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출시 예정작 '젤다의 전설: 티어즈 오브 더 킹덤(이하 티어즈 오브 더 킹덤)' 아트북이 한국시간 2월 20일 오전 3시경에 유출됐다. 유출된 장소는 영미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개설된 하위 게시판인'r/GamingLeaksAndRumours'로, 원본 게시글은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삭제됐으나 유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링크와 이미지 등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유출된 아트북에서는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인물과 각종 몬스터, 아이템, 배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에 붙은 이름표를 제외하면 설명이 거의 없어 게임에 대한 시나리오나 설정, 게임 진행 방식, 그림에 등장하는 요소들이 게임 속에서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등은 알 수 없다.
날조된 자료라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 일부 일러스트 속 오브젝트를 게임 트레일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티어즈 오브 더 킹덤' 컬렉터즈 에디션 광고에 쓰인 페이지와 동일한 페이지도 발견돼 실제 유출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티어즈 오브 더 킹덤' 아트북은 게임 출시일인 2023년 5월 12일 컬렉터즈 에디션에 포함되는 구성품이다.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되는 게임 패키지 제작 및 유통 에 드는 일정을 고려하면 패키지 구성품 중 하나인 아트북 인쇄가 이미 완료되었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며, 그중 일부가 유출되었을 수 있다.
닌텐도는 유출 후 12시간여가 지난 한국시간 2월 20일 오후 4시까지도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스토리 유추가 어려운 유출 자료라고 해도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고 처음 보는 오브젝트를 관찰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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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달 앞둔 젤다의 전설 신작, 아트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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