치해 사격하는 ‘대포’, 긴 칼 ‘노다치’, 무거운 타격 무기 ‘망치’, 여러 형태를 지닌 ‘카라쿠리 곤봉’ 등이다.
‘케모노’는 출시 시점에 20여 종이 나온다. 식물과 융합된 다람쥐, 거대한 엄지를 지닌 멧돼지, 거대한 매, 사나운 늑대와 호랑이 등이다. 적을 처치하고 소재를 얻은 후 장비를 맞춰 캐릭터를 육성하는 헌팅 액션인 장르인 만큼, 사냥 대상인 ‘케모노는’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추가된다.
오메가포스는 액션 게임 ‘무쌍’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 스튜디오다. ‘무쌍’ 개발 경험을 살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헌팅 액션 ‘토귀전’ 시리즈를 선보였다. 말 그대로 유저가 귀신을 토벌하는 게임인데, ‘와일드 하츠’와 같이 일본 봉건시대 판타지 세계가 배경이다.
2016년 ‘토귀전 2’ 이후 오메가포스는 시리즈 신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2018년부터 헌팅 액션 신작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 작품이 ‘와일드 하츠’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유저 사이에서는 ‘와일드 하츠’를 ‘토귀전’을 계승하는 ‘정신적 후속작’이라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와일드 하츠’는 ‘토귀전’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우선 장비 중 ‘비연도’는 ‘사슬낫’, ‘우산’은‘나기나타’와 운용 방식이 비슷하다. ‘토귀전’에서 캐릭터에 장착, 여러 가지 효과를 얻던 ‘미타마’는 ‘와일드 하츠’에서 캐릭터가 설치해 효과를 얻는 ‘카라쿠리’로 발전됐다. ‘미타마’와 ‘카라쿠리’는 장비와 도구를 주로 사용하는 기존 헌팅 액션과 차별화한 요소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EA 신작 헌팅 액션 ‘와일드 하츠’가 2월 17일 PC와 콘솔 게임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5·MS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동시 발매됐다”라며 “‘토귀전’을 통해 기존 헌팅 액션과는 다른 재미를 선보인 오메가포스가 만든 작품이라 ‘토귀전’을 잇는 ‘정신적 후속작’으로 평가받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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