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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캡콤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역대급 흥행’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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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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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3-23 오전 8:3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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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은 생존 공포 게임 ‘바이오하자드(Biohazard)’ 시리즈 신작 ‘바이오하자드 RE:4(이하 RE:4)’를 3월 24일 글로벌 발매한다. 플랫폼은 PC, 플레이스테이션(PS)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다. 2005년 나온 ‘바이오하자드 4’를 RE 엔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바이오하자드’는 1996년 1편 이후 2023년까지 27년간 시리즈를 이어온 캡콤 대표 프랜차이즈다. 1·2편은 답답함이 느껴지는 독특한 시점을 통해 일상생활 공간에서 느끼는 공포에 초점을 맞췄고 3편부터는 적 공격에 맞춰 조준/발사 버턴을 누르면 공격을 피하는 ‘긴급 회피’, 캐릭터를 180도 회전하는 ‘퀵 턴’ 등 액션을 강조했다.
2005년 나온 ‘바이오하자드 4’부터는 액션성을 더욱 키웠다. 캐릭터 뒤에서 바라보도록 시점을 바꿨고 복잡한 퍼즐은 간소화했다. 괴물 처치 후 돈을 모아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요소를 추가해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기도 했다. 유저 평가는 호평이었고 2005년 GOTY(Game Of The Year)를 36개 수상했다. 2017년 HD 리마스터 버전 출시 후에는 누적 판매량 750만 장을 넘긴 바 있다.
‘바이오하자드 4’ 흥행 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 맞서는 공포 게임에서 괴물을 사냥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액션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 캡콤 자체 개발 RE 엔진으로 만든 ‘바이오하자드 7’에 이르러 다시 한번 정통 공포 게임으로 회귀했다.
‘바이오하자드 7’은 RE 엔진을 활용, 그래픽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3인칭에서 1인칭으로 시점을 바꿨고 VR(가상 현실)까지 도입해 공포를 극대화했다. 10여 년간 강조했던 액션성을 낮추고 저항할 수 없는 공포에 대한 무력감을 표현해 유저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이후 캡콤은 RE 엔진으로 다시 만든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RE:2, 2019년)’, ‘바이오하자드 3 리메이크(RE:3, 2020년)’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8편, 2021년)’를 출시해 현세대에 맞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담은 공포·액션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RE:4’ 출시 일정이 2022년 4분기로 유출돼 기대감을 높였다.
‘RE:4’는 ‘RE:2’로부터 6년이 지나 대통령 직속 요원이 된 레온 S. 케네디가 유괴된 대통령 딸을 구출하는 임무를 그렸다. 콘텐츠 대부분은 원작과 같은 구성이지만, 적 공격을 막고 쳐내는 ‘디펜스·패링’, 화약을 조합하는 ‘총알 제작’, 적에게 들키지 않고 은밀하게 이동하는 ‘앉기’와 ‘은폐’, 적 뒤에 접근해 즉사시키는 ‘백스탭’, 타자기에 이템을 보관하는 ‘수납’, 핵심 줄거리 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서브 퀘스트’, ‘긴급 회피’ 등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 3월 9일 캡콤은 ‘RE:4’ 초반 게임 플레이를 담은 ‘체인소 데모’를 공개했다. PC 스팀에서만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6,310명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북미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 전문가 리뷰에서는 10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 중이다. 원작 96점에 이어 역대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라 출시 전부터 적지 않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캡콤이 올해 27주년을 맞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중 가장 액션성이 높은 4편을 새로 만든 ‘RE:4’를 3월 24일 글로벌 발매한다”라며 “RE 엔진으로 그래픽을 사실적으로 강화했고 다양한 기능도 추가해 최신작으로 손색이 없는 만큼, 기존 성과를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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