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FPS ‘더 파이널스(THE FINALS)’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3월 7일부터 진행한다. 2022년 9월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이후 개선한 콘텐츠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2월 24일부터 시작한 스팀 상점 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더 파이널스’는 넥슨 스웨덴 개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팀 기반 FPS 게임이다. 그간 경험할 수 없던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작품으로, 파괴 가능한 전장·검과 총기 같은 여러 가지 무기·독특한 능력·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핵심 콘텐츠는 금고 쟁탈이다. 유저 3명씩 4개 팀, 총 12명이 한 라운드에 참가해 게임 시작 시 생성되는 금고를 가져와 캐시아웃 기기에 넣고 이를 사수하면서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한다.
2022년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을 통해 핵심 게임성을 발표한 ‘더 파이널스’는 2023년 2월 24일 플레이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한국 맵 ‘서울’과 지중해 동부해안 도시국가 ‘모나코’ 구시가지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담겼다. 공개 사흘 만에 누적 조회 수 12만 명을 넘겨 유저 기대감을 입증했다.
EA에서 FPS ‘배틀필드’ 시리즈를 비롯한 핵심 타이틀을 만든 패트릭 쇠더룬드와 랍 루네쏜이 개발을 지휘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두 인물은 2018년 11월 엠바크 스튜디오를 공동 설립 후 ‘배틀필드’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숙련 개발자들과 함께 ‘더 파이널스’를 개발하고 있다.
게임에 대해 랍 루네쏜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더 파이널스’는 현존하는 슈팅 게임과 다른 새로운 게임성을 제시한다”라며 “게임 속 모든 것이 무너지는 역동성과 한계 없는 전략적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2019년 넥슨 자회사로 편입됐다. 관련해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엠바크 스튜디오는 자사 비전 추진을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라며 “양사는 각각 전문성 공유를 통해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역량 극대화 및 서구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해 ‘프로젝트 디스커버리’로 불리던 신작 명칭을 ‘더 파이널스’로 확정하고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 실제 게임 플레이를 선보였다”라며 “2023년 3월 7일부터는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를 할 예정인데,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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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FPS 더 파이널스, ‘글로벌 테스트’ 3월 7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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